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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강미정 대변인 탈당에 “…비당원 신분이라 할 수 있는 역할 없었다”

낙지뽁음 작성일 25.09.05 09:56:21 수정일 25.09.05 10: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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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발언과 인식은 쓴소리 받아 마땅하고, ‘현재’ 조국의 정치인으로서의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는 언행임.

 

먼저, 나 개인적으로는 지난 조국 사태 때 서초동 검찰청 앞에서 벌어졌던 집회에 참가하기도 했었음.

조국이 불쌍한 부분도 있었지만, 검찰의 무소불위한 깡패질을 두고 볼 수 없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였음. 

 

1. 비위의 내용을 떠나, ‘비당원’ 이라는 변명은 정말 말도 안 되는 면피행위임.

 

2. 정치인, 특히 우두머리급의 위치에 있는 정치인이라면 어찌됐든 무한책임의 자세가 기본기임.

그 기본기부터를 갖추고 있는지 아리송할 정도임.

 

3. 당 이름부터가 조국신당이고 거기에서 실상 계속 대표를 했던 인물임. 

즉 당의 체제와 기강을 바로 세우지 못한 책임을 회피해서는 안 될 일.

 

4. ‘비당원' 이어서 어쩌고저쩌고 했지만, 

정작 본인은 불과 몇 주 전에 ‘비공직자’ 문재인의 사면 요청을 받고 감옥에서 나오지 않았나.

 

5. 즉 ‘비당원’ 이라고 해서 이런 첨예한 사건에 입 닫고 있을 건 아니라는 것.

 

6. 더 가관인 것은, 본인은 ‘비학생’ 이면서 아들의 온라인 오픈북 시험에 적극 참여했던 과거가 있다는 것임.

가장으로서 집안일에는 이렇듯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왜 공인으로서 책임져야 할 일에는 소극적이기만 한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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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최근 봉지욱 기자의 폭로(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검찰발 대장동 조작 수사 제보 묵살)가 사실이라면, 

저런 안일한 인식과 더불어, 문재인 정부가 왜 검찰 개혁은커녕 거꾸로 검찰이란 괴물에 잡아먹혔는지 차츰 이해가 됨.

 

8. 어쨌거나 그렇다고 조국을 필요 이상으로 비난할 것은 없다고 봄.

태어나길 완벽한 정치인도 없고, 성장할 여지가 있는지 얼마 없는 시간이지만 두고 봐야 할 듯 .

당명부터가 ‘조국혁신당’ 이라는 게 의아했는데, 그것부터 좀 고쳐야...

민주당의 제대로 된 카운터 정당 나오기가 이토록 힘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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