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친구!
경황이 없었습니다.
전화를 받자마자 택시를 잡았습니다.
"xx병원으로 가주세요!"
10년 된 친구가 교통사고가 난 것입니다.
지금 응급실에 누워있다는 말을 듣고
깜짝 놀라서 그곳으로 향했습니다.
링거를 맞고 있던 친구는 생각보다
상태가 좋아 보이더군요.
여어! 하고 손을 흔들어 보입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무슨 일이 있었냐고
정황을 묻는 것에서 시작해서
어느새... 한 시간 넘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
얼마 전까지 친구와 저는
냉전 중이었습니다.
서로 얼굴 붉히고, 한동안 연락을 하지 않았었는데..
저는 그것도 깜박 잊고 찾아온 것이죠.
사과 한 번 제대로 안 했는데
다시 이렇게 어울릴 수 있다니
참 신기합니다.
- 임동훈 (새벽편지 가족) -

진한 우정!
흐뭇-입니다.
친구 따라 어디 가는지 아시지요?
친구란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다.
- 인디언 속담 -
친구를 칭찬 할 때는 널리 알리도록 하고
친구를 책망 할 때는 남이 모르게 한다.
- 독일 속담 -
- 친구의 잔치에는 천천히 가되, 친구의 불행에는 황급히 가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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