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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저2만리 관련작들 ft. 1916년 실사판, 나디아 게임판 (스압 주의)
* 본래 아쿠아맨 실사판이 나올 때에 맞춰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 (Vingt Mille Lieues sous Les Mers, 본래 원작이 의도한 바는 20만리)는 바다에 표류하는 프랑스계 주인공 일행이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 잠수함에 올라툰 뒤에 벌어지는 모험담 및 연재 당시에는 상상이었으나 이후 실제로 현실에서도 실현된 첨단 기술도 다룬 내용으로 1869부터 연재하고, 이후 책으로도 출간되어 전세계적으로 수많은 판본 및 번역본이 나왔습니다.(해저2만리 캐릭터 중 일부는 이후 쥘 베른의 다른 작품에도 등장)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각색작도 코믹스판, 실사판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비디오 게임, TV 시리즈, TV 영화, 미니시리즈, 보드 게임, 스트리밍 시리즈 등 다양한 분야로 19세기부터 나왔고, DC 코믹스가 원작이며 네모 선장에서 이름을 따온 캐릭터가 나오는 '슈퍼 프렌즈' 시리즈, SBS 마스코트 캐릭터를 소재로 외국과 합작해 애니화한 '빛돌이 우주 2만리', 네모의 딸이 끔찍한 범죄를 당한 뒤 선장 자리를 계승해 복수에 나서는 내용이 나오는 '젠틀맨 리그' 시리즈, 어사일럼의 짭퉁 목버스터 영화 등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셀 수 없이 많이 나왔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프랑스 최고 출판그룹 아셰트가 엄선한명작 문학 시리즈 ‘아셰트 클래식’원전 완역, 작품 속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듯 생생한 일러스트!‘아셰트 클래식 시리즈’는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프랑스 최고의 출판그룹 아셰트(Hachette)가 시대와 지역을 초월해 필독서로 자리 잡은 클래식 문학을 엄선하여 작품 속 내용을 고증하듯 되살려낸 생생하고 독창적인 일러스트를 더한 것으로 작가정신은 이를 국내에 소개하면서 각 원전의 완역을 실어 작품이 본디 지닌 가치를 보다 충실히 구현하였다.미지의 바다 속 세계를 과학적 지식과 넘치는 상상력으로 그려낸모험소설의 백미『해저 2만 리』그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출간된 『해저 2만 리』는 SF문학의 선구자 쥘 베른의 대표작이다. 1870년 초판이 발간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온 일러스트판에 수록된 에두아르 리우(Edouard Riou, 1833~1900, 19세기의 명삽화가 귀스타브 도레의 제자)와 알퐁스 드 누빌(Alphonse de Neuville, 1835~85, 낭만주의 회화의 거장 들라크루아의 제자)의 삽화와 더불어 아셰트 출판사가 이번 판을 위해 특별 제작한 삽화가 함께 실려 있다. 새로 수록된 삽화는 노틸러스호의 구조, 해저 탐사에 쓰이는 각종 용구, 작품 속에서 묘사되는 갖가지 해양 동물의 모습 등을 사실감 있게 보여주어 보다 박진감 있게 작품을 읽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본문 내용과 함께 알아둘 만한 사실적 자료들을 도해로 설명하여 이야기를 이해하기가 한층 수월하다.『해저 2만 리』를 읽지 않고 SF를 논하지 말라!‘SF(Science Fiction)’, 즉 공상과학소설이란 ‘시간과 공간의 테두리를 벗어난 일을 과학적으로 가상하여 그린 소설’을 일컫는다. 하지만 백여 년 전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작품들은 이러한 정의를 넘어 과학을 선도하고 그 비약의 바탕을 마련해주었다.오늘날과 같은 과학의 시대가 무르익기 전에 이미 그는 작품을 통해 저 멀리 하늘 넘어 우주를 여행하고, 감히 그 끝을 헤아릴 엄두조차 낼 수 없던 해저 세계를 탐험하였다. 우주로켓과 잠수함에서부터 텔레비전, 에어컨 등에 이르기까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과학의 산물들이 시대를 앞서 그의 작품에 등장한다.더욱이 그것들은 단지 허무맹랑한 아이디어나 막연한 상상 수준으로 제시되는 것이 아니라 당시까지 이루어진 과학적 지식들을 근거로 치밀하고 상세하게 묘사된다. 출간 당시 프랑스에서는 그의 작품 속 세계가 현실이라고 믿는 ‘베르니안’이라 불리는 독자층이 형성되었을 정도였다. 네모 선장이 유럽 세계에서 아직 ‘전기’라는 이름조차 생소하던 시절에 해저 여행의 주역인 노틸러스 호의 동력원을 설명하는 장면에는 그러한 묘사적 특징이 잘 드러나 있다.“이 배에는 강력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게다가 온갖 종류의 일에 적합한 원동력이 있습니다. 말하자면 이 배를 지배하는 최고 권력 같은 존재지요. 모든 일은 그것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열과 빛을 공급해주는, 내 기계들의 영혼입니다. 그 원동력은 바로 전기입니다. … 나트륨을 수은과 섞으면 분젠 전지의 아연을 대신할 수 있는 아말감이 생깁니다. 수은은 절대로 소모되지 않습니다. 나트륨만 소모되지요. 나트륨은 바다가 얼마든지 공급해줍니다. 나트륨 전지는 가장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 나트륨 전지의 동력은 아연 전지의 두 배니까요.”또한 『해저 2만 리』는 실제의 잠수함이 탄생하는 배경이 되었으며, 이에 미국에서 세계 최초로 제작된 원자력 잠수함의 이름은 ‘노틸러스’호로 명명되었다. 이 잠수함은 방추형 외관이나, 외부로부터의 동력 및 공기 공급 없이 장기간 항해를 할 수 있는 기능 등이 작품 속 노틸러스호의 묘사와 일치한다.쥘 베른은 과학적 사실에 근거함으로써 작품의 완성도를 극대화하는 한편 과학의 발전에 필연적으로 따르는 부작용, 이를테면 환경 파괴, 인간성 상실 등에 대한 경고를 곳곳에 드러내기도 하였다.“그게 우리 인류의 특권이라는 건 알지만, 심심풀이로 생명을 죽이는 따위의 잔인한 짓은 용납할 수 없습니다. 참고래 같은 남극 고래는 인간에게 아무 해도 끼치지 않는 온순한 고래입니다. 그런 고래를 죽이는 것은 저주받을 짓이에요. 당신들은 이미 배핀 만의 고래를 몰살했고, 결국에는 유용한 동물인 수염고래를 멸종시킬 거요. 그러니 불운한 고래들을 그냥 내버려두세요. 남극 고래는 당신이 끼어들지 않아도 천적인 향유고래와 황새치와 톱가오리들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으니까.”“인간이 그런 유익한 동물을 거의 다 죽였을 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나? 썩어가는 풀은 공기를 오염시켰고, 오염된 공기는 황열병을 일으켰고, 황열병은 이 아름다운 지방을 파괴하고 있네. 유독성 식물은 따뜻한 바다에서 번성했고, 그 피해는 라플라타 강에서 플로리다로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갔지! 이 전염병은 바다에서 고래와 바다표범이 사라졌을 때 우리 자손에게 닥칠 재난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야.”『해저 2만 리』가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출간된 것이 1870년이니 그로부터 140년이란 시간이 흘렀다. 하지만 그의 손을 거쳐 그려진 바다 속 세계는 그 시간을 무색케 할 만큼 사실적이고 생동감 넘친다. 엄밀한 과학적 사실들과 작가의 무한한 상상력이 한데 뭉쳐 탄생한 이 모험 이야기는 한낱 백일몽에 그치고마는 공상(空想) 과학을 넘어 미래를 향한 상상(想像) 과학으로 이어져 실제적인 과학 발전에 이바지하였으며, 쥘 베른에게 ‘SF문학의 아버지’라는 명성을 안겨주었다.해저 세계를 누비며 자연의 경이로움과 신비를 탐구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청소년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더불어 성인 독자들에게는 그 어떤 현대의 작품에 비겨도 전혀 손색이 없는 문학성과 대중성을 지닌, 본격 공상과학소설의 기념비적 작품을 맛볼 수 있는 값진 기회가 될 것이다. 위에서 언급했듯 이 작품 관련작들은 19세기부터 나와서 한둘이 아닌 관계로 그 중 극히 일부나마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해저2만리' 무성영화 실사판 20,000 Leagues Under the Sea (1916) 아직 메이저 영화사가 되기 전인 시절의 '유니버설' 영화사의 작품으로 교수, 교수의 딸, 조수, 작살잡이가 네모 선장의 노틸러스 잠수함에 타게 된 뒤 모험도 겪는 내용, 쥘 베른의 소설 중 하나인 '신비의 섬'의 요소도 포함된 내용, 가족을 잃어서 복수심으로 살아오던 네모 선장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인물과 마주치게 되는 내용 등 여러 소재가 담긴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의도한건지 우연인지 100주년을 맞이한 2016년에는 미국 의회도서관에 의해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미적으로 중요성을 인정받아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에 선정, 보존됐습니다. 한국 뿐만 아니라 미국 기준으로도 진작에 퍼블릭 도메인이 된 작품이라 흑백 원판, 화질 보강 및 컬러 복원판 양쪽 다 웹 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해저 20 다리' Twenty Legs Under the Sea 주인공 '빔보'가 낚시를 하다가 만화적 허용으로 연출된 각종 개그 장면이 이어지는 단편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으로, 물 속으로 들어가서 인간처럼 의인화된 해저 생물들이 최첨단(?) 