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삭 속았수다 보기 시작했습니다.
드라마 초기 배경에 대한 고증이 약간 거슬리네요.
드라마가 시작되는 시기가 3.15 부정선거 있을 때 쯤의 제주도인데,
4.3사태와 한국전쟁이 제주도에 미친 영향이 안보여요.
이 때 제주도는 남자들의 씨가 마르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정말 살벌한 분위기 였어요.
주인공 여자아이가 반장투표에서 37표를 얻고도 26표를 얻은 남자아이가 반장이되고 자기는 부반장이 됐다고 억울해 하는데,
저 시대에는 반장은 무조건 남자, 부반장은 여자였던 시대 아니었던가요?
그리고 그 시절에 제주도에서 해녀하는 여자가 고급양장을 입고 나오는 것도 고증이 잘 못된것 같네요.
일단 해녀는 양장을 입을 경제력은 없었을 뿐 더러,
그 시절엔 여자는 주로 한복 입었고, 도시여성들도 사치의 끝판왕이 고급 비로도한복에 진주목걸이 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