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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이오 하자드 / 레지던트 이블 90년대 실사판 기획 내용 ft 미카미 신지 (1965)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 특성 상 징그럽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는 장면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1965년에 탄생한 비디오 게임 디렉터 '미카미 신지'(三上真司)는 캡콤에 입사해 여러 게임에 참여하며, 이후 일본의 80년대 패미컴 게임 '스위트 홈' (동명 영화의 게임판) 및 미국의 90년대 PC 게임 '얼론 인 더 다크' (어둠 속에 나 홀로) 시리즈의 영향도 받은 호러 액션 어드벤쳐 게임 '바이오 하자드'(표기에 따라선 '바이오 해저드')가 평과 흥행 양쪽 다 초대박 성공을 거두며, '레지던트 이블'로 제목을 바꿔 판매한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어 이후 여러 분야에 걸쳐 미디어 믹스도 전개되는 장수 시리즈가 됐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1편에 대해선 당시 공략 페이지도 수록된 한국 게임 정보지 '게임챔프' 1996년 5월호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gamemeca.com/magazine/view.php?mgz=gamechamp&ym=1996_5&p=1 바이오 하자드의 대성공 이후 90년대에 1편 내용을 중심으로 각색한 영화화 기획도 있었으며, '앨런 B. 맥엘로이'(Alan B. McElroy)가 각본을 집필하고, 수정하던 시절 여러 버젼의 각본들 중 하나가 인터넷에선 구할 수 없는 깊은 정보를 제공한다고 홍보한 바 있는 비디오 게임 정보지 'PSM' (플레이스테이션 매거진) 1998년 6월 10일에서 단독 기사로 보도한 바 있으며 간략하게나마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라쿤 포레스트에서 캠핑객, 공원 관리인을 해치는 사건들이 발생해 SWAT 팀이 투입되었으나 정체불명의 생명들로 인해 순식간에 궤멸. 정부에서 정신병원에 수감 중이던 웨스커에게 숲 속 연구실로 가 과학자들을 구출할 임무를 맡기며. 웨스커는 각종 전문가들을 팀원으로 모집. 이 때 모집된 팀원들은 은퇴 후 레스토랑을 운영하던 군사 전문가 '배리 버튼'. 전투 전문가 '크리스 레드필드', munition (군수품, 탄약) 전문가 '질 발렌타인', 의무병 '브래드 비커스'인데, 다른 팀원들은 브레드의 진짜 정체는 '마이크'이며 먼저 파견된 팀 소속인 '베키'(레베카)를 찾을려고 신분을 위장해 합류. 웨스커의 팀은 착륙하자마자 돌연변이 개들의 습격을 받다가 간신히 숲 속의 실험실 저택으로 도주. 저택 안으로 들어간 뒤 상황이 극도로 안 좋아지는데 개들 숫자는 더 많아지고, 초대형 말벌, 타란툴라 거미, 당연스럽게도 좀비들도 등장. 매번 새로운 위기를 겪어 멤버들이 희생되어가고, 탄약도 줄어가며, 간신히 구출 대상인 과학자들을 발견. 그러나 이는 모두 함정이며, T-바이러스에 감염된 이들이 밖으로 나가 세상에 바이러스를 유포시키는 것이 진짜 목적. 남은 생존자인 질과 크리스는 해독제를 확보하고, 폭발하는 건물에서 탈출. 생물병기 '타이런트'로 변이해 추적해오는 웨스커와 결전을 치뤄 물리치고, 해독제를 맞은 뒤 노을빛 속으로 걸어들어가며 마무리. 이후 2002년에 발행된 영화 잡지 '팡고리아' (Fangoria) 211호의 기사에 따르면 바이오 하자드 (레지던트 이블)의 영화화 판권을 확보한 '콘스탄틴 필름'의 프로듀서 '로버트 컬저'(Robert Kulzer)가 맥엘로이 시절의 각본도 마음에 들어했으나, 당시 게임 2편이 나와 대인기를 끌자 1편을 기준으로쓴 각본은 이미 한물 간 느낌이 들어 무산됐다고 밝혔으며 이후 새로운 각본으로 교체하는 작업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이 중에는 '조지 A. 로메로'가 쓴 각본도 존재) 위에서 소개한 PSM은 인터넷 아카이브에서도 공개 중이니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archive.org/details/psm-10-june-1998/mode/2up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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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64년 소설 원작 '부활의 날' (바이러스) 1980년 실사판 공개 중