생활을 하는 모습도 묘사하며 뮤지컬적 요소도 넣었으며 원작의 제목을 살짝 비틀어 패러디한 타이틀을 사용했습니다. '해저 2만리' 50년대 실사판 영화20000 Leagues Under the Sea ㆍ 1954 년 플레이셔 스튜디오를 운영하며 슈퍼맨, 베티 붑, 뽀빠이의 극장 상영용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바 있는 '맥스 플레이셔'의 아들인 '리처드 플레이셔'의 연출작이자 '커크 더글라스' , '제임스 메이슨' , '폴 루카스' , '피터 로레' , '로버트 J. 윌크' 출연작으로, 시대의 변화에 맞춰 원작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설명 및 묘사되지 않은 내용도 50년대에 발전한 기술을 이용해 설명하는 등의 내용 보강도 이뤄졌습니다. 40년대 서부 영화 '백주의 결투' 실사판보다 적은 제작비 (* 백주의 결투 실사판은 박스오피스 모조 기준 제작비 800만 불이지만 이는 과장홍보된 숫자고, 실제 제작비는 이보다 적다는 자료도 존재)인 500만 불로 제작해 5배를 훌쩍 넘는 2800만 달러 이상의 흥행 대성공을 거두고, 평론적으로도 극찬을 받아 아카메디 수상작에도 등극했습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0497/extend/story KMDB에서 이 작품을 다룬 한국의 영화 잡지 및 한국 개봉 당시 전단지를 PDF로 무료로 공개 중이며,아래 내용은 해당 사이트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현재통용제명: 해저 이만리수입개봉명: 海底 二萬里원제: 20,000 Leagues under the Sea제작년도: 1954제작사: 월트 디즈니 프로덕션(Walt Disney Productions) / 미국감독: 리처드 플레이셔(Richard Fleischer)출연진: 제임스 메이슨(James Mason), 폴 루카스(Paul Lukas), 커크 더글라스(Kirk Douglas), 피터 로레(Peter Lorre)수입사: 불이무역주식회사 영화부(추정)개봉극장: 단성사, 중앙극장(동시개봉)개봉일: 1958.04.12.전단지 구성 및 특이사항긴 장지의 양면에 내용을 인쇄하고, 이를 3등분해서 접는 빌폴드(Billfold) 형식의 전단이나, 속지의 경우 명확한 지면 구분이 없으므로 편의상 앞면(1, 5, 6면)과 뒷면(2, 3, 4면)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먼저 앞면의 경우 파란 바탕에 검은색으로 인쇄했으며, 1면에 해당하는 페이지에는 주연 제임스 메이슨의 스틸사진과 표제 등을 인쇄하였으며, 5면과 6면에 해당하는 부분에는 <스타 메모>라는 코너로 주연 배우들의 이름과 사진, 약전을 게재하였다. 또한 <원작과 영화>라는 코너를 통해 원작자 쥘 베른의 일대기를 소개하였고, <월트 디즈니 촬영소가 자랑하는 특수효과>라는 항목 아래 영화에 사용된 특수효과 연출에 대한 설명을 배치하였다. 뒷면에는 영화의 제작진과 출연진, 영화 해설 및 줄거리가 게재되어 있다. 이 중 줄거리의 경우는 당시의 일반적인 영화전단과는 달리 내용을 일종의 장(章, Chapter)으로 구분하여 서술한 것이 특징이다. 전단에는 배급사 이름이 표시되어 있지 않으나 당시 언론 보도 등으로 볼 때 불이무역주식회사 영화부의 배급으로 추정된다.줄거리때는 1866년. 한 척의 범선이 떠가고 있는 망망대해. 갑자기 시커먼 몸체에 붉은 눈을 가진 괴물이 수면위로 빠른 속도로 달려들더니 범선을 두 동강 내버린다. 파리 국립박물관의 아로낙스 교수(폴 루카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사이공으로 탐사 여행을 가려 하지만 괴물의 출현을 두려워한 여객선 선주들이 배를 출항시키지 않아 미국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게 한 달이나 지연이 되고 있는 와중에, 남태평양에서 괴물을 함께 추적해주면 사이공으로 데려다 주겠다는 미국 해군의 요청이 들어온다. 괴물에 관심이 있었던 아로낙스는 흔쾌히 승낙하며 조수 콩세유(피터 로레)와 함께 배에 오른다. 한참 간의 지루한 항해에도 괴물이 나타나지 않자 미국 해군은 탐사를 포기하기로 결정하는데, 바로 그 날 괴물이 모습을 드러낸다. 고래잡이 선원으로 작살의 명수인 네드(커크 더글라스)가 괴물에게 작살을 던지지만 작살은 튕겨져 나오고, 괴물은 미국의 해군 군함을 공격해버린다. 보트를 탄 네드와, 괴물이 배를 공격할 때 진동으로 배에서 튕겨져 나간 아로낙스와 콩세유는 망망대해에 홀로 남는다.몇 시간동안 바다에 떠 있다가 이들은 거대한 쇳덩어리에 오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이들은 이것이 그들이 그렇게 찾아 헤맨 바다 괴물라는 사실을 간파한다. 알고 보니 생물이 아니라 그 누구도 아직까지 발명해내지 못한 매우 큰 크기의 잠수함이었던 것이다. 잠수함의 해치가 열리면서 그 안으로 들어간 아로낙스 일행은 잠수함의 호화로운 내부 시설과 온갖 다양한 물건들이 가득 들어있는 것을 보고 놀란다. 이들은 이 잠수함의 이름이 노틸러스호인 것을 알게 된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함장인 네모 함장(제임스 메이슨)을 만나는데, 그는 개인적인 아픔을 겪고 세상을 등진 뒤 인류를 극도로 불신하는 괴팍한 인물로, 아로낙스 일행을 “손님”으로 대접하되 세상 밖으로 돌아가게 해달라는 요청은 거부한다. 하지만 네모는 점차 아로낙스에게 호감을 갖고 그를 통해 자신이 바다에서 살며 얻은 다양한 지식을 세상에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가진다. 아로낙스 역시 네모가 이룩한 과학적 성취와 직접 눈으로 본 바다의 신비를 보고 네모 함장이야말로 세상에 대한 미래의 열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와 가까워진다.하지만 아로낙스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잠수함에서 반감금 상태에 빠져 있는 것에 싫증이 난 네드와 콩세유는 몰래 수면 위로 나가 병 속에 메시지를 넣어 네모 함장의 근거지인 불카니아 섬의 위치를 알린다. 약 2년 간의 항해 끝에 네모가 불카니아 섬에 도착하자, 그를 기다리고 있던 각국의 군함들이 노틸러스호를 둘러싸고 무차별 공격을 가한다. 네모는 노틸러스 호를 수중 동굴을 통해 섬 안쪽의 호숫가로 끌어 간 뒤, 지상에 기뢰를 설치하여 군함들을 없애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총에 맞아 치명상을 입는다. 혼란을 틈타서 아로낙스, 콩세유, 네드는 잠수함에서 탈출하고, 노틸러스호는 결국 폭발하고 만다. 아로낙스는 회한에 잠겨 네모 함장이 평소에 했던 말을 회상한다. "우리에게 미래를 위한 희망은 분명히 있다. 세상이 좀 더 좋은 사람들을 맞을 준비가 되면 내가 이룩한 모든 것들도 자연히 그들에게 이롭게 쓰이게 될 것이다. 모든 것은 신만이 알 것이다." (출처: IMDb)NOTESF 장르 소설의 선구자였던 19세기 프랑스 작가 쥘 베른의 대표작을 영화화 하였다. 1940년대 중반 이후 본격적으로 실사 영화의 제작을 시작한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의 야심작으로, 당시 비평과 흥행 면에서 대 성공을 거두고, 아카데미 미술상과 특수효과상을 수상하였다. 한편으로는 원작 소설에서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은 잠수함 노틸러스호의 기술적인 제원을 1950년대의 원자력 기술 개발과 결부시켜 당대 미국인들이 가지고 있던 과학에 대한 대중적인 정서에 맞게 각색한 점은 당시의 시대상을 잘 보여준다. 한국에서는 1958년 4월 단성사와 중앙극장에서 동시개봉한 뒤 그 해 6월 성남극장 및 평화극장, 7월 경남극장, 8월 동화극장, 10월 신도극장, 11월 동영극장, 이듬해 2월 남도극장, 5월 화신극장, 7월 문화극장에 이르기까지 약 1년 3개월 동안 재개봉과 재상영을 반복하며 크게 흥행하였다. 또한 이 영화는 국내 문화계에도 상당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는데, 개봉 직후인 1958년 4월 14일 <동아일보>에는 극작가 유치진이 기고한 “예술가로서의 월트 디즈니”라는 비평문이 실렸고, 다음날인 4월 15일자 <조선일보>에도 소설가 정비석의 기고로 “놀라운 영화 <해저 이만리>”라는 감상문이 역시 게재되는 등 당시 문화계의 저명 인사들에 의한 감상문과 비평문이 적지 않게 게재되었다. 또한 이듬해인 1959년 8월에는 당시 문교부가 주최한 <4291(1958)년도 우수영화시상식>에서 최우수외국영화작품상을 수상하기도 하는 등, 당시 이 영화의 국내 수용과 그 반응이 매우 뜨거웠던 것으로 짐작된다.석지훈(영화사연구자) '캡틴 네모' Капитан Немо (1975) 러시아 (당시 기준으로는 소련)의 오데사 필름 슈튜디오에서 낸 3부작 TV 영화, 혹은 분류에 따라선 미니시리즈 작품으로 해저 2만리 뿐만 아니라 쥘 베른의 다른 작품들 (신비의 섬, 스팀하우스 등)의 요소도 들어간 작품. 