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프린스의 사망 정황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에 착수했고, 그의 시신을 넘겨받아 22일 부검을 하기로 했다.
현재로서는 살인이나 폭행치사 등의 정황은 없다고 TMZ가 현지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
프린스는 앞서 지난 15일 조지아 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마치고 비행기로 이동하던 중 몸에 이상을 호소해 일리노이 공항에 비상착륙한 뒤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바 있다.
당시 프린스는 인플루엔자 증세를 보였으나 정작 본인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프린스는 지난 주말 자택에서 파티를 열어 건재를 과시하기도 했다.
파티에 참석했던 제이미 라이먼(26)은 로이터 통신에 "프린스가 의사를 소개하면서 박수를 쳐달라고 부탁한 뒤 의사 덕분에 훨씬 나아졌다고 말했다"며 "프린스는 좋아 보였지만 목소리는 감기와 같은 증상을 가진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소울의 여왕' 어리사 프랭클린은 이날 MSN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독감과 같은 증상이었다고 한다. 그것이 지카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는 게 아닌지 의문스럽다"라며 지카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카 바이러스로 사람이 죽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소개하고 있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프린스는 7개의 그래미상을 받고 1억 장이 넘는 앨범 판매를 기록한 천재 팝 아티스트로 최근까지 왕성하게 활동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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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