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가 아닌 터라, 이번 내란에 가담한 주요 군 지휘관들이 군 내에서 어떤 위상을 갖고있었으며
향후 어떤 진로가 예상되는 인물들인지는 알 수 없으나.
군이라는 특수한 울타리 안에서 자신의 모든 인생을 바쳤고, 군 밖에 모르는 사람들이었을텐데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자신들의 인생에 끼어든 걸 지금쯤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까요
그냥 가만히만 있어도 쓰리스타, 포스타가 되고
육군참모총장이 될 수도, 국방부 장관이 됐을 수도, 혹은 명예롭게 퇴역해서 주변의 존경과 충분한 대우와 대접을 받으면서
손녀손자들 재롱이나 보고 말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었을텐데.
혹은 다른 분야에서 군 경력을 인정받아 다시 인생2막을 열며 화려하게 보낼 수도 있었을텐데
나비효과라는 말처럼
윤석열이라는 인물이 대통령이 되는 나비의 날갯짓이 자신들의 인생을 이렇게 한 순간에 송두리째 망쳐놓은 것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아니지..나비의 날갯짓은 이미
윤석열이 검찰총장에서부터 시작됐을지도. 아마 그때부터 이들의 인생이 바뀌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참..지금 생각해보니..
한 사람의 존재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인생을 바꿔버릴 수 있다는 게 무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