이 작품에서 아로낙스 교수가 이미 결혼한 사람이라 교수와 학술적으로 교류한 네모 선장도 비밀을 세나가게 하지 않는 대신 아내에게 생존을 알리는 편지를 전달할 수 있게 돕는 관용을 보여줬고, 네모가 인도에서 살던 시절 평생 못 잊을 고통을 겪다가 탈출에 성공하는 내용, 이후 네모가 육지의 모든 사람을 증오하는 게 아니라 폭압에 시달리는 이들은 동정하며 바다에서 발견한 보물을 군자금으로 지원해 저항 및 독립 운동을 돕자 제국주의 군대가 이를 막으려고 노틸러스 잠수함을 습격하는 내용, 원작 소설 결말에선 네모의 행보가 어떻게 된건지 모호했던 반면 이 작품에선 네모가 폭풍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던 이들이 위험에 처하자 어떻게 대처했는지도 보다 더 명확히 묘사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오데사 필름 스튜디오 운영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시리즈 '나디아' '블루 워터' '블루 워터의 비밀'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Nadia: The Secret of Blue Water (TV판 1990, 극장판 1991, 게임판 1991~) NHK에서 기획해 방송하고(판권도 NHK가 소유), 가이낙스 및 한국의 세영동화에서 제작한 작품으로 내용은 쥘 베른의 해저 2만리, 신비의 섬을 원작으로 삼는 한편으로 유색인종 캐릭터가 타이틀 주인공으로 나오고, 타임 보칸, 울트라맨을 포함한 각종 서브컬쳐 작품들을 패러디 및 오마쥬하고, 활기찬 모험극 에피소드, 일상 개그 에피소드, 진지한 내용의 에피소드 등 다양성을 갖춘 구성으로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고, 내수용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해외 수출도 이뤄졌습니다.(한국으로만 한정해도 VHS판은 '블루 워터', MBC판은 '나디아', KBS판은 '블루 워터의 비밀', 투니버스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등 여러 판본으로 수입했으며, MBC 방영 당시엔 PC 통신 이용 팬들의 적극적 활동 덕에 재방영되기도 # ) 파생작들도 여럿 나와 후술할 MD판을 포함 여러 버젼의 게임판, 극장판, 소설판, 코믹스판, 모바일 게임, 가고일이 가면째로 표정이 바뀌고 네모 선장에게 죽빵 맞는 비범한(?) 한국 운동화 광고, 새로운 캐릭터와 멀티 엔딩도 포함된 2000년대 PS2 및 PC 게임판, 2010년대 앤솔로지 코믹스, 2020년대 슈퍼로봇대전 출연 등 동시기인 90년대는 물론 후대에도 여러 파생작들이 나왔으며, 이 중 MD판은 TV에 최종화가 방송되기 전에 결말부까지 다루는 게임으로 발매됐는데, 실제로는 방송 중 내용을 변경하기로 결정하기 전의 초안을 바탕으로 제작한 게임이라 특정 캐릭터의 생존 여부 등을 포함해 차이가 큰 내용으로 완성됐으며 이에 대해선 아래 기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famitsu.com/news/202206/24265731.html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애니원 운영 채널에서 일부 에피소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라프텔, YES24, TMDB에서 일부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TV판)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후시기노 우미노 나디아, 영어: The Secret of Blue Water)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으로도 유명한 안노 히데아키가 처음으로 감독한 TV 방영작이자 가이낙스의 첫 TV 애니메이션이다. 일본에서는 1990년에서 1991년까지 총 39화로 방영되었다.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를 원작으로 한 해양 모험극이다. 하지만 원작보다 규모가 더 크게 제작되었다. 자유분방한 가이낙스의 분위기 때문에 방송사인 NHK와 표현 문제로 잦은 마찰을 빚은 것으로 유명하다.대한민국에서는 MBC에서 방영(1992)되어 큰 인기를 얻었고,이후 다시 MBC에서 재방영 된 뒤, 투니버스에서 재방송 되었다. 극장판 '블루 워터의 비밀'은 KBS에서 방영되었다. 1992년 MBC 방영본에서 삭제되었던 34화 삽입곡들이 투니버스에서 새로 만들어 삽입되었다. 나디아와 함께 떠나는 환상의 세계! 쟝은 발명을 좋아하는 소년으로,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서 열릴 비행 콘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 삼촌과 함께 여정에 오른다. 파리에 도착한 쟝은 우연히 피부 색깔이 특이한 소녀를 보게 되고, 그녀를 뒤따라가던 쟝은 곧 그녀가 누군가에게 쫒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장은 그들로부터 나디아를 지키고자 하는데... 1889년 파리에서 만국박람회가 개최된다. 다가오는 20세기를 맞아 사람들은 과학문명에 대한 기대로 들떠있다. 그러나 바다에서 수수께끼의 생물이 출몰해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넣고, 소년 장의 아버지는 그 기이한 생물에 휘말려 실종상태이다. 장은 비행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들른 만국박람회에서 소녀 나디아를 만난다. 나디아는 서커스에서 일하는 14살의 소녀였다. 장은 나디아에게 한눈에 반하고 나디아가 가진 블루워터라는 보석을 노리는 그랑디스 일당에게 쫓겨 함께 도망친다. 그 후 두 사람은 노틸러스호 선장 네모에 의해 구조되고 나디아는 블루워터에 숨겨진 이야기를 꺼낸다. 지구의 운명을 쥐고 있는 블루워터! 그리고 세계정복을 노리는 네오 아틀란티스! 과연 장과 나디아의 운명은? (극장판) 쟝은 어느날 해변에서 정신을 잃은 소녀를 발견하게 된다. 자신의 이름만 겨우 기억해내던 소녀는 쟝의 도움으로 건강을 회복해 가고 소녀의 기억도 조금씩 돌아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세계 각국의 수뇌부들이 증발하는 사건이 발생되면서 소녀와 그 사건이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되는데... 세계 정복을 꿈꾸던 가고일의 야망이 네모 선장과 나디아 일행의 활약으로 물거품이 된지 수년의 세월이 흘렀다. 어엿한 처녀로 자라난 나디아는 신문사의 수습 기자로 일하며 훌륭한 기자가 될 것을 꿈꾸고 있는데, 그무렵 전세계의 유력 지도자들이 흔적도 없이 증발해버리는, 이른바 인간증발 사건이 곳곳에서 벌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여전히 발명가를 꿈꾸고 있는 장은 해변에서 파도에 떠밀려온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나디아는 인간증발 사건에 관한 정보를 갖고 있다는 플라이를 만나러 갔다가 네오 아틀란티스의 잔당들을 만나 위기에 처한다. 그랑디스 일당, 장, 나디아 일행은 또다시 세계 정복을 꿈꾸는 네오 아틀란티스의 잔당들과 격돌하게 되는데... '윌리 포그 2' Willy Fog 2 (1993) 이전에 소개했듯 스페인의 애니메이션 TV 시리즈 작품으로 80일 간의 세계일주가 원작인 전작 (1983)에서 10년 후에 나온 작품으로, 속편의 경우 지구 속 여행 + 해저2만리를 원작으로 삼았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BRB 인터내셔널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해저2만리' 실사판 TV 영화 20,000 Leagues Under the Sea (1997) 동일년도에 ABC에서 마이클 케인 주연 미니 시리즈를 방송하기 살짝 전에 CBS에서 TV 영화로 방송한 작품으로 ABC판이 시대의 변화를 반영해 네모의 딸이 비중 있게 나온 것처럼, CBS판에선 조수 대신 아로낙스 교수의 딸 소피가 등장해 단발에 남장을 한 뒤 배에 올라 아버지를 따라가다 노틸러스에 탑승하게 되며(배우는 훗날 듄 실사판 미니시리즈에도 캐스팅된 줄리 콕스), 이번 작품에선 대왕 가오리 (작 중 표현은 레비아탄)으로 인해 노틸러스 호가 위기에 빠지는 등의 각색도 있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팝콘플릭스 운영 채널에서 공개 중입니다. '해저2만리' CG 애니메이션 영화 Ventimila leghe sotto i mari (2002) 1988년부터 활동한 '오피신 픽셀'의 CG 애니메이션 영화 작품으로 가공의 캐릭터들을 사용할 수 있는 작품이라서인지, 실제 배우들을 동원해 촬영하는 내용에선 안전 문제 상 촬영하기 힘든 내용 (남극점에 가서 깃발을 꼽는다든지)도 나왔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오피신 픽셀 운영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https://www.officinepixel.com/eng/index.html '노틸러스' 스트리밍 시리즈 Nautilus (2024) 동인도회사가 부와 사람들을 악랄하게 착취하며 인도에서 비밀리에 신형 잠수정 '노틸러스' 호를 만들고, 엔진을 설계한 사람이자 제작에 강제 동원된 수감자들 중 한명인 네모가 동료들과 함께 이를 탈취해 바다로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스트리밍 시리즈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2024년에는 스트리밍 시리즈 형식으로, 2025년부터는 AMC에서 TV 시리즈 형식으로도 방송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Sling TV, Roku에서 일부 회차를 무료 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지역 한정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atch.sling.com/1/franchise/04e75354e833dded8f78621116c05e41/browse https://therokuchannel.roku.com/details/6208fa1aed317e556aaacf67d8d37cae/nautilus
콩라인박작성일
2025-08-2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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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우리나라도 우버택시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하세요?