* 본래 2025년 영화 '바이러스'가 나올 때 맞춰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바이러스가 유출되며 벌어지는 끔찍한 상황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타 드립니다. https://movieweb.com/best-youtube-channels-for-free-legal-movies/ 부활의 날 (원작 소설은 1964, 실사판 영화는 1980)인류종말의 mm(엠엠)88復活の日VirusDay of ResurrectionFukkatsu no Hi '코마츠 사쿄'(小松左京, こまつさきょう, 외래어 표기법 기준으로는 '고마쓰 사쿄')가 1964년에 발표한 소설이 원작인 작품으로 연구 중이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유출되면서 남극을 제외한 전세계에 퍼져 셀 수 없이 많은 희생자들이 발생하고, 남극에서 버티던 생존자들도 이전에 외부의 강경파들이 죽기 전에 가동시켜둔 핵무기 자동 보복 발사 시스템의 오류로 인해 위험에 처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습니다. 이 작품은 1965년부터 영화화 이야기가 나오다가 이후 후카사쿠 킨지 연출작, 쿠사카리 마사오, 와타세 츠네히코, 치바 신이치, 글렌 포드, 조지 케네디, 로버트 본, 척 코너스, 보 스벤슨, 올리비아 핫세, 헨리 실바, 나츠야기 이사오, 스튜어트 길라드, 섹 린더, 에드워드 제임스 올모스, 켄 포그, 앨버타 왓슨을 포함 글로벌 출연진이 나온 실사판 영화가 일본에서 제작되어 1980년에 개봉했고, 본래 156분이 살짝 넘는 분량입니다만 해외에서 홈미디어로 출시될 때는 비디오테이프로 출시하기 용이한 108분 판본, TV에 방송될 때는 앞뒤 광고 및 중간 광고와 함께 편성하기 편한 93분 분량으로 축약판도 나온 바 있으며(이로 인해 아예 결말이 달라진 판본도 존재) 원작 소설 및 실사판 영화 양쪽 다 현실에서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다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위의 무비웹 기사에서도 합법 채널들 중 하나로 추천한 바 있는 왓치 무비즈 나우 운영 채널에서는 155분 판본을(영어 자막 포함), 플릭스하우스에서는 위의 전연령 공개 영상 판본에서 제외된 내용을 포함한 156분 완전판 판본을, Plex에서는 해외 시장용 축약판인 108분을 공개 중이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flixhouse.com/video/2452 https://watch.plex.tv/movie/virus-day-of-resurrection 아래 내용은 왓챠피디아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퍼지며 지구상 인구의 대부분이 죽는다. 유일한 생존자는 아탁티카의 과학자 집단. 이들은 완전한 파멸에서 지구를 구하고 치료약을 개발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당시 나온 일본영화 중 가장 큰 예산으로 제작된 영화이며, 대부분 미국 배우들이 캐스팅되었다. 전설적인 배우 글렌 포드나 영원한 줄리엣 올리비아 핫세 등이 주인공을 맡고 있으며, 소니 치바도 몇 안 되는 일본인 배우 중 한 명으로 출연하고 있다. 156분 버전과 106분 버전(미국개봉 버전)이 있는데, PiFan2003에서는 156분 버전을 상영했다.