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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자에게 보내는 편지 ]

짜쟌 작성일 25.10.13 17: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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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고도 낯선 땅에서, 누구도 상상하지 못한 고통 속에 홀로 맞이해야 했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하면
가슴이 미어지고 눈물이 멈추질 않소. 


그대의 젊음은 아직 피어나지도 못한 채 꺾였고,
그대의 꿈은 세상의 어둠 속에서 너무도 허무하게 사라져버렸구려.

 

따뜻하고, 평범한 하루의 행복을 꿈꾸던 한 청년이 이토록 잔혹한 세상의 불의에 희생되었다는 사실이
우리 모두에게 깊은 상처와 분노로 남습니다. 


그 억울함을 어찌 말로 다 할 수 있으리오.

 

부디 이제는 그 모든 두려움과 고통을 내려놓고,
아무도 그대를 해치지 못하는 평온한 곳에서 편히 쉬기를 바랍니다.
 

우리가 드리는 이 글이, 그대의 외로운 영혼에 작은 위로가 되어
바람결에 닿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그대를 향한 슬픔과 미련, 그리고 분노는 남아 있지만 우리는 약속합니다.
 

이 억울한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세상이 다시는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도록
끝까지 기억하고,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입니다.

 

부디 고이 잠드소서.
그대의 아픔이 이제는 평화로 바뀌길,이 세상 그 어떤 폭력도 더 이상 그대를 괴롭히지 않길 바랍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 너무 늦게 알아서, 너무 늦게 지켜드려서.

 

 

 

 

 

 

 

 

P.S.) 아직도 수많은 억류 한국인이 있다. 서둘러야 한다. 
자발적인 체류자도 있단다. 데려와서 병원치료를 시켜야한다. 
대한민국의 대 캄보디아 무상원조금액이 기천억이라는데…
중국의 흑사회인지, 건달들인지는.. 본국에선 마약관련 범죄는 무조건 사형이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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