경기 북부 군 단위 촌동네에서 부모님하고 자그마한 사업하면서 삽니다. 워낙에 산골이고, 농업하고 레저.관광.숙박업 GDP 대다수를 차지하는 동네라 가난하고유입되는 인구도 없고 그저 관광객들 피서철에 놀러나 오는 자그마한 동네입니다. 문제는 저희 동네 살려면 무조곤 차가 있어야 합니다. 서울 가는 경기광역버스가 1시간에서 30분 사이 꼴로한 대씩 있지만, 동네를 다니는 버스는 하루에 5대만 다니는 동네도 있습니다. 이것도 많이 늘린 겁니다. 제가 학교 다닐때는 전에 살았던 동네가 하루에 딱 버스 3대 다녔습니다.바로 옆 동네는 오전 오후 딱 2 번 다녀서, 거기 사는 친구놈 중학생 때부터 면허도 없이 오토바이 타고 통학했습니다. 동네가 워낙에 인구가 없다 보니 택시도 거의 없어요낮 시간 때는 수요가 어느 정도 있으니 8대 정도가 커버를 해서 괜찮은데, 거의 저녁 9시 넘어가면 택시 두 대가 콜 택시 형태로 대기 합니다. 9시 넘어가면 버스도 거의 없고, 차 없는 서민들 유일한 교통수단이 택시인데, 택시가 없어요저녁에 약주 하시고 집에 늦게 귀가하는 어르신들이나 저녁 늦게 시내에 도착하는 사람들은길게는 30분에서 1시간 이상씩 콜택시 전화를 해도 받질 않습니다. 정말 급한 용무가 있는 경우에도 콜택시를 이용 못 할 수도 있습니다.그래서 저희 아버지가 저희 동네 야간 이후에 대기하는 택시 수를 늘려야 한다고, 군청 민원을 넣었는데아무런 소식이 없습니다. 앞으로 농촌 고령화도 심각해 질 것이고 인구 감소가 시작 될텐데적어도 저희 같은 인구가 부족한 동네에는 강제로 택시 수를 늘릴 수가 없으니차선책으로 우버 택시라도 도입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 택시기사들 지들 밥그릇 지킬려고 하는 건 알겠는데, 모든 선진국에서도 허용하는우버택시를 왜 우리나라만 법으로 금지하는지, 정작 필요로 하는 곳은 택시가 없어서불편을 겪고 있는데, 왜 안되는지? 궁금합니다.여기 계신 정경사 유저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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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故 테렌스 스탬프 출연 더 히트, 더 헝거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故 테렌스 스탬프 (Terence Stamp, 1938~2025)는 1962년에 영화 데뷔작이자, 소설 및 연극을 원작으로 삼은 '빌리 버드' 실사판이 평과 흥행 양쪽 다 대성공을 거두었을 뿐만 아니라 골든 글로브 신인상을 받은데 이어, DC 코믹스가 원작이며 워너 영화에서 제작해 1970년대 및 1980년대에 걸쳐 개봉해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으며 전세계적으로도 대인기를 끌었던 '슈퍼맨' 실사판 영화 1, 2편에서 '조드' 장군 역으로 출연해 호응을 얻었습니다. 50대를 맞이한 이후 극장 개봉작들 중에서도 외계인과 지구인이 공존하며 일상적으로 생활하는 1991년 LA를 배경으로 삼은 내용의 1988년 SF 액션 영화 '에이리언 네이션' 1편 역시 손익분기점(제작비 2배)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해 시리즈화됐고, 성소수자를 다룬 호주의 초저예산 로드 코미디 영화 '프리실라'가 평론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고 제작비 대비 20배가 넘는 초대박 성공을 거두며(이후 뮤지컬판으로도 제작), 60대가 된 이후 DC 코믹스의 슈퍼맨 (칼 엘)의 어린 시절을 다룬 TV 시리즈 '스몰빌', DC 코믹스의 유색 인종 슈퍼히어로 만화가 원작인 TV 시리즈 '스태틱 쇼크', 인기 비디오 게임 시리즈 작품 중 하나인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 등에서도 목소리 연기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커리어를 이어갔습니다. 그 후에도 70대가 된 이후 출연작인 2012년 코미디 드라마 영화 '송 포 유' (원제는 Song for Marion)가 영화제 수상작이 된 데 이어, 80년대가 된 이후 출연한 작품인 2021년 심리 호러 영화 '라스트 나잇 인 소호'가 각종 영화제에서 수상작이 되는 등 성공적인 활동을 이어갔으나, 안타깝게도 2025년에 타계하여 A.I. 인공지능으로 시대 별로 정리한 영상을 포함한 여러 추모 영상들, 추모 기사들이 올라왔습니다. 고인이 연기한 슈퍼맨 실사판의 악역 캐릭터 '조드' 장군은 타임 지에서 역대 최고의 영화 속 슈퍼빌런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기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entertainment.time.com/2013/05/07/super-bad-10-best-movie-supervillains/slide/general-zod/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故 테렌스 스탬프 출연작들 중에는 무료로 공개 중인 작품들도 있으며 그 중 일부나마 소개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더 히트' The Hit (1984) '스티븐 프리어스' 연출작, '존 허트', '테렌스 스탬프', '팀 로스' 출연작인 영국의 범죄 로드 무비 작품으로 증언을 한 인물이 10년 뒤 추적자들에게 잡혀 벌어지는 내용을 다뤄 평론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故 테렌스 스탬프도 이 작품에 참여한 것을 즐거워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https://watch.plex.tv/movie/the-hit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Plex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씨네21에서 인용했습니다. 전직 갱인 윌리는 그의 예전 동료들을 배신하고 지금은 동료들의 복수를 피할 수 있다고 생각되는 곳인 스페인에서 살고 있다. 그러나 10년 후 어느 날, 두 명의 암살자가 나타나 윌리를 납치한다. 윌리가 심판을 받을 수 있게 파리로 데리고 오라고 명령을 받은 그들은 긴 여정을 시작하는데... '더 헝거' The Hunger (1997) 매회 호러 장르의 새로운 이야기를 방송하는 앤솔로지 형식의 호러 TV 시리즈로 故 테렌스 스탬프가 에피소드들을 소개하는 호스트 (진행자) 역을 맡았으며, 이후 후속 시즌도 제작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Plex에서 공개 중입니다. https://watch.plex.tv/show/the-hunger 故 테렌스 스탬프가 타계한 뒤 '에드거 라이트', '가이 피어스', '게일 앤 허드', '스티븐 엘리엇'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이 고인을 추모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기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hollywoodreporter.com/movies/movie-news/terence-stamp-hollywood-reaction-tributes-1236346597/
콩라인박작성일
2025-08-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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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외계인이 지구에 온 작품들 ft. 우주전쟁 (1897)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이전에 소개한 19세기 영화 작품들 중 입이 달린 달에 먹힌 인물이 토막나 뱉어진 것을 다시 조합하니 되살아나는 초현실주의적인 묘사가 나온 '달까지 1미터 거리' (La Lune à un metre, 1898), 짧막한 기록 영화들이 많던 시절인 1900년대에 달로 간 지구인들이 외계인을 만나는 모험을 다뤄 극찬을 받은 '달세계 여행' (Le Voyage dans la Lune, 1902)을 포함 우주 혹은 외계인을 소재로 다룬 작품들은 과거부터 여럿 있었습니다. '우주전쟁' 시리즈 The War of the Worlds (1897년부터 연재, 1898년 책으로 발행) 원제는 '두 세계의 전쟁', '천체 간 전쟁' 혹은 '행성 간 전쟁'으로 번역 가능한 제목의 SF 소설 작품으로 지구인을 포함한 다른 지적 생명체들을 존중하지 않고 정복할 지역의 미개한 벌레 취급하는 화성인의 침략을 당하고, 이에 작 중에도 과거 유럽에서 이주해온 자들로 인해 호주 태즈메이니아인들이 멸종한 것처럼 지구인이 저지른 잔혹한 잘못을 이제 자신들도 당하고 있다고 참담해하는 내용이 나오는 등, 당시 식민지에서 만행을 저지른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 및 세계대전으로 인한 몰락이 발생할 위험성도 경고한 것으로 해석 가능한 내용을 다뤄 후대에도 인정받는 고전 명작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이후 오손 웰스의 라디오 시리즈 (이 라디오 시리즈에서 일종의 가짜 뉴스를 방송해 이를 진짜로 믿어 혼란에 빠진 사람들의 에피소드를 실사화한 작품도 존재), 극장 영화 및 비디오 영화 시리즈 작품들, 비디오 게임 작품들, 1953년 실사판의 후속편으로 제작된 1988년판을 포함한 여러 TV 시리즈 작품들, 다큐멘터리, 스트리밍 영화 및 우주전쟁의 영향을 받은 독립 영화, 故 톰 시즈모어가 출연한 어사일럼 영화 등 수많은 파생작들이 제작됐으며, 이 중 일부 작품은 이 글을 쓴 시점 기준으로 풀 버젼을 공개 중입니다. https://shindonga.donga.com/culture/article/all/13/112317/1 원작 소설에 대해선 위의 기사도 참고 부탁 드리며 아래 내용은 알라딘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화성인의 침공을 최초로 다룬 SF소설. 