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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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케리 그랜트, 오드리 헵번 샤레이드 실사판(1963) 공개 중 ft 찰리의 진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사망 사건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https://watch.plex.tv/movie/charade '샤레이드', '셔레이드' 실사판 Charade (1963) 스탠리 도넌 연출작, 케리 그랜트, 오드리 헵번 출연작으로 본래 피터 스톤이 영화 시나리오로 준비한 내용을 당시 스튜디오들이 관심을 안 보이다가 1961년에 소설로 출시된 이후 다시 영화화가 추진되어 제작된 실사판 영화 작품으로 로맨스 + 스크루볼 코미디 + 미스테리가 합쳐진 내용으로 전개되어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극장 흥행도 제작비 4배가 넘는 대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이후 한국 배우 '박중훈'이 출연한 2002년 유니버설 영화사 작품 '찰리의 진실'로도 리메이크됐습니다. 과거에는 후대에 비해 저작권 표기 및 관리가 체계적으로 되지 않은 경우가 많아 이 작품의 경우 카피라이트 표기를 제대로 안 한 것이 원인이 되어 퍼블릭 도메인 작품이 되면서 Plex를 포함한 여러 플랫폼 사이트들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CCC에서도 다중 음성 지원, 한국어 자막 포함 다중 자막 캡션 지원 기능과 함께 공개 중) 아래 내용은 왓챠피디아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레지나의 남편이 어느 날 살해된다. 장례식이 있던 날 그녀는 경찰로부터 남편이 현금 도난 사건에 연루되었으며 함께 범죄에 참가했던 사람들이 그 돈을 찾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그녀는 곧 세 명의 남자들로부터 계속 추적을 받는다. 그리고 조슈아라는 남자가 그녀를 도와주겠다고 한다. 돈의 행방은 묘연하고, 조슈아는 자신의 신분과 이름을 계속 바꾸는데, 그 와중에서 추적자들은 하나씩 살해된다. 1963년 실사판 및 2002년 리메이크판의 경우 한국의 팟캐스트 방송, 영화 사이트 칼럼에서도 다룬 바 있으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샤레이드 (Charade , 1963)–영화공장 배드 테이스트 https://podcasts.apple.com/us/podcast/%EC%83%A4%EB%A0%88%EC%9D%B4%EB%93%9C-charade-1963/id1047519164?i=1000439156591 누벨바그에 대한 감독 개인의 추억,<찰리의 진실> https://cine21.com/news/view/?mag_id=16305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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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컬트 호러 '영혼의 카니발' (1962)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 특성 상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https://watch.plex.tv/movie/carnival-of-souls '영혼의 카니발' Carnival of Souls (1962) 1890년 소설 '올 크릭 다리에서 일어난 일'(An Occurrence at Owl Creek Bridge) 및 이를 원작으로 삼은 프랑스 단편 영화 '올뺴미 강' (La Rivière du hibou)을 대폭 구성한 호러 장르의 장편 영화 작품으로 극장 개봉 당시에는 두 편을 동시에 개봉하는 초저예산 B급 영화들 중 하나로 큰 주목을 못 받았으나(나중에 개봉한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때와 마찬가지로 저작권 관리가 제대로 안 되어 한국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퍼블리 도메인이 된 상황), 이후 컬트적 인기를 얻어, 당시 한계를 감안하며 보면 독특한 매력이 있는 작품으로 여겨져 평론적으로도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고, 리메이크 작품 및 아케이드 건슈팅 게임 '컨이블'을 포함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있으며, 해외에선 이 작품이 데이빗 린치, 조지 A. 로메로, 제임스 완 포함 후대의 작품들에게 선구자적 위치에 있는 것으로 보는 견해도 나왔습니다.