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중 또라이가 몇 있는데 그중 한넘 실화입니다
쌀쌀한 초겨울 어느날
백수와 또라이 그리고 타워(임의별명) 셋이서 아파트 공터에서 밤에 술을 마시고 있었습니다
거나하게 취한 셋중 또라이가 갑자기 똥이 마렵다며 지금 싼다고 박스 좀 찾아 오라는 겁니다
백수와 타워가 박스를 하나 구해오니 벤치 두개 사이에 깔고 또라이는 벤치 사이 양쪽으로
발을 걸치고 옷을 내리고 똥을 쌌드랬지요(또라이니까요)
시원하게 싸더니 갑자기 또라이가 똥이 쌓여 있는 박스를 자동차 앞유리에 던지는 겁니다
세친구는 다 좋다고 웃고 난리 났는데( 셋다 또라인가봄) 또라이가 갑자기 박스를 찟더니
운전석 손잡이 안쪽에 똥을 살살 세심히 처 발라 놓는 악랄한 짓을 하고 유유히 범죄현장을 빠져 나갔습니다
후기는 듣지 못 했지만 아침에 나와서 이런 황당한 테러에 좌절하고
문열라다가 광기에 휩사이지 않을까 걱정 한 기억이 나네요 얼어서 잘 떨어지지도 않을텐데...
아무리 어렸을때 장난이라지만 또라이가 아니고서야 할수 없는 짓을 하는 또라이친구 친하지 않습니다 절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