국내에서 두 번째로 완역되어 소개되는 작품이다. 기존에 출간된 요약본과 번역에서의 오류를 수정하고, 문화의 차이에서 올 수 있는 부분에도 주의를 기울여 원작의 느낌을 제대로 살려내고자 했다.작가 허버트 조지 웰스는 프랑스의 쥘 베른과 함께 SF 소설의 서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가 1898년에 발표한 이 소설은 인류 문명에 대한 지독한 '비관'에 뿌리를 두고 있다. 화성인과 지구인 간의 대결이라는 소재를 통해 당시 독일과 영국의 제국주의를 정면으로 비판하며, 세계대전의 가능성을 은유적으로 경고했다.영국의 남서부 지역의 호셀 들판에 빛을 발하는 물체 하나가 하늘에서 떨어진다. 화성에서 지구 침공을 위해 보내진 10개의 로켓 중 첫 번째 로켓이. 지구인들은 우려와 호기심을 나타내며 화성에 사절단을 보낼 준비를 하지만 이내 화성인들의 의도를 간파하게 된다.로켓은 이내 살상 무기로 변해 구경하던 주민들을 살육의 구렁텅이로 몰아넣는다. 이에 곧 군대가 출동하고 대포를 이용해 무방비 상태에 놓여 있던 화성인들의 로켓을 파괴한다. 하지만 쉽게 격파될 듯 했던 화성인들은 가스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주위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든다.주민들은 아비규환에 휩싸여 마을을 떠나고 화성인들은 런던 쪽으로 진군하며 도착한 도시들마다 잿더미로 만들어 버린다. 주인공은 사촌의 집으로 대피했다가, 빌린 마차를 돌려주겠다는 사명감으로 화성인들이 있는 마을로 되돌아온다. 그러나 다시 시작된 진격 때문에 도저히 탈출 할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된다.'화성 침공', '스타쉽 트루퍼스' 등 수많은 영화의 모티브가 되었고, 2005년에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동명의 영화로 제작하였다. 아래 내용은 KMDB, 왓챠피디아에서 인용한 실사판 영화 및 TV 시리즈 작품 소개입니다. https://www.kmdb.or.kr/history/leaflet/3257 (1953년 실사판 한국 개봉 당시 전단지) 우주전쟁The War of the Worlds ㆍ 1953 년 로스앤젤레스 동쪽에 있는 샌 가브리엘 산 부근에 운석 충돌이 있었다는 라디오 뉴스를 들은 태평양공학대학 소속 지질학자이자 엔지니어인 클레이튼 포레스터(진 배리)는 충돌 현장을 방문해 보기로 한다. 현장에는 운석이 아니라 검게 그을린 원통형 물체가 있는데, 이는 남캘리포니아 대학의 과학도서 사서인 실비아 밴 뷰런(앤 로빈슨)을 비롯한 많은 구경꾼들을 끌어모은다. 클레이튼은 문제의 괴물체가 방사능을 배출하고 있지 않은가 해서 가이거 계수기를 가지고 접근하지만, 물체의 열기 때문에 접근하지 못하고 이 근처에서 하루를 묵은 뒤 다음날 다시 측정을 해보려 한다. 클레이튼은 실비아와 그날 하루를 보내며 자연스럽게 가까워지고, 그날 저녁에는 사교 댄스를 하며 정식 데이트를 하게 된다. 그런데 그날 밤, 괴물체의 한복판에서 붉은 “눈”이 튀어나와 보초를 서고 있던 마을 사람 세 명에게 광선을 쏘아 이들을 말 그대로 증발시켜 버린다. 그와 동시에 마을의 전기가 모두 꺼지고, 사람들의 시계가 모두 멈추며, 자동차를 비롯한 온갖 기계가 꼼짝하지 못하게 된다. 강력한 자기력에 의해 모든 물체가 자화되었음을 직감한 클레이튼은 문제의 괴물체가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편 마을의 이상한 상황이 언론과 주 방위군들에게 알려지고, 인근 엘 토로 해병대 기지에서 온 군인들과 라디오 뉴스기자, 그리고 다른 과학자들이 들이닥친다.얼마 지나지 않아 두 번째 괴물체가 근처에 착륙하고, 이 괴물체 역시 광선을 쏘며 주변의 온갖 생명체들을 말살시키기 시작한다. 공군이 이를 제압해보려고 하지만 역부족이다. 퇴각하기 직전 공군 측은 클레이튼에게 문제의 괴물체가 지구 밖, 즉 화성에서 날아온 외계 지능의 산물이라는 관측 결과를 전해준다. 사태가 점점 심각해지자 맨 장군이 이끄는 미 6군사령부의 증원군이 투입되지만, 화성의 괴물체가 퍼뜨리는 전자기장에 걸려 속수무책이 된다. 괴물체에서는 다리가 나오더니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다니며 더욱 거센 공격을 하고, 괴물체의 진격으로 인해 많은 병사들이 희생된 후 만은 퇴각 명령을 내리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한다. 한편 클레이튼은 실비아를 비행기에 태우고 탈출하지만, 괴물체의 자기장력에 걸려 비행기 엔진이 꺼지면서 불시착할 수밖에 없게 된다. 근처의 농가에 숨어 하룻밤을 보낸 이들은 그 바로 옆으로 떨어진 우주선과 그 안에서 튀어나온 화성인들에게 포위되지만, 클레이튼은 이들을 간신히 제압하는데 성공하고, 도끼로 화성인 하나에게 상처를 입힌 뒤 그 피를 샘플로 채취하고 부서진 우주선 파편도 수습한다.클레이튼과 실비아는 농가를 빠져나와 연후에 세계 지도자들이 만나 행성의 곤경에 대해 논의하는 동안 해킹당한 탐사선과 외계인의 피로 얼룩진 스카프를 들고 태평양 공대의 연구실로 간신히 들어온다. 이곳에서 이들은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화성인의 혈액과 탐사선을 연구하고 이들을 물리칠 과학적 방법을 고민한다. 한편 워싱턴 D.C.의 정부와 군 지도자들은 캘리포니아의 외계인 침략자들에게 원자 폭탄을 투하하기로 결정한다. 과학자들은 외계인을 저지할 수 있는 시간이 6일밖에 남지 않았다고 계산하면서 콜로라도에서 효과적이고 전면적인 공격 전략을 구상하고자 한다. 이때 로스앤젤레스의 시민들에게는 대피령이 떨어지고, 클레이튼은 실비아를 다른 과학자들과 함께 스쿨버스로 내려 보낸 다음 트럭을 타고 따라간다. 그러나 시내에서 트럭은 집단 히스테리에 걸린 시민들에게 공격당하고, 클레이튼은 길거리에 내던져진다. 혼란한 상태로 길거리를 헤매던 클레이튼은 실비아를 태웠던 스쿨버스 역시 피습을 당했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실비아를 찾기 시작한다. 클레이튼은 실비아가 그에게 들려준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녀가 교회에 은신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근처의 큰 교회당에 들어간다. 클레이튼의 예상대로 실비아와 일행들은 다른 겁에 질린 사람들과 함께 교회당 안에 은신하고 있다. 교회 목사는 기적을 위해 기도한다. 바로 그때, 커다란 폭음이 들린다. 밖으로 나온 클레이튼과 다른 사람들은 우주선의 뚜껑이 열리고 화성인들이 팔을 축 늘어뜨리며 죽어가는 것을 본다. 알고 보았더니 화성인들은 지구 대기에 노출되면서 세균 감염을 받기 시작했고, 이에 면역력이 없어 속수무책으로 죽어간 것이다. 세균 감염과 함께 화성인들은 모두 소멸하고, 세계에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출처 : IMDb) 등급정보(1) 상영시간 87분 개봉일자 1955-06-01 (단성사)내용정보-다른제목宇宙戰爭(극장 개봉)우주전쟁(다른 제목)개봉극장단성사노트이 영화는 H.G. 웰즈의 1898년 소설인 <우주전쟁>을 각색하여 1950년대 미국 캘리포니아를 배경으로 하여 현대화한 작품이다.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냉전과 핵개발 경쟁의 가속화 속에서 미국 영화계에서는 1950년대 초중반부터 각종 자연재해, 외계 생물의 침공, 혹은 핵전쟁 등을 소재로 한 과학(Science Fiction, SF) 혹은 재난영화 계열의 영화들이 대거 제작되었다. 그러나 이들의 대부분은 저예산 제작에 무명 배우를 기용하여 비주류 군소 영화사들에 의해 제작된, 작품성이 매우 뒤떨어지는 것들이 많았다. 이런 상황 속에서 주류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에 의해 대형 블록버스터 영화로 기획된 이 작품은 이미 제작 단계에서부터 당시의 관객과 평단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 영화는 1953년 8월 뉴욕에서 처음 개봉된 이후 그해 최고의 흥행작 가운데 하나로 발돋움하며 비평과 흥행 모두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듬해인 1954년 2월 제 24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수효과상을 수상하는 등, 당시까지 비주류 장르였던 SF영화가 본격적인 주류 장르로 자리잡는데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한국에서는 1955년 6월 1일 단성사에서 개봉되어 6월 15일까지 당시로서는 장기인 2주 동안에 걸쳐 상영되었고, 이후 같은 해 7월에 성남극장을 시작으로 이듬해인 1956년 3월까지 거의 매달 계림극장, 동화극장, 경보극장, 동부극장, 신도극장, 문화극장 등에서 꾸준히 재상영되며 역시 많은 호응을 얻었다. - 석지훈(영화사연구자) 우주전쟁 : 부활 (* 1988년 TV 시리즈의 VHS 수입명. KBS에선 '지구수비대'란 제목으로 방송)War of the Worlds ㆍ 1988 년 외계인의 침략으로 지구가 파괴되었던 사건이 있은지 35년이 지난 지금, 지구의 박테리아에 면역된 외계인들이 다시 침략을 해왔다. 