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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1006일 만에 돌아왔는데…’ 론조 볼, 손목부상으로 잠시 쉼표
마침내 코트로 돌아왔지만 다시 공백기를 갖게 됐다. 론조 볼(시카고)이 손목부상으로 잠시 휴식을 취한다.볼은 29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 페덱스 포럼에서 열린 멤피스 그리즐리스와의 NBA 2024-2025시즌 원정경기에 교체멤버로 출전, 17분 59초 동안 6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시카고 불스의 126-123 승리에 기여했다.평범한 기록처럼 보이지만, 볼에겐 의미가 남다른 경기였다. 17분 59초는 볼이 복귀 후 소화한 가장 많은 출전시간이었고, 6어시스트 역시 올 시즌 개인 최다였다.볼은 2022년 1월 15일 이후 기나긴 공백기를 가졌다. 무릎수술과 재활, 치료를 반복하는 사이 두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복귀가 어려울 수 있다’라는 설이 떠도는 것도 무리가 아니었다.볼은 약 2년 9개월의 공백기 끝에 코트로 돌아왔다. 부상 이후 복귀전을 치르기까지 1006일이 소요됐다.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니어서 출전시간 조절이 필요했지만, 기대했던 패스 능력은 여전했다. 볼은 4경기 가운데 3경기에 나서 평균 15.7분 4.7점 3점슛 1.3개 2.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했다.시카고의 주요 벤치멤버로 복귀 시즌을 시작했지만, 다시 공백기를 갖게 됐다. 볼은 멤피스와의 경기에서 1쿼터 도중 오른쪽 손목을 삐끗했다. 하루 휴식을 취했으나 통증은 여전했고, 결국 볼은 정밀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는 염좌.시카고는 볼이 열흘 정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공백기가 길지 않은 것은 불행 중 다행이지만, 1006일 못지않게 길게 느껴지는 10일이 아닐까.시카고는 볼에 대해 “열흘 후 다시 진단을 받을 것이다. 공백기가 길진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복귀 후에도 백투백 일정을 치르는 건 최소화할 계획이다. 다행히 무릎은 괜찮다. 구단을 통해 무릎에 대한 걱정 없이 경기를 치렀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태무진칸작성일
2024-10-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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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비’에 젖은 사자군단 방망이, 안방서 살아날까
광주에서 침묵했던 사자 군단의 방망이가 대구에선 살아날까.삼성 라이온즈는 23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국시리즈(7전 4승제) 1, 2차전을 모두 KIA 타이거즈에게 내줬다. 남은 다섯 경기에서 네 번을 이겨야 우승할 수 있다.박진만 삼성 감독은 차디차게 식은 방망이 때문에 고민이다. 삼성은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 1, 2차전에서 각각 10득점 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3차전부터 한국시리즈 2차전까지 4경기를 치르는 동안은 5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나마 한국시리즈 2차전에선 안타 12개를 쳤지만, 홈런은 없었다. 박 감독은 “우리 팀은 장타가 나와야 이길 수 있는데 그러지 못했다”며 안타까워했다. 삼성에게 희망이 있다면 하루 쉰 뒤 25일과 26일 열리는 3, 4차전이 안방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다는 점이다. 삼성은 타자에게 유리한 대구구장에 맞는 라인업을 구축해 정규시즌 팀 홈런 1위(185개)를 차지했다. 대구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도 홈런 8개를 몰아쳤다.그러나 중심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 팀 내 홈런 1위 구자욱(33개)은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당한 발목 부상 때문에 출전이 불투명하다. 김영웅(홈런 28개), 박병호(23개), 이성규(22개), 강민호(19개)의 타격 감각도 싸늘하게 식은 상태다. 그나마 믿을 수 있는 타자는 르윈 디아즈다. 플레이오프에서 홈런 3개를 터트렸던 디아즈는 한국시리즈 2경기에선 홈런이 없었다. 하지만 타율 0.500(8타수 4안타)을 기록하는 등 좋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삼성은 25일 열리는 3차전에서 반격을 벼른다. KIA는 3차전 선발로 좌완 에릭 라우어를 예고했다. 라우어는 최고 시속 154㎞의 강속구를 뿌리지만, 정규시즌 7경기에 나와 2승 2패, 평균자책점 4.93에 그쳤다.삼성은 플레이오프에서 2승을 거두며 MVP를 차지한 데니 레예스가 출격한다. 비로 경기가 하루 미뤄지면서 4차전에 나설 예정이던 레예스가 3차전에 나설 수 있게 됐다. 레예스의 KIA전 성적은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8.41이다. 그러나 지난 8월 11일 경기에선 6이닝 동안 7피안타 3실점으로 선방했다.
