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 생각했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 거라곤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디를 새로 파서 2017년 가입이지만, 실제로 짱공유를 시작한 건 중학교 1학년(2005년) 때부터고 제 학창 시절부터 머리가 의도치 않게 다 날아간 35살까지 이것저것 다운로드도 하고, 키득키득 웃으면서 엽기 유머도 보고, 정경사 보면서 짜증도 나고 그랬었는데 이렇게 문을 닫게 된다니 너무 아쉽네요.
뭐든 영원한 건 없는 법이라지만, 제 어린 시절부터 함께해 온 마음의 고향이라 그런가 더 씁쓸하네요. 그동안 정말 사랑했고 감사했습니다.
저는 15일 이후로 이토랜드로 넘어갈 거고, 닉네임도 그대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다들 다시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너무 즐거웠습니다. 고마워요, 짱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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