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전설의 공포영화 https://www.vogue.co.kr/2015/11/13/%EC%A0%84%EC%84%A4%EC%9D%98-%EA%B3%B5%ED%8F%AC%EC%98%81%ED%99%94/ 영혼의 카니발 관련 칼럼들 https://cine21.com/movie/info/?movie_id=9681 [영화산책] Carnival of Souls (1962) https://www.korearetro.com/news/articleView.html?idxno=1139 아래 내용은 애플 TV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친구들과 차를 타고 가던 메리는 옆을 지나가던 또래 남자들과 자동차 경주를 하게 되는데, 순식간에 메리가 탄 차량이 다리 밑 강물 속으로 추락하게 된다. 그 후, 메리는 기억을 잃은 채 사고에서 살아남게 되고 유타로 이사를 가게 된다. 그런데 유타로 가던 중 의문의 남성이 메리를 쫓아오기 시작하고, 그 후로도 메리는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는 것 같은 이상한 느낌을 갖는다.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5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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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61년작 '춘향전', '성춘향' 공개 중 ft. 비슷한 시기에 나온 작품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소설 시리즈 '제임스 본드' (007)의 영화화 판권이 흩어져있던 상황에 다른 배급사들(콜롬비아, 유나이티드 아티스츠)끼리 서로 견제하며 동일년도에 개봉한 '카지노 로얄' 실사판과 '두 번 산다' 실사판, 운석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소재는 겹치나 서로 스토리를 풀어가는 방식은 달랐던 '딥 임펙트'와 '아마겟돈', 영역이 달라 딱히 서로 견제할 의도도 없고, 소재도 다르지만 제목과 공개년도가 우연히 겹친 TV 시리즈 '사마귀: 살인자의 외출', 그리고 '길복순'이 성공하면서 제작된 스핀오프 영화 '사마귀'에 나온 작품들은 과거부터 여럿 있었습니다.(제목이 사마귀인 작품들끼리 비슷한 타이밍에 나온 것을 다룬 관련 기사도 존재) 고현정과 임시완, 9월에 만나는 두 '사마귀' https://www.mt. co.kr/entertainment/2025/08/28/2025082811357230666 극장 영화를 B급 짭퉁 목버스터 영화사 어사일럼처럼 비디오 영화로 따라한 경우도 아니고, 우연히 공개 시기가 겹친 것도 아닌, 의도적으로 동일년도에 동일 소재 작품을 낸 경우가 한국에도 있었는데, 타이틀에도 적은 두 편의 컬러 영화, '춘향전'과 후술할 '성춘향'이 동시기인 1961년에 나온 작품들입니다. 춘향전The Love Story of Chun-hyang ( Chun-hyang Jeon ) ㆍ 1961 년 홍성기 연출작, 김지미 , 신귀식 , 양미희 , 김동원 , 유계선 출연작으로 후술할 '성춘향'이 제작에 먼저 들어간 뒤 나중에 제작을 시작하여 성춘향을 제작하던 '신필름' 측에서 이를 따지기도 했으며, 제작 시작은 나중에 했음에도 극장 개봉은 이 작품이 10일 먼저 개봉했습니다.(춘향전은 1961년 1월 18일, 성춘향은 1월 28일에 개봉)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28#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MDB에서 본편 영상 및 관련 칼럼들과 사료들도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1960년 홍성기와 신상옥의 `춘향전' 영화화 경쟁은 당시의 신문 지면을 장식한 극적인 사건으로 기록되었고, 한국영화계는 `홍춘향'과 `신춘향'으로 일컬어지며 양분되다시피 했다고 한다. <별아 내 가슴에>(1958)의 흥행 감독 홍성기는 <황혼열차>(1957)로 데뷔한 부인 김지미를 춘향으로, 신인 신귀식을 이도령으로 출연시켜 영화를 완성, 신상옥의 <성춘향>보다 일주일 앞서 개봉했다. 결과는 <성춘향>의 성공이었다. 