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5공청문회 부터 노빠였고, 지금도 존경하는 사람 뽑으라면 노무현이라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대통령이 되어 여러가지 이유로 그가치가 희석 되었지만 그래도 그분의 살아오신 삶과 진정성은 믿습니다..
노무현으로 이어지는 진정성은 그대로 문재인으로 이어졌고 그분의 삶또한 진정성있는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 사상구에 국회의원 후보로 나온다고 했을때 기뻤고(본인의 집이 사상구), 그의 싸인을 받기 위해 차안에 항상
문재인의 운명이라는 책을 갇고 다녔을 정도로 이젠 문빠가 되었습니다..
국회의원 선거운동 마지막날... 선거운동에 피곤해 지친 그를 만나 사진한장 남기게 되었습니다..
그때도 제가 "이사장님 가문의 영광입니다" 라고 하자 "제가 더 영광이죠 고맙습니다"하고 사진 찍어주시던 그분을
더욱더 존경하고 꼭 이분이 대통령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죠...
안철수가 문재인후보에게 날선 공방을 해올때 역시 존경해온던 안철수가 미웠고 야속했습니다..
단일화는 무조건 문재인이 되어야한다고 생갹했습니다...
근데...... 일요일 박근혜 기자회견을 보고 생각이 달라졌죠... 강압이 아니었다고 하다 비서진들이 자료를 보여주자 다시 정정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을 보고 " 아니 어떻게 자신의 아버지, 자신이 관련된, 대선 최대의 쟁점이 될 정수장학회 판결문 조차 읽어보지 않고 대국민 기자회견을 하는지, 저런 동네 할머니를 능가하는 무지함은 어디서 나오고, 상식에 빗나가는 도덕성을 가지고 있지"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저런사람이 대통령이 되면 내 아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라는 걱정이 앞서더군요...
선거는 최선이 아니면 차선이라도 뽑아야한다고 했습니다.. 제가 지지하는 문재인 후보가 단일화에서 안철수 후보에게
진다고 해도 안철수를 열열히 지지할겁니다....
최악은 반드시 피해야죠...
많은 분들이 저와 같은 생각이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