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이재명 대표에 대한 2심 선고를 기다린 것 같네요.
국가 운명을 결정할 중요한 판결이고 국제정세나 경제가 시시각각 요동치는 한시가 급한 상황에서
이미 2월에 헌재에서 재판에 관련된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었음에도 선고를 계속 미루는 게 말이 안되었거든요.
제 생각엔 아마도 보수인(라고 쓰고 국짐을 지지하는) 재판관들이 자기들이 내린 판단에 따라 이대표에 대한
2심 판결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해서 2심 판결을 난 이후에 선고하자고 계속 시간을 끌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여론의 눈치를 많이 본다는 헌재의 소장 대행이나 나머지 재판관들도 이에 응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2심결과가 발표 나자마자 선고일을 잡으면 결과를 기다렸다는 게 너무 티가 나니까
적당히 한 주 건너뛰고 그간 관행대로 금요일을 선택해서 선고한다고 발표한 것 같네요.
이제 선고일이 지정되었으니 차분히 기다렸다가 돼지잡는 축제일을 벌일지,
대한민국이 내란상태로 가는 말그대로 종말의 날이 될지는 헌재의 손에 달렸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