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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어메이징한 코로나 대응 시스템

파량파량 작성일 20.03.16 19: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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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sueddeutsche.de/muenchen/muenchen-coronavirus-behoerden-fax-1.4843642



관련기사입니다.

제목은 팩스로 보내는 코로나 경고가 실패한다면...입니다.

한 페이스북에서 관련 내용을 요약해뒀더군요.
번역기로도 확인은 했습니다.
요새 워낙 가짜 뉴스가 많다보니...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879869925795967&id=100013189034030

관련 페이스북

2020년 현재 독일에서 일어난 일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교사가 감기 증세로 의원에 내원.
2. 코로나 사태 이후로, 의사는 항상 코로나 대상 테스트를 진행.
3. 양성 판정.
4. 학교 선생이기 때문에, 특히 전염의 위험성이 매우 높아, 의사는 독일 질본에 빨리 알리려고 함.
5. 독일은 질본에 보고 할 때, 무조건 FAX 만 이용. FAX. FAX. 2020년에 FAX로만.
6. 번호가 하나라고 함. 당연히 여기저기서 동시에 보고가 들어가기 때문에 계속 실패.
7. 개빡친 의사가 소방서와 구조 본부에도 FAX를 보내 핫라인이든 뭐든 이용해서 제발 질본에 알려달라고 함.
8. 실패.
9. 그 다음 날 학교는 아무것도 모른채, 수업 시작.
10. 현재 해당 학교에서 두 번째 감염자가 나왔다고 함.
FDP(독일 자유민주당)이 몇 년 전 부터, 독일 관청이든, 회사든 뭐든 디지털 전환이 매우 더디고, 아직도 뭐 하나 하려면 프린터로 문서 줄줄이 뽑아서 관청들고 가서 공무원들한테 시달려야 하는거 문제가 많다고 제발 좀 디지털화 좀 하자고 하자고 하는데도, 무시하더니, 그대로 돌려받네. 2020년에 팩스로만. 이딴 식으로 하는거 보면 그냥 제대로 막을 역량 자체가 없음. 끝.


실제로 번역기로 돌려봤더니...

Xaver Schmidt(슈미츠? 많이 들어본 성이군요.) 라는 선생님이 코로나에 감염됐는지는 예상할 수 없었다.
구체적인 의혹도 없었다.
그럼에도 볼프강 디트리치는 이 선생님을 테스트했다고 하네요.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코로나에 감염된 걸 확인했고....월요일 밤이었다는군요.

아마도 학교에서 감염됐을 거라고 예상했고 당연히 학교는 빨리 문을 닫아야겠죠.
하지만 화요일에 학교는 정상적으로 문을 열었고 아이들은 수업에 갔답니다.

이 의사분은 며칠이 지난 뒤에도 화가 나있었는데....
모든 의사와 연구소는 코로나 사건을 보건국에 신고하려면 디지털 방식으로 할 수 없고 팩스를 보내야만 한다고 합니다.(...정상이니?)
그리고 보건국에는 전화번호가 딱 하나 있다는군요...

결국 오후 9시 41분 의사는 이메일로 도움을 요청했다는군요. 어떻게 해야 다른 방법으로 신고할 수 있을지.
또한 소방과 구조대 통합본부에도 팩스를 보냈고 보건소에 전달해달라고 했다는군요.

왜 팩스로밖에 보낼 수 없는지에 대해 이유도 나왔는데...이메일은 개인정보보호에 취약하기 때문에 사용할 수 없다고 하네요.
그렇다보니 하루에 수백 건의 코로나 질병 정보가 팩스로만 수신되고 있다고....

어쨌든 독일 보건부 말에 따르면 월요일 의사의 보고는 정상적으로 도착은 했고 화요일에 학교가 문을 닫긴 했다는군요.
그러나 오후에 문을 닫았고 학생들은 아침에도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이 학교에서 두 번째 코로나 감염자가 발생한 것도 사실이라는군요.


...아니 이 시국에 팩스 하나로만 처리하는 것도 참;;;
물론 개인정보보호도 중요한 건 맞긴 한데...

* 만약 오류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수정토록 하겠습니다. 독일어->한국어 / 독일어->영어->한국어 번역을 사용하긴 했습니다만...
혹시 틀린 정보가 있을까봐 불안하네요. 요새 워낙 가짜뉴스가 많아서 ㅠㅠ







https://pgr21.com/freedom/85129?

 

글쓴이가 너무나도 자세하게 설명해놨으니 자세한건 들어가서 보고

 

암튼 요약하면

 

1. 한 의사가 학교선생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을 발견

2. 그 의사는 독일 질본에 관련 사실 보고

3. 그러나 규정상 이런 보고는 무조건 팩스로 보내야 함

4. 근데 독일 질본 팩스는 단 1대.....당연히 독일 전역 수백곳에서 팩스를 보내기 때문에 당연하게도 잘 안보내짐

5. 빡친 의사는 소방서 보건소 공관서 모든 곳에 이메일 돌리고 팩스 돌리면서 제발 질본에 보고하고 싶다고 애걸함

6. 안통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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