두편 모두 칼라시네마스코프로 원본을 충실히 재현하고 있지만, <성춘향>의 화려하고 스펙타클한 칼라에 비해 <춘향전>의 칼라는 평면적이며 시네마스코프의 넓은 화면이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또한 클로즈업 쇼트가 적고 미디엄숏, 롱숏 등 인물과 거리를 둔 쇼트들이 많다. 이러한 요인은 김지미와 신귀식의 춘향과 몽룡이 그다지 매혹적이지 못하다는 것과 더불어 관객의 재미를 반감시킨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61-01-18 심의번호 제1708호 상영시간 110분 개봉일자 1961-01-18내용정보-개봉극장국제,국도노트■ <춘향전>의 제작에 쓰인 필름 약 5천 피트를 밀수품 판매업자로부터 구입해 3백여만 환의 부정이득을 보았다는 혐의로 서울세관에 현품을 압수당하하고 홍성기 감독이 입건됨. 혐의가 밝혀지기 이전에 <춘향전>의 현상을 위해 홍성기 감독이 일본으로 출국했다가 범법자를 출국시켰다하여 논란이 됨. [조선600924(석3), 서울6000929(3)]■ <성춘향>과 <춘향전>은 비슷한 시기에 약 8천만 환이라는 동일한 제작비와 칼라시네마스코프로 제작에 들어가 과도한 경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됨. 특히 `영화제작가협회(영제협)'의 "내용의 3분의 1이 같을 경우 제작을 허용치 않는다"는 규약을 근거로 먼저 제작에 들어간 신상옥 감독이 영제협에 진정서를 제출함. 영제협은 <춘향전>보다 먼저 제작신청을 한 신상옥 감독의 기득권을 인정했지만, <춘향전> 제작에 관여하고 있던 조용진 영제협 회장의 지지 아래 <춘향전>도 제작에 들어감. 이를 계기로 신구파로 나뉘어져 있던 영제협은 총회에서 <성춘향>을 지지하는 신파와 <춘향전>을 지지하는 조용진 회장의 구파로 완전히 양분됨 [서울600826(석4), 조선600903(석4), 서울610116(석4), 경향610118(4), 한국610129(6)] 성춘향Seong Chun-hyang ( Seong Chun-hyang ) ㆍ 1961 년 신상옥 연출작, 최은희 , 김진규 , 도금봉 , 허장강 , 이예춘 출연작으로 위에서 언급했듯 경쟁사의 '춘향전'이 먼저 개봉하고, 후대에 비해 나이를 더 중시하던 시절 당시 20대 배우 김지미와 30대 배우 최은희가 각각 주연을 맡은 상황, 신필름 사무실에 괴한이 습격하는 사건 발생, 후대에 비해 상영관도 부족하고 문화 생활을 즐길 여유 역시 부족했던 시대적 한계 등 여러 변수 속에서도 38만 명의 관객수를 기록해 당시 기준으로 엄청난 대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이후 영화제 수상작이 되고, 해외에도 수출되며 추가 수익을 거두었으며, 후대에도 주목 받아 디지털 복원 작업 대상 작품들 중 하나로도 선정됐습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31#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MDB에서 본편 영상 및 관련 칼럼들과 사료들도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남원 사또 자제 이 도령(김진규)은 단옷날 광한루로 나왔다가 그네를 타는 춘향(최은희)을 본다. 하인 방자(허장강)에게 춘향을 데려오라 하나, 어미는 기생이지만 아비는 참판이고, 기생 짓은 마다하고 글 읽기와 서화에 골몰하는 콧대 높은 춘향은 호감을 감추고 남의 집 처자를 오라 가라 한다며 거절한다. 어느 밤 춘향의 집에 찾아온 이 도령은 춘향 어미 월매(한은진)에게 춘향을 아내 삼기로 맹세한 후 첫날밤을 치른다. 행복한 신혼 생활을 하던 중, 이 도령은 한양으로 부임하게 된 아버지를 따라가야 할 처지가 된다. 함께 한양 갈 꿈에 부풀은 춘향이지만, 기생집에 출입한다고 부친에게 호된 꾸지람을 들은 이 도령은 돌아오겠다고 약속하고 한양으로 떠난다. 신관 사또로 부임한 변학도(이예춘)는 춘향의 미색에 홀려 수청을 명하나, 춘향은 기생은 사람도 아니고 절개도 없냐며 수청을 거절하고 하옥된 후 모진 고초를 당한다. 한편 장원급제한 이 도령은 암행어사로 제수 받고 남원으로 내려와 월매를 만난 후 짐짓 몰락한 척하며 노잣돈이라도 얻으러 왔다 한다. 옥중에서 이 도령을 만난 춘향은 자신의 처지도 잊고 월매와 향단(도금봉)에게 그를 극진히 대해줄 것을 부탁한다. 다음날 변학도의 생일잔치 중 춘향이 처형을 당하는 찰나, 암행어사로 등장한 이 도령은 변학도를 파직하고 춘향을 구한다. 