마크42작성일
2024-10-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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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불펜 야구의 한계? 스몰 마켓의 한계? 클리블랜드는 왜 무너졌나
메이저리그(MLB)의 최근 대세는 불펜 야구다. 선발에게 긴 이닝을 요구하지 않는다. 제한된 이닝, 전력 투구로 가능한 한 실점을 억제하는 게 미덕이다. 통계 근거에 따라 타순이 세바퀴 돌기 전에 선발을 내리고 불펜을 쏟아붓는다. 지난 시즌 평균 6이닝 이상 던진 선발 투수는 리그 전체에서 39.8%에 불과했다. 10년 전인 2013년 그 비율은 60.7%였다.그러나 불펜 야구는 한편으로 포스트시즌(PS)에서 한계를 드러내곤 한다. 정규시즌 내내 체력을 소진하면서, 가을 들어서는 제 위력을 내지 못하는 탓이다. ESPN은 21일(한국시간) “최근 10년 동안 불펜 투수가 PS 전체 이닝의 50% 이상을 던지면서 월드시리즈까지 우승한 건 2021년 애틀랜타와 2020년 LA다저스뿐”이라고 짚었다. 2020년이 코로나19 파동으로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걸 생각하면, 162경기 동안 누적된 피로를 이겨내고 불펜의 힘으로 우승을 차지한 건 애틀랜타 하나뿐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니다.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단계에서 뉴욕 양키스에 밀려 탈락한 클리블랜드는 리그를 대표하는 불펜의 팀이었다. 47세이브를 거둔 마무리 에마누엘 클라세를 비롯해 헌터 개디스, 케이드 스미스, 팀 헤린 등이 경기 후반을 지배했다. PS에서도 클리블랜드는 불펜의 힘에 모든 걸 걸었다. 다른 전력이 경쟁팀들보다 떨어지다 보니 선택의 여지도 없었다. 디비전시리즈(ALDS)를 포함해 PS 9경기를 치르는 동안 클리블랜드 불펜 투수들은 도합 53.2이닝을 소화했다. 전체 89이닝 중 60.3%를 떠안았다.불펜에 ‘올인’을 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정규시즌 74.1이닝 동안 홈런 2개만 맞고 5자책만 기록했던 마무리 클라세가 PS 8이닝 동안 홈런 3개를 맞고 8자책을 기록했다. ALDS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3점 홈런을 맞았고, ALCS에서는 백투백 홈런을 맞았다. 정규시즌 피홈런 1개였던 셋업맨 케이드 스미스도 ALCS 4차전에서 양키스 지안카를로 스탠튼에게 홈런을 맞고 무너졌다. 주무기 빠른공만 4구 연달아 던지며 승부를 걸었지만, 스탠튼을 이길 만한 구위가 나오지 않았다. 케이드는 정규시즌 빠른공 평균 구속은 153.6㎞이었지만, 스탠튼을 상대로 던진 빠른공 4개는 모두 시속 150㎞를 간신히 넘었다.아무리 불펜이 강력해도, 선발들이 버텨주지 못하면 결국 어느 순간 한계를 보이고 만다. 올 시즌 불펜 평균자책점 2.57로 전체 1위를 기록한 클리블랜드도 마찬가지였다. 클리블랜드도 처음부터 불펜 올인을 원한 건 아니었다. 에이스 셰인 비버가 토미존 수술을 받고 진작에 시즌을 접었다. 한때 최고의 2선발이었던 트리스톤 매켄지는 올해 부상 복귀했지만 부진 끝에 마이너로 내려갔다.돈 많은 구단이었다면 시장에서 부실한 선발진을 보강할 수도 있었겠지만, 클리블랜드는 MLB 대표적인 스몰 마켓 구단이다. 올해 클리블랜드 선수단 총연봉은 대략 1억 달러로 양키스의 3분의 1에 불과하다. 선발은 비싸고, 돈은 모자라다. 결국 가을 무대 불펜 야구의 한계는 한편으로 스몰 마켓의 한계일 수 있다.
