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장창.
온라인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 회원이
지난 14일 열린 서울 도심 집회에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농민의 모습을
‘썰매’에 비유하는 글을 올렸다가 검찰에 고소당했다고 합니다.
전남 보성농민회 소속 노모씨(46)는 ID lu******를 사용하는 일베 회원을 17일 모욕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고 변호인을 통해 밝혔습니다.
변호인에 따르면 노씨는 집회 당시 보성농민회 백모씨(69)가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쓰러지자 백씨를 구조했습니다.
이 장면을 한 언론사가 촬영해 ‘물대포에 실신한 농민’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해당 사진은 일베에 올라왔습니다.
고소당한 일베 회원은 사진을 올리면서 ‘광화문 스키월드에서 난데없이 썰매를 신나게 끌어주고 있다.
친구들과 진한 우정을 나누는 모습이다’라는 글을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