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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삶의 절반.. 너마저 이젠 안녕

운이다요 작성일 25.11.15 11:2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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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24일, 전역을 앞두고 마지막 휴가를 나와서 당시 여자친구랑 정동진으로 여행을 갔었는데..

세상에 무슨 일이 생겨서 28일 저녁에 나는 짱공에 가입을 했을까...

 

암튼 그 후로 오랫동안 비가오나 눈이오나 계엄이 일어나나 하루에도 수십번 습관적으로 들락거리며 눈팅을 즐기던 짱공은 드디어 안녕을 고하고 너마저 떠나가는구나.

 

20년이 넘게 걸려 소령 진급했다고 소소하게 좋아했는데 진급하자마자 없어지기 있음? 님 도르신?

 

그동안 함께해주신 잉여력 넘치는 우리 전우 여러분!

감사했고 사랑했고 비록 이곳을 떠나 유랑민이 되겠지만 어딘가 정착하게 되면 다시 반갑게 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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