최초의 침략에서 실패하고 드럼통에 모여졌던 외계인의 시체들이 우연히 방사능이 노출됨으로써 다시 살아난 것이다. 그들의 목적은 지구에서 인류를 몰아내고 지구를 식민지화 하려는 것이다. 여기에 4명의 용감한 사람들이 화성인의 침략에 대항한다. 우주물리학자, 미생물학자, 컴퓨터의 천재, 미 육군 중령등인 이들 4명은 거대한 외계의 습격을 물리치고 인류를 구하고자 도전하는 것이다. (출처 : VHS) 우주전쟁War Of The Worlds ㆍ 2005 년 레이 페리어(톰 크루즈 분)는 이혼한 항만 근로자로 아무런 희망 없이 매일을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주말, 그의 전 부인(미란다 오토 분)은 아들 로비(저스틴 채트윈 분)와 어린 딸 레이첼 (다코타 패닝 분)과 주말을 보내라고 레이에게 맡긴다. 그리곤 얼마 안 있어 강력한 번개가 내리친다. 잠시 후, 레이는 그의 집 근처에 있는 교차로에서 그들의 삶을 영원히 바꾸어버릴 엄청난 사건을 목격하게 된다. 커다랗고 다리가 셋 달린 정체 불명의 괴물이 땅속 깊은 곳에서 나타나 사람들이 미처 반응도 하기 전에 모든 것을 재로 만들었다. 평범했던 하루가 갑자기 외부의 알 수 없는 침략자들의 첫 번째 지구 공격으로 그들 인생에서 가장 엄청난 사건이 일어난 날이 되어버린 것이다.레이는 그의 아이들을 이 무자비한 새로운 적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급히 피난을 떠나, 파괴되고 황폐해진 도시를 가로지르는 여정에 오른다. 거기서 그들은 침략자들을 피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도망치는 피난민들을 만나 합류하게 된다. 그러나 그들이 어디로 가든지 안전한 곳은 없고, 피난처도 없다. 단지 소중한 사람을 지켜내겠다는 레이의 확고한 의지만 존재 할 뿐인데..... 우주전쟁 시즌 1 (2019)War of the Worlds '그들은 왜 인류를 몰살했을까?’천문학자 카트린은 외계 생명체가 보낸 것으로 의심되는 주파수를 발견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정체불명의 물체가 지구 곳곳에 떨어지며 폭격이 시작되고, 엄청난 자기장에 노출된 많은 사람이 죽게 된다. 겨우 살아남은 사람들마저 기괴한 로봇에 의해 살해되며 인류는 미증유의 대학살을 마주한다.가족을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하던 뇌과학 교수 빌은 외계 로봇이 단순한 로봇이 아닌 유기체와 결합한 존재임을 발견하고 연구를 시작한다. 한편 시각장애인 에밀리는 외계 주파수에 의한 시력 회복을 경험하고 그들과 소통할 수 있음을 믿게 된다.미지의 외계 세력에 의한 전대미문의 인류 학살. 이제 생존자들은 답을 구해야만 한다.'저들은 누구이며, 왜 우리를 죽이려 하는가?' '지구 대 비행접시' 영화판 Earth vs the Flying Saucers (1956) 1953년의 논픽션 책을 기반으로 제작된 SF 영화 작품으로 당시에는 극장에서 영화 한 편 가격의 표 값으로 두 편 영화를 보여주는 동시상영용 초저예산 B급 영화 작품들 중 하나로 개봉했습니다만 레이 해리하우젠의 특수효과로 호응을 얻어, 평론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았고 , 한국에서는 저작권 기간이 종료된 작품들 중 하나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흑백 원판, 컬러 복원판 양쪽 다 감상 가능한 상황입니다. 아래 내용은 한국영상자료원의 '1950년대 SF 몬스터 특별전'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멸망한 태양계에서 탈출한 외계인들이 정복을 목적으로 지구에 착륙한다. 그들은 싸우지 않고 지구를 차지하기 위해 과학자 부부 러셀과 캐롤을 비행접시에 불러들인다. 외계인들은 러설에게 세계 지도자들과의 면담 자리를 만들 것을 요구한다. 러셀이 제안에 미심쩍은 반응을 보이자 함선을 파괴하고 사람들의 기억을 빼앗는 기술로 그를 겁박한다. 결국, 외계인의 요구를 들어주는 척하며 56일간의 시간을 얻어내는데 성공한 부부는 외계인을 물리칠 수 있는 무기 개발에 착수한다. 프레디 F. 시어스 감독의 작품으로 도널드 에드워드 키호의 논픽션 <우주에서 온 비행접시>에서 영감을 받았다. 저예산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특수효과를 맡은 레이 해리하우젠이 빙빙 돌아가는 장치가 달린 비행접시를 만들어 생동감 있는 우주선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한다. 특히, 비행접시에 의해 파괴되는 도시 장면은 감탄을 불러일으킨다. 팀 버튼 감독의 <화성 침공>에 큰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 '아기공룡 둘리' 시리즈 (1983, * 1987년 애니판 중 해당 에피소드는 1988년 방송) 1983년부터 보물섬에 인기리에 연재해 1987년부터 TV 시리즈로도 애니화된 작품으로 이 중 꼴뚜기별의 외계인이 지구에 오는 원작 에피소드는 애니판에서도 2회에 걸쳐 제작됐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BS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입니다. '스카이라인' 시리즈 Skyline (2010) 과장광고된 예고편과 달리 실제로는 초저예산 영화라 주인공 일행에 외계인들의 침략을 피해 건물 속에 숨어있는 내용이 대부분이고, 대신 CG를 이용해 공중전 등 액션 씬들도 잠깐씩 나왔던 1편이 흥행에 성공한 이후, 전작보다 더 좋은 평가를 받은 속편 작품들이 제작되고, 2025년에는 4편 상영도 예정된 저예산 SF 영화 시리즈로 이 중 3편은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스밍스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스카이라인Skyline ㆍ 2010 년 제로드(에릭 벌포)와 일레인(스코티 톰슨) 커플은 친구 ‘테리’의 생일파티에 초대받아 LA로 향한다. 미국 LA, 최고급 펜트하우스 ‘더 코브’. 새벽까지 계속된 파티 후 잠이 들게 된 제로드와 일레인 커플, 그리고 친구들은 블라인드 사이를 뚫고 들어오는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강렬한 섬광에 눈을 뜨게 된다. 순식간에 모든 것을 태워버릴 듯한 섬광은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를 삼켜버린다.외계의 거대 함선이 지구의 스카이라인을 장악하고, 외계생명체의 인간사냥으로 인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게 된 인류최대의 위기상황. 더 맹렬해지는 외계생명체의 공격 앞에 생존자들은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그리고 인류의 미래는 이대로 처참하게 무너질 것인가? 숨을 수도 저항할 수도 없다! 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스카이라인 2Beyond Skyline ㆍ 2017 년 “푸른 섬광을 피해야 한다!”형사 출신인 마크는 오랜만에 옛 직장을 방문한다.속 썩이는 아들 트렌트가 폭행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된 것.옛 동료들과 조우한 마크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트렌트와 함께 집으로 향한다.마크와 트렌트가 날 선 대화를 나누던 중, 갑자기 엄청난 섬광이 온 도심을 삼켜 버리고빛에 노출된 사람들이 모두 급속도로 상공으로 빨려 들어가 사라지는 기이한 현상이 시작된다.정체를 알 수 없는 그들의 무자비한 공격에 순식간에 초토화된 도심,더 이상 숨을 곳도 도망칠 곳도 없는 상황…남은 건 처절한 저항뿐이다! (출처 : 네이버영화) 스카이라인: 라스트 워Skylines ㆍ 2020 년 인간의 뇌를 수확하는 외계인 하베스터들이 지구를 침공한 지 15년.두뇌는 사람이지만 외모는 외계인인 하이브리드와 인류가 공존하는 가운데, 하이브리드 사이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이 돌면서 사람들을 공격하기 시작한다.이 사태를 막기 위해 래드퍼드 장군은 과거 군의 에이스였지만 현재는 잠적한 로즈를 찾아내고, 로즈는 군대로 돌아와 다시 한번 임무를 맡게 되는데… (출처 : kobis)
콩라인박작성일
2025-08-1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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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공일기장] [자작글]나도 존잘남이 되어보자-2