수상정보제 5회 부일영화상(1962):남우주연상(김진규)음악상(정윤주)기타 수상정보■ 제 3회 `영화세계 인기상' 작품상 수상■ 제 8회(1961) 아시아영화제 출품, 제 22회(1961) 베니스국제영화제 출품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61-01-26 심의번호 제1709호 관람등급 중학생이상 상영시간 144분 개봉일자 1961-01-28내용정보-개봉극장명보수출현황일본.홍콩(62),미국(63)노트■ 1961년 현재 국내외 영화를 통틀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움(서울 개봉관 기준), 관객수 약 38만 명(상영일수 74일) [조선610428(4)] ■ 일본 대영계 극장과 계약하여 로얄티 5,000 달러에 수출. 일본 6대 도시에서 개봉. [조선620418(석4)] ■ <성춘향>과 <춘향전>은 비슷한 시기에 약 8천만 환이라는 동일한 제작비와 칼라시네마스코프로 제작에 들어가 과도한 경쟁이라는 비판을 받으며 논란이 됨. 특히 `영화제작가협회(영제협)'의 "내용의 3분의 1이 같을 경우 제작을 허용치 않는다"는 규약을 근거로 먼저 제작에 들어간 신상옥 감독이 영제협에 진정서를 제출함. 영제협은 <춘향전>보다 먼저 제작신청을 한 신상옥 감독의 기득권을 인정했지만, <춘향전> 제작에 관여하고 있던 조용진 영제협 회장의 지지 아래 <춘향전>도 제작에 들어감. 이를 계기로 신구파로 나뉘어져 있던 영제협은 총회에서 <성춘향>을 지지하는 신파와 <춘향전>을 지지하는 조용진 회장의 구파로 완전히 양분됨 [서울600826(석4), 조선600903(석4), 서울610116(석4), 경향610118(4), 한국610129(6)] ■ 신필름 사무실에 괴한이 들어 집기를 부수고 직원을 폭행하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해 두 영화사 간의 춘향전 경쟁에 의한 것으로 보고 수사에 착수 [경향610122(석3)]■“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춘향전>과 <성춘향>의 경쟁은 한국 최초의 컬러 시네마스코프 시도라는 대결 구도뿐만 아니라 20대의 젊은 춘향 김지미와 30대 춘향 최은희, 기존의 흥행 감독 홍성기와 신진세력 신상옥 간의 대결도 포함되어 있었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많은 사람들이 한참 인기가 부상하던 젊은 춘향이 나오는 <춘향전>이 더 우위에 있다고 점쳤었다. 그러나 결국 홍성기ㆍ김지미 커플을 꺾고 신상옥ㆍ최은희 커플의 완벽한 승리로 결론이 난다. 당시 기사에 의하면 <춘향전>의 평면적인 색조에 비해 코닥 필름으로 촬영하고 일본 동양현상소에서 프린트를 제작한 <성춘향>의 칼라는 현란하고 화려하면서도 고전적인, 본격화된 컬러로 평가받았다. 시네마스코프 화면을 십분 활용한 풍부한 미장센도 볼거리이다.춘향이 변학도의 수청을 거부하다 고문을 당하는 장면이나 죽기 직전에 나오는 창(唱)이 음악으로 활용되어 춘향의 비극적 정서를 자극한다면, 방자 역의 허장강, 향단 역의 도금봉, 포졸 역의 구봉서와 김희갑, 허봉사 역의 양훈은 영화에 코미디적 요소를 부여한다. 또한 변학도의 생일잔치에서 풍악을 울리며 무희들이 춤을 추고 탈춤이 공연되는 장면이나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 춘향의 목을 베기 위해 망나니가 칼춤을 추는 장면은 시네마스코프 화면 속에서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상옥 감독은 임희재 각본의 재치있는 대사와, 희극적 요소와 멜로드라마적 요소를 조화시켜 영화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창, 탈춤, 고전무용 등 ‘한국적인’ 요소들을 스펙타클로 적절히 배치함으로써 안정적인 상업영화의 경지를 보여주었다. ‘춘향전’이라는 우리의 고전을 이 영화가 새롭게 해석 하지는 않았지만, 한국인들에게 매우 익숙한 이야기를 대중영화의 화법으로 풀어낸 신상옥 감독의 전략은 성공적이었던 것 같다. 이 영화는 36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여 1968년 <미워도 다시 한 번> 이전까지 약 7년이 넘는 기간 동안 흥행 신기록을 유지하였다.■ 한국영상자료원이 2017년부터 2년에 걸쳐 디지털 복원한 작품. 국내 컬러 시네마스코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평가되는 작품이나, 지금까지 <성춘향>의 프린트는 3종의 각기 다른 버전으로 보존되고 있었다. 