재서엉작성일
2024-10-2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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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결장 중인 레너드, 시즌 개막 주간 결장 예상
LA 클리퍼스가 팀의 간판과 함께하기 쉽지 않다. 『The Athletic』의 로 머레이 기자에 따르면, 클리퍼스의 카와이 레너드(포워드, 201cm, 102kg)가 여전히 부상 중이라고 전했다. 클리퍼스의 브라이언 쇼 코치는 현재 레너드가 아직 코트 위에서 훈련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너드는 여전히 무릎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그나마 9월 말에 호전됐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으나, 이내 부상자로 분류가 됐다. 이후 지금까지 연습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9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상태가 예상보다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즉, 현실적으로 다가오는 2024-2025 시즌 개막에 맞춰 출전하는 것은 더욱 어렵게 됐다. 당장 개막 주간에 결장할 가능성도 농후해 보인다. 쇼 코치의 말대로 아직 코트 위에서 훈련이 이행되지 않고 있는 것을 고려하면, 훈련 시작과 이후 적응을 거치는 데 시간이 소요될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매주 살펴본 후, 전반적인 상태를 파악하고 있는 것을 참작하면, 현 시점에서 그가 언제 뛸 수 있을지 예상하는 더더욱 어려울 것으로 짐작된다. 오는 시즌부터 클리퍼스는 레너드에 대한 의존도가 높을 수밖에 없다. 폴 조지(필라델피아)가 이적했기 때문. 그나마 지난 시즌에 데려온 제임스 하든과 재계약하면서 전력 누수를 최소화했으나, 전반적인 구성이 다소 약해진 것은 분명하다. 반대로 레너드가 플레이오프를 겨냥한다고 하더라도 시즌에서 경기력이 점검 되지 않는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하기 어렵다. 레너드가 자리를 비운 클리퍼스의 전력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할 수 있을지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 그가 간헐적으로 출장한다면, 그 때 클리퍼스의 승률이 높아야 한다. 그래야 플레이오프 진출을 도모할 수 있으며, 우승 도전까지 이어지는 여정에서 그나마 손쉬운 노선을 확보할 수 있다. 서부컨퍼런스가 어김없이 치열한 만큼, 레너드의 건강은 당연히 중요하다. 하지만 이번에도 레너드가 온전하게 시즌을 치르는 모습을 보긴 어려울 만하다. 하물며 그는 이번 여름에 미국 대표팀의 일원으로 2024 올림픽에 출전하고자 했다. 그러나 몸상태가 온전치 않아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결국, 이후 제대로 회복이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며, 그 여파가 다가올 시즌까지 미칠 전망이다. 한편, 클리퍼스는 시즌 첫 주에 피닉스 선즈, 덴버 너기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를 상대한다. 모두 전력이 만만치 않은 팀으로 클리퍼스와 순위 경쟁이 불가피한 구단이다. 더군다나 첫 경기인 피닉스전을 제외하고 모두 원정경기다. 여러모로 클리퍼스가 자칫 열위에 놓일 수도 있는 상황이다.
태무진칸작성일
2024-10-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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