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치하 우리 민족의 아픔을 시로 노래한
윤동주 시인이 숨진 지 어제(22일)로 꼭 70년이 됐습니다.
독립운동을 하다 교도소에서 짧은 삶을 마친
그를 추모하기 위해서 양심적인 일본인들이 모였습니다
역사의 부끄러움을 새긴 시비도 세우기로 했습니다.
300여 명의 일본 사람들이 '서시'를 낭송하며
영원한 젊은 시인 윤동주를 추념했습니다.
윤동주 시인을 만날 수 없다고 했는데,
오늘 많은 일본인이 그런 심정으로 추모회에 참석했습니다.
'일제의 식민 지배와 전쟁을 반성하고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내용을 담아 후쿠오카에 시비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