개봉 당시의 원본에 가까운 복원을 위해 오리지널 네거티브 필름을 기초로 하되, 오리지널 네거티브에서 유실되어 프린트 필름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장면들을 모아 총 144분의 판본으로 복원되었다. (시네마테크KOFA 프로그램 <한국영화 100주년 기념 '발굴, 복원 그리고 재창조'> 2019.5.2~8) '성춘향'의 경우 'KTV 시네마'에서도 도입부의 해설 영상과 함꼐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tv.go.kr/program/home/PG2160006D/content/528438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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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백사전' 한국판 '백사부인' (1960) 공개 중 ft. 1958 토에이 애니판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과거 한국에선 연소자 관람불가로 수입됐던 작품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한국어 자막 지원 TED 영상들) 중국 송나라 시대 때부터 전해져오던 민담 '백사전' (白蛇傳, 白蛇传)은 선량한 인물과 뱀 요괴의 사랑, 이를 막고자 법사가 개입해 벌어지는 내용을 큰 틀로 삼아 여러 판본들이 나와서 과거부터 존재했던 경극, 무극 등의 공연 각색작들은 물론이고, 현대문학의 영상 작품들로만 한정해도 무성 영화, 유성 흑백 영화, 일본 토에이의 50년대 애니메이션 영화(한국에선 '백사낭자'로 수입해 TV에서 더빙판 방송), 여러 버젼의 TV 시리즈, 여신전생 시리즈 및 타임 프린세스 등의 비디오 게임, 워너 브라더스가 중국과 합작한 CG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웹 비디오 등 1세기에 걸쳐 수많은 각색작들 및 파생작들이 나오며 계보를 이어온 작품으로 채지충의 만화, 한국에서 작가들마다 다른 여러 버젼의 출판 만화들 및 후술할 한국 영화로도 각색된 바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정확히는 역대 판본 중 일부를 가감하며 합친 책) 작품 소개입니다. 『백사전(白蛇傳)』은 송대(宋代)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항주(杭州) 서호(西湖)의 뇌봉탑(雷峰塔)에 관한 백사 전설을 수록한 책이다. 서호의 아름다운 풍광은 예로부터 인구에 널리 회자되어 전기(傳奇)적 색채가 농후한 신화전설을 수없이 낳았다. 이처럼 백사전의 무대는 항주 서호에서 시작되고 그곳에서 결말을 맺는다. 뇌봉탑(雷峰塔), 보탑(保塔) 등 서호의 명승고적을 배경삼아 극적인 사건이 펼쳐지는 것이다.백사전의 주요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서호의 한 청년인 허선(許宣)은 배를 타고 성묘를 다녀오는 길에, 묘령의 여인 백삼반(白三班)을 배에 태워준 것이 인연되어 서로 진심어린 사랑을 이어간다. 하지만 백 낭자는 흰 뱀이 변신한 여자. 허선은 뒤늦게 그녀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금산사(金山寺)로 찾아가 법해선사(法海禪師)에게 몸을 의탁한다. 이후 법해의 법력으로 백 낭자는 뇌봉탑(雷峰塔) 아래에 갇히고, 허선은 남녀 간 애정의 허상을 느끼고 출가한다는 것이 대강의 줄거리다.1987년 장국영과 왕조현이 주연해 큰 인기를 끌었던 영화『천녀유혼』의 모태 설화이기eh 하다. 설화와 영화는 스토리가 약간 다르지만, 요괴로 태어나 정인에 대한 헌신과 과감한 애정이 소설 곳곳에 녹아있는 점은 비슷한 구도를 지닌다. 특히 이 소설에서는 기존의 관념을 깨고 정인에 대한 여인의 진취적인 애정공략을 그려낸다. 백 낭자는 허선과 백년해로하기 위해 먼저 상대에게 혼인을 청하는 등 모든 면에서 남성보다 더 적극적인 성격을 보인다. 이는 기존 관습에 대한 백 낭자의 반항적 성격을 여실히 보여준다. 봉건 매매혼인에 반대하는 청춘남녀의 갈망을 소설 속에 고스란히 드러낸 것이다. 하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비록 높은 수완과 의지를 지녔으나 세상의 방해로 오매불망 원하던 행복을 이어가지 못한다. 정인과의 자유로운 사랑이 끝내 시련으로 끝나고 마는 비극의 여인인 것이다.