많이 깁니다. 2부 다시 호프집 들어갈 때, 내 얼굴을 본 알바녀는 얼굴이 빨갛게 변한 채로 어색한 웃음을 보였다.이내 시선을 밑으로 피하며 주방 안으로 숨어들었다.저 앞에 앉아 있던 동훈이가 어서 오라고 손짓을 했고, 몇 걸음 떼었을 때 또다시 휴대폰벨소리가 울렸다. “야! 왜 갑자기 전화를 끊고 지이랄이야!”“그래도 내가 오빤데 말 좀 예쁘게 하면 안 되나?” 앞에 있던 동훈이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여친이야?” 휴대폰을 귀에 댄 채 골치가 아프다는 듯 눈을 질끈 감고 고개를 끄덕였다.동훈이는 낮은 웃음소리를 내며 다시 나가보라며 손짓을 했다.그리고 자리에 앉기도 전에 전화기를 귀에 대고 다시 호프집 밖으로 나갔다. 평소에 잘하지 않던 내 소심한 반항에 채린은 또다시 침묵이었다.몇 초가 지났을까, 그녀는 평소처럼 짜증을 섞어 큰소리로 말했다. “정말 오늘 따라 왜이래!”“왜는 무슨? 오늘 남자 친구 몰래 다른 남자를 만난 사람에게 이 정도면 양반 아니가?” 비꼬듯 쏘아붙이는 말을 들은 채린의 목소리가 나지막이 들려왔다. “그런 사이가 아니란 건 눈치 챘잖아…….” 그녀의 낮은 목소리에 마음이 또 약해졌지만 고개를 저으며 마음을 굳게 먹었다. ‘그래 내가 항상 네게 숙이고 들어갔고, 헤어진다는 무기로 나를 협박했었지. 이제는 진짜 끝내자.‘ 채린의 낮은 음성이 덤덤하게 들려왔고, 내 생각이 너무 정확히 맞아떨어지고 있었다. “그렇게 나랑 만나는 것이 못마땅하면 우리 진짜 헤어질까? 진짜 그래줄까?” 난 기다렸다는 듯이 대답을 해주었다. “전화상으로 말하긴 좀 그렇긴 한데. 나 이제 너랑 만나는 거 너무 지친다. 채린아.”“오빠 오늘 도대체 왜이래?? 가방 사달라고 해서 그러는 거야? 진짜로?”“아니, 그런 건 아닌 거 같고 그냥 그 동안 내가 너한테 너무 숨막혔나보다.” 서로 심각하게 대화를 주고받던 중, 채린은 자존심이 상했는지 갑자기 비웃는 웃음소리를 내며 말했다. “어디서 연기를 하고 있어. 그렇게 분위기 잡으면 내가 오빠 잘못했어. 이럴 줄 알았어? 진짜 나니깐 오빠를 만나 주는 거야. 이 뚱땡아.” 고작 자존심 때문에 나를 상처주려는 그녀의 말을 그저 덤덤히 받아들였다. “못 믿겠지만 네가 억지 부릴 때 나 헌팅 당했어. 그런데도 너니깐 나 만나 주는 거라고 말 할 수 있겠어?” 휴대폰 너머에서 채린의 웃음소리가 숨넘어갈 듯 아주 크게 들렸다. 한바탕 크게 비웃은 채린은 여전히 웃음을 섞어 말했다. “뻥 치시네! 그럼 함 바꿔봐! 왜? 못 바꿔주겠지? 당연히 오빠가 쇼하는 거니까. 요즘 어디서 못된 것만 처 배워서는. 그 동훈인가 뭔가 그 오빠가 시키든?”“아니, 진짠데? 연락처만 받고 가던데?”“거짓말하고 있네. 내가 오빠를 2년 만났다. 어디서 그런 거짓말을 하고 있어?”“그럼 그 2년 동안 날 사랑한다고 한 번이라도 느낀 적은 있었니?”“아! 진짜 오늘 왜 이렇게 심각한 말만해!”“난 지금 진짜로 모르겠어. 너를 계속 만나야 할지 아니면 네 말처럼 접어야 할지…….”“오빠야! 자꾸 그러면 나 진짜 화낸다! 당장 여기로 뛰어와! 나 술값 없단 말이야!” 이런 상황에도 술값을 요구하는 그녀의 말은 충격이었다.조금이나마 남아 있던 미련을 털어버리고 휴대폰 전원을 꺼버렸다. ‘그래, 이젠 진짜 안녕이다. 2년 동안 힘들었지만 그래도 외롭게 하지 않은 것은 고마웠다.’ 그렇게 혼자만의 이별을 하고 다시 호프집으로 들어가니 조금 전 그 알바녀와 또 눈이 마주쳤다.시선을 마주하지 못하는 그녀를 보던 그 옆에 다른 알바녀는 재미있다는 듯이 씨익 웃었다.소파 자리로 돌아가 친구 맞은편에 앉으니 친구가 할 말 있다는 듯 손짓을 했고 허리를 굽혀 얼굴을 내밀며 말했다. “무슨 비밀 얘기가 있다고 이리 은밀하게 부르냐?”“저기 보이는 여자애가 나한테 관심 있나봐. 아까부터 계속 날 쳐다본다.” 고개를 돌려 보니 연락처를 받아간 여종업원이 우리 테이블로 시선을 두고 있었고 또 눈이 마주쳤다.오해를 하고 있는 친구에게 “아니야 날 보는 거야”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내 육중한 외모에 당연히 믿지 않을 것 같기에 그저 고개만 끄덕였다. “그런가 보네.” 심난한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평소와 다르게 동훈은 여종업원에게 관심이 있는 듯 종종 고개를 돌려 쳐다보고 있었다.간만에 만난 친구와 그 동안 밀린 얘기를 했다.회사에 초등학교 동창이었던 임찬정이 날 못 알아본다는 둥, 회사 후배 보람이에게 꽂혀 정신을 못 차린다는 등의 얘기를 하다 대화가 끊겼다.잠시 정적이 흐를 때 잔잔한 음악이 들려오자 채린과의 통화가 떠올랐다. 답답한 마음에 맥주 한 컵을 그대로 들이키자 그 모습을 본 동훈이 엄지를 내밀며 말했다. “와! 건배도 안하고 맥주를 그대로 목구멍에 바로 꽂네. 나도 이 기술 배워야 하는데. 근데 쟤 귀엽지 않나? 형아가 꼬셔줄까?” 친구의 말을 듣고 다시 시선을 돌려 그녀를 쳐다봤다.20대 초중반 정도로 보이는 그녀가 30살이 넘은 내게 진짜 관심이 있다는 것이 진심인지 알 수 없었다. ‘왜 내 연락처를 받아갔을까. 저 여자애도 내가 호구인 거 알고 그러나?’ 혼자만의 이별에 모든 것이 삐딱하게 보였고, 건배하면서 계속 술을 마시다 보니 제법 취해버렸다. “승훈아, 괜찮냐? 너 눈 풀렸어.” “풀렸는지는 모르겠고. 너 아까 여자 소개시켜준다며? 착한 건 필요 없고 가슴 튼튼하고 방광 건강한 여자로 소개해줘.”“역시 취향이 독특해. 방광 건강도 이해가 안 가는데 가슴 튼튼은 무슨? 오줌 잘 싸고 근육질 가슴 해달라는 거야? 혹시 예쁜 여자보다 잘 생긴 여자에게 끌리는 그런 성향이었냐?” 친구의 농담에 한참을 웃다가 테이블 위에 올려둔 휴대폰이 보여 혹시나 싶어 전원을 켜봤다.역시나 연속으로 문자 알림음이 울리며 제법 많은 문자메시지가 들어와 있었다. [니가 감히 내 전화를 끊어!][이제 너랑 나랑 끝이야 연락하지 마!][지금 전화로 사과하고 우리 집 앞에 와서 다시 사과하면 용서해줄게!][야! 이 새끼야 전화 안 받나?] 존칭이 사라지고 욕이 난무하는 문자를 받고 여전히 연애 갑질을 하는 그녀가 늘 내게 얘기했던 것들이 생각난다.오빠가 어디 가서 나 같은 여자를 만나겠냐며 세뇌하려는 말들로 항상 날 길들였었다.이젠 그 그늘에서 벗어나려 눈앞에 여럿 문자를 보며 다짐을 했다. ‘그래 헤어지자.’ 문자를 확인하고 어두오진 내 표정을 친구가 건너다보며 어떤 내용인지 알겠다는 듯 위로하려 술을 연거푸 권했다.호프집 안에 들려오는 애잔한 노래들이 귓가에서 멀어지고 시야가 좁아지기 시작했다.앞에 앉은 친구도 많이 취한 듯 보였다. 술값을 계산하고 화장실 간다는 친구가 한동안 자리로 돌아오지 않아 비틀거리며 호프집 밖으로 나갔다.밖에는 친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어두운 밤하늘을 보며 긴 한숨을 내뿜을 때, 뒤에서 어느새 친구가 조용히 다가와 부축을 해주었다.속상한 마음에 과음을 해서일까, 너무 어지러워 눈을 감고 있었고 그런 상황의 친구의 부축하는 품이 너무나 따스했다. ‘내가 친구의 품을 이리 따스하게 느끼다니 술이 이리 위험하구나. 이렇게 성 정체성을 잃어가다니……. 엥? 근데 진짜 여자 품속 같은데?’ 오른팔을 친구의 목에 감고 있었는데 손바닥에서 말캉말캉한 떡을 만지는 느낌이 들었다.화들짝 놀라서 친구의 가슴을 보니 봉긋한 것이었다. ‘어라? 친구가 왜 이리 가슴이 나왔지? 마치 A컵에 가슴이 튼튼할 거 같아.’ 고개를 들어 부축해 준 친구의 얼굴을 쳐다보니 조금 전 술집에서 봤던 그 여 종업원이었다.많이 당황해 그녀를 보며 지금 무슨 상황인가 판단하려는 중에 그녀가 빙긋 웃으며 말했다. “많이 취하셨네요.” 다정한 눈으로 나를 쳐다보는 그녀의 얼굴이 취해서 일까, 너무 예쁘게만 보였다. “아..아뇨, 마알,,짜,,앙 해요. 근데요. 그냥 하는 마리 아니구요. 많이 예쁘세요.”“오늘은 안 예쁠려고 했는데 뜻대로 안 됐나봐요.” 농담으로 받아주는 그녀를 보며 홀린 듯 같이 웃었다. 계속 안겨있으면 안될 것 같아 그녀의 품을 벗어나려 했지만 그녀는 그러지 말라는 듯이 더 세게 나를 안았다.말짱하다고 말하고 싶었지만 또 혀가 꼬여 말을 제대로 하지 못했고 그 모습에 그녀는 또 빙긋 웃어주었다. “저 지금 퇴근 시간이라서 나왔는데 너무 취하신 것 같아서 그냥 갈 수가 없네요.” 여전히 부축을 받은 채 앞으로 몇 걸음 걸으며 주위로 내 친구가 있는지 아무리 살펴보아도 친구는 보이지 않았다. “혹시 제 친구는요? 보셨어요?”“10분 전에 술값 계산하고 택시 타고 갔어요.”“아, 날 버리고 먼저 갔구나. 나쁜 놈!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취했다고 업어달라거나 대소변 못 가리고 그런 거 전혀 없답니다.” 그녀는 입을 막고 웃은 후, 풀려 버린 내 눈을 걱정스레 바라보며 말했다. “근데 오빠 집이 어디예요?”“성당동이라고 아세요? 거기 동네에요.”“아, 아직도 거기 빌라에 혼자 사시는 거예요?”“네, 글쵸. 거기 살죠. 엥? 네?” 그녀의 말에 엉겁결에 대답하고 생각해보니 내가 살고 있는 곳을 아는 듯 했고 순식간에 술이 확 깨는 기분이었다. “제가 성당동에 혼자 사는 거 어떻게 아셨죠?” 그녀는 무슨 말을 할지 망설이고 있었다.그녀의 입술을 보며 대답을 기다리던 중에 우리 앞으로 택시 한 대가 섰다.부랴부랴 택시 뒷좌석에 밀어 넣고는 안도하는 표정에 웃음을 섞어 말했다. “조심히 들어가세요. 연락드릴게요.”“저 차를 가져와서 대리를 불러야 하는…….” 말이 채 끝나기 전에 그녀는 택시 문을 닫아버렸고 기사는 중간에 끊긴 내 말을 들었는지 내릴까 싶어 바로 출발했다.집으로 향하는 길에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정신이 없었다.조금 전, 번호를 주고받았다면 내가 연락해도 됐었다.하지만 그녀만이 내 번호를 알고 있기에 연락이 올 때까지 그 궁금함을 계속 안고가야 하다는 생각뿐이었다.그날부터 돌아오는 토요일까지 채린에게도 연락이 없었고, 호프집에서 의문투성이 그녀 역시 연락이 없었다.여종업과의 짧고도 짧은 인연은 답답했던 내 인생에서 즐거운 깜짝 이벤트라 생각했고 기억 저편으로 넘어가던 중이었다.혼자만의 자유로운 주말을 오롯이 나만을 위해 쓰려 늦잠도 자고 휴대폰을 만지작거려도 시간은 더디게 지나갔다.휴대폰을 충전시키며 저녁 준비를 하려는 중, 휴대폰 벨소리가 울렸고 번호를 보니 생소한 번호가 찍혀있었다. “여보세요?”“그 때 잘 들어 가셨나요?” 기억에서 사라지려 하던 호프집 그녀였다. 목소리를 들이니 스치듯 만졌던 가슴의 촉감도 손에 느껴지고 사랑스럽게 나를 보던 그 눈빛도 생각났다. “내 덕분에 잘 들어 왔어요.”