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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은 지옥이다

풍성한짱공인 작성일 25.07.29 12:28:29 수정일 25.07.29 12: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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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일로 20년전 일로 10년전 일로

지금까지도 나는 그 일로 인해서

아직까지도 트라우마로 남아

간헐적으로 나는 그 상실감이 떠올라서

혼자서 분노에 휩싸이는데

가해자는 내 감정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계속 내게 상처를 준다

내가 자살하겠다 하니 그 행위는 중단 되었지만

나는 이렇게 쉽게 중단될 일이었다면

참지말고 빨리 말할걸

그렇다면 소중한걸 하나라도 덜 잃었을 텐데

생각했다

하지만 또 버렸다 또

 

그 행동은 중단되지 않았고

중단되면 이제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겠구나 했는데

나의 트라우마는 계속되고

가해자는 죄책감이 없으니

그것이 날 힘들게 했다

가해자는 나보다 더 죽을 때까지 힘들었으면

좋겠는데 그럼 이 상처가 더 이상 아프지 않게 될까

 

타인은 정말 지옥이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관심이 없다는데

왜 내겐 관심이 많을까?

내가 연예인도 아니고

 

다 죽여버리고 싶다

그럴 수 없으니 내가 죽는 것이 더 빠르다

 

나는 어린애가 아니다

나는 갓 20살 된 성인도 아니다

난 40이 넘었다

아직도 어린애 취급하는 부모

아직도 날 무시하는 부모

날 부정하는 부모

 

완벽한 타인임에도

날 통제하려는 타인

간섭하려는 타인

자기 자식뻘인 내

헛소문을 퍼트리는 타인

 

지친다 사람에 지치고

사는게 지치고

이런 내 자신에 지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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