애정과 관련 또 다른 특이점은 요괴 역시 인간과 마찬가지로 여인의 질투를 보이기도 한다는 점이다. 그녀가 허선에게 보이는 연정은 인간의 사랑과 별반 다르지 않다. 거대하고 숭고한 사랑이라기보다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애정의 굴곡이 인간과 백 낭자 사이에서 굽이굽이 엮어진다. 여기서 우리는 요괴인 백 낭자가 보여주는 헌신적이면서도 세속적인 정을 빗대 인간 사랑의 현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된다.또한 백사전은 불교적 색채를 띠는 작품이다. 포교를 위해 민간 토템신앙으로 익숙한 ‘인간과 뱀의 결합’이라는 원형에다 뱀의 정령을 물리치는 법해선사를 등장시켜 종래의 설화들과는 차별성을 보였다. 소설의 결말에서 법해는 시를 한 수 지어서 후세 사람들에게 색을 멀리하길 권하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불교의 사상을 대변한다.한편 백사전은 영화와 경극 등 다양한 매체로 공연된 바 있다. 특히 2007년 9월에 중국국립경극단이 경극 ‘백사전’을 서울해오름극장에서 열연해 많은 시민들의 호응을 받았다. 화려한 경극의상과 실감나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의 눈길은 물론 감정까지 한꺼번에 사로잡은 것이다. 이런 인기를 반증하듯 백사전은 이미 수십 년 전부터 영화로도 여러 번 다루어졌다. 또한 2011년에는 홍콩 유명배우 이연걸이 직접 출연해 관록 넘치는 열연을 보였으며, 현대성과 로맨스의 애틋함이 더욱 짙어진 작품으로 관객을 맞이했다.이 책의 번역은 ‘『백사전』(지은이 풍몽룡), 21세기출판사(2009년 2월)’ 출판본을 기본으로 삼고 다른 출판사의 판본을 비교해 일부 가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백사부인Madam White Snake (Baeksabu-in) ㆍ 1960 년 신상옥 연출작, 최은희 , 신성일 , 한은진 , 최삼 , 고선애 출연작으로 중국의 고대 괴담집 '뇌봉괴적' 중 '백사전'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작중에서도 오프닝 도입부에 큼지막하게 넣은 자막을 통해 중국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임을 분명하게 밝혀뒀습니다.(판본 별로 내용이 달라지는 백사전 관련작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에도 일부 각색 존재) 이 글을 올린 시저 기준으로 한국영상자료원 채널에서도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인간으로 변신한 천년 묵은 뱀인 백사부인(최은희)은 젊은 약사 허선(신성일)과 사랑에 빠져 결혼하고, 몇 번의 위기를 겪지만 서로의 사랑은 꺾이지 않는다. 하지만 함부로 인간으로 환생한 백사에게 법해선사와 관음보살은 7월 7석까지 그녀가 선계로 돌아와야 한다고 명령한다. 슬픔 속에 이별을 준비하던 백사는 그녀를 탐내는 대윤(최삼)의 음모로 위기에 빠져 약속을 지키지 못하고,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목숨을 건다. 그들의 사랑에 감동한 관음보살은 마침내 그들의 사랑을 허락한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60-09-30 심의번호 제1681호 상영시간 100분 개봉일자 1960-10-02내용정보-다른제목『뇌봉괴적』중「백사전」(원작명)개봉극장명보노트■ 중국의 고대 괴담집 『뇌봉괴적』중에 실린 고전 명작 「백사전」을 영화화 [경향600924]■ 백사부인이 요술을 부리는 장면이나 하늘로 승천하는 장면에서 특수촬영이 사용되어 화제가 됨■ 신성일 첫 주연작 KMDB에선 이 작품 관련 칼럽과 영화잡지도 공개 중이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0603# 이 작품은 'KTV 시네마'에서 해설 영상과 함께 방송된 작품들 중 하나이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해드립니다. https://www.ktv.go.kr/program/home/PG2160006D/content/528173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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