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놀이공원도 못 가는 시국이지만
심심하니 국내의 여러 신기한 롤러코스터들을 한번 알아보도록 하자.
참고로 위 짤은 서울어린이대공원 88열차의 후속 기종 패미리코스타.
T 익스프레스 (에버랜드)
국내 유일 나무로 만들어진 롤러코스터. 오픈 당시 전세계 나무 롤러코스터 순위에서 1위를 먹었던 기종이다. 360도 루프처럼 복잡한 트랙 없이 그저 엄청나게 빠른 속도와 쉴 새 없는 상승-하강으로 탑승객을 조진다. 특히 첫 낙하의 높이는 56m에 각도는 77도. 우든 코스터 특유의 진동을 느낄 수 있으며, 언제 끝나나 싶을 정도로 트랙이 길다. 트랙 길이가 무려 1651m로 국내에서 가장 긴 롤러코스터.
드라켄 (경주월드)
국내 유일 수직낙하 코스터. 저 미친 높이 때문에 오픈 전부터 화제가 됐었다. 티익스프레스가 쉬지않고 달리면서 에어타임을 선사한다면, 드라켄은 압도적인 높이와 낙하각으로 짧고 강력하게 탑승객을 조지는 타입. 티익스프레스가 가지고 있던 최고속도, 최고높이, 최고각도 기록을 모두 가져간 롤러코스터다.
국내 유일 급발진 롤러코스터. 출발하자마자 급가속해서 궁전의 꼭대기로 올라가는데, 마치 롤러코스터를 발사하는 듯한 느낌. 열차가 아니라 단일 탑차로 운영되는 것도 특징.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테마에 굉장히 공을 들였는데, 그 때문인지 트랙 길이가 670m로 굉장히 짧은데도 건설비용이 무려 330억원이다. 참고로 아틀란티스가 아니라 아'트'란티스.
파에톤 (경주월드)
열차가 레일에 매달려 있는 인버티드 롤러코스터. 서울어린이대공원의 패미리코스타 등장 전까지는 국내 유일의 인버티드 롤러코스터였다. 물론 그 규모와 특수트랙만 봐도 스릴은 둘이 비교가 안되는 수준. 열차가 뒤집히는 횟수는 국내 1위이며, 최고속도는 90km/h로 국내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롤러코스터.
후렌치 레볼루션 (롯데월드)
롯데월드 어드벤처 안을 달리는 실내 롤러코스터. 360도 루프를 관통하는 다리가 놓여 있어서 사람들이 지나다닐 수 있는데, 어디로 통하는 길은 아니고 사실상 포토스팟. 트랙 자체는 사람들이 롤러코스터 하면 딱 떠올릴 수 있는 정석적인 트랙에 가깝지만, 첫짤의 수평 루프는 특별하긴 하다. 날씨와 상관없이 언제든 탈 수 있다는 것이 강력한 장점.
지금까지 롤러코스터에 대해 알아봤으니
코로나 끝나고 놀러가서 타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