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여성이 병실에 누워있는 할머니가 불결하다며 욕설과 함께 할머니의 하반신 노출
사진을 모바일 SNS인 카카오스토리에 질타를 받고 있다. 이 사진은 ‘할머니 능욕녀’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에 퍼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네티즌 A씨는 28일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카스(카카오스토리 준말)에 할머니 나체사진
올린 O’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카스에서 파도타기를 하다 (어처구니없는) 사진을
발견했다”며 “25살이나 된 여성이 저런 글과 사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이 여성이 작년 4월 23일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사진엔 왼쪽으로 몸을 틀고 속옷을 반쯤 내린
채 병원에 입원해 누워 있는 한 할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XX미친 할망구,
이 XX로 잔다. XX 더러워”라며 욕설도 함께 올렸다. 할머니의 몸이 노출됐지만 모자이크
처리도 없었다.
A씨는 “B씨의 친구로
보이는 네티즌이 민망했는지 사진을 지우라고 했는데도, 끝까지
안 지웠다”며 “댓글로 볼 때 간호사는 아닌 듯하고, 사진 속 할머니와 같은 병실을
썼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