“그 때 많이 취하신 것 같던데……. 안 좋은 일이라도 있으셨나 봐요?” 나를 걱정해주는 나긋한 말들을 들려오자 진짜 이여자애가 내게 관심이 있어서 이러는지 궁금했다. “학교 수업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이제야 연락을 드렸어요. 혹시 제 전화 안 기다린 건 아니시죠?”“네, 조금. 아니 많이 기다렸어요, 궁금한 게 있어서요. 제가 성당동에 혼자 사는 거 어떻게 아셨어요?”“오늘 시간 되시면 만나서 얘기해 드릴게요. 2시간 후에 시간 되세요?”“네?” 여전히 다정한 투로 만나자고 하는 말에 당황했고 그녀는 바로 말을 이었다. “오늘 만나서 말씀 드릴게요. 나오시면 후회 안할 거예요.” 얼떨결에 그녀와 성서에 있는 대학교 앞에서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다.혹시 술을 마실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했다.시간을 맞춰서 나간다는 것이 조금 일찍 도착하게 되었다.학교 앞 번화가 벤치에서 그녀를 기다리며 주위를 살피던 중에 채린에게서 전화가 왔다.채린은 며칠 사이에 화가 누그러졌는지 장난스럽게 말했다. “반성 많이 했어? 반성 다했으면 전화를 해야지. 전화도 없고 진짜로 이제 나 안 만나려고?”“네가 전화 하지 말라며?” 시큰둥한 목소리에 채린의 목소리가 점점 날카로워졌다. “오빠! 여자가 그렇게 말하면 남자가 풀어주고 그러는 게 기본 아니가?” 통화중에 저 앞에 호프집 그녀가 걸어오고 있었고 날 발견하고는 쌩긋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잠깐만 내가 다시 전화할게.”“야! 야! 끊지 말라고.” 호프집 그녀는 총총걸음으로 내 앞으로 다가오고 있었고 채린과의 통화는 결론이 나지 않은 채 길어질 것 같아 전화를 끊었다.내 앞으로 다가와 환한 미소로 반겨주는 그녀에게 나 역시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에휴, 힘들엉. 잘 보이려고 힐 신었는데 종아리가 터질 것 같아요. 걷는 것두 어색하구.” 그녀는 콧소리를 내며 내 옆에 바짝 붙어 앉았고 가방을 뒤적이다 바나나우유를 2개를 꺼냈다.다문 입술을 씰룩거리며 미안한 표정을 귀엽게 지어보이던 그녀가 애교스럽게 말했다. “제가 늦었죠? 이건 늦어서 뇌물이에요.” 2부 끝
진짜킹카작성일
2025-08-11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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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판타스틱 4 특집 5. 팬 코믹스로 나온 90년대 미공개 영화(번역본 스압 주의)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판타스틱 포' 첫 데뷔 이슈 (1961)를 단편 웹 애니메이션으로 요약해 소개한 마블 히스토리 영상 TV 시리즈 및 영화에서의 더 씽 변천사 정리 영상 A.I.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역대 TV 시리즈 및 영화 속 판타스틱 포 관련 캐릭터들 정리 영상 (미리 준비해뒀던 내용인지 일부 내용은 2025년 실사판의 실제 내용과 차이 존재) 2005년 실사판 영화 타이인 게임 기종별 판본 정리 영상 (GBA판은 판타스틱 포가 주인공인 작품, 휴먼 토치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작품 두 가지 버젼 존재) 게임 '포트나이트'의 2025년 실사판 타이인 스킨으로 작 중 대사를 재구성한 영상 유사 컨셉 영화 '줌' 2006년 실사판 영상( 공교롭게도 해당 실사판에 나온 '케이트 마라'는 이후 폭스의 2015년 판포스틱 실사판에도 출연) 판타스틱 포 포함 슈퍼히어로 영화들을 패러디한 2008년 코미디 영화 '슈퍼히어로 무비' TV 광고 영상. 프랑스에서 90년대부터 시작된 TV 시리즈 '오기와 바퀴벌레 악동들'의 판타스틱 포 패러디 에피소드 영상 (공식 채널에서 공개 중) 판타스틱 포 시리즈는 1961년에 잭 커비, 스탠 리의 원작 만화 작품이 단순히 슈퍼빌런을 물리치는 것 뿐만이 아니라 미지의 세계로의 떠나 탐사도 하는 과학적 요소와 탐험가적 요소도 추가해 밝고 활기찬 분위기의 톤으로 연재해 인기를 얻은 것을 시작으로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영화, 패러디 작품들 등 각색작도 여럿 나왔습니다. 실사판 영화 작품들의 더 씽 (벤 그림) 정리 영상 AI 인공지능으로 생성한 역대 실사판 영화 배우들 정리 영상 영화화 역시 시대별로 제작되어 후술할 故 로저 코먼의 초저예산 1994년 실사판, 헐리웃식 리얼리즘으로 연출해 기존 멜로 드라마 코미디 영화 구성에 중간중간 슈퍼파워 사용 장면도 섞는 식으로 각색한 2005년 실사판, 원작에서는 벤이 빌런들을 물리칠 때 자주 사용한 대사인 '두둘겨패줄 시간이다!'(It's Clobberin' Time)를 벤의 형이 어린 시절 벤을 학대할 때 외치는 대사로 각색하는 등 어두운 분위기로 각색해 여러 의미로 유명해진 폭스의 2015년 리부트 실사판 (다행히 동일년도에 나와 코먼 실사판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는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기도), 원작처럼 60년대 풍의 배경에 최첨단 기술을 쓰며 희망찬 분위기의 레트로 퓨처리즘 작품으로 각색해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은 MCU의 2025년 실사판 (20년에 걸친 물가 상승 및 런닝 타임 차이 등으로 인해 실질적인 제작비는 의외로 2005년 실사판과 큰 차이는 안 나는 편) 등 장편 영화 작품들로만 한정해도 여러 작품들이 제작됐습니다. 본인이 과거에 판타스틱 포 실사판 영화 제작도 한 적 있음을 밝히는 로저 코먼의 인터뷰 영상 (판포에 대해선 좋은 소규모 영화라 표현) 후술할 사정으로 고화질로 접할 수 있는 희귀한 사례의 90년대 실사판 관련 영상 (팬들이 본편 영상을 리마스터한 비공식적인 사례들은 존재) '판타스틱 포' 로저 코먼 실사판 The Fantastic Four (1994) 이전에 소개했듯 60년대 호빗 단편 영화 (영화화 판권 유지 차원에서 급히 제작)와 비슷한 사연을 지닌 초저예산 B급 슈퍼히어로 영화 작품. 판타스틱 포 영화화 판권을 사들였던 故 베른트 아이힝거 (Bernd Eichinger, 1949~2011)가 판권 소유 기간이 만료되기 직전이 되자, 영화화 판권 유지 및 판권 기간 연장 차원의 비공개 견본 영상을 만들 목적으로 저예산 B급 영화로 유명한 로저 코먼을 고용해 본래 3000만 달러 이상이 필요했던 기획 (동시기 코미디 영화 '난폭한 주말'과 비슷한 규모인 4000만 혹은 4500만 달러란 기록도 존재)을 3.4%도 안 되는 금액으로 격감한 초저예산인 100만 달러에 3주 촬영 등 말도 안 되게 열악하고, 시간도 없는 급박한 조건에서 제작된 작품입니다. 이는 동일 조건 적용 시 70년대 '슈퍼맨' 실사판 영화 (제작비 5500만 불)는 동시기 70년대 호러 영화 '더 레거시' (제작비 250만 불)보다도 적은 제작비로, 80년대 배트맨 영화 (제작비 3500만 불)은 60년대 아담 웨스트 배트맨 영화 (제작비 137만 8천 불)보다도 적은 제작비로, 90년대 배트맨 포에버 (제작비 1억 불)는 70년대 호러 영화 '아미타빌 호러' 실사판 (제작비 470만 불)보다도 적은 제작비로, 2000년대 '스파이더맨 2' (제작비 2억 불)는 70년대 환경 오염 소재 공포 영화 '프라퍼시' (제작비 900만 불)보다도 적은 제작비로, 2010년대 '저스티스 리그' 실사판 (제작비 3억 불)은 80년대 어린이 영화 '내 친구는 외계인' (제작비 1300만 불)보다도 적은 제작비로 감소하는 등, 본래 기획 예산이 96% 넘게 급감해 제작에 심각한 차질을 겪게 되는 조건이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제작비 급감의 예시로 든 위의 작품들도 로저 코먼 버젼 판타스틱 포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여유롭게 제작된 편) 위와 같은 극단적인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이 작품은 위에서 언급한 호빗 단편 영화처럼 그림과 나레이션으로 구성해 단편 영화로 급조한 것이 아니라, 실제 배우와 제작진이 열성적으로 노력하여 비공개 견본임에도 판타스틱 포가 능력을 얻고 엄연히 장편 영화로 완성해내, 당시 법적으로 판권 관련 조항을 준수했음을 증명해냈고, 이에 당시 메이저 영화사인 20세기 폭스에서 판타스틱 포를 대형 영화 프로젝트로 제작해보고 싶다고 관심을 보여 실제로 계약에 성공해 이후 폭스에서 극장 개봉용 장편 영화들이 제작됐습니다.(90년대에 폭스의 대형 영화 프로젝트가 진행될 당시 로저 코먼 실사판 영화를 프리퀄로 출시하려는 계획도 있었으나, 90년대 폭스 실사판 기획에 참여했던 크리스 콜롬버스가 당시 기술력으로는 제작비가 2억 8천만 달러는 필요할 거라며 현실적으로 무리라고 난색을 표하는 등 결과적으로 무산되고, 폭스에선 나중에 CG 기술력이 발전 + 제작비가 훨씬 적게 드는 멜로 드라마 코미디 + 중간에 액션에 양념으로 들어간 구성으로 기획한 실사판을 제작)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딱히 상업적 목적은 없이 판권 유지 목적으로 제작된 영화라 관계자들에게 증거용 견본 역할만 하고 비공개 작품이 되었습니다만, 90년대에 저화질 복사 테이프로 외부에 유출되어 코믹스 팬들 행사에 공공연하게 돌아다니고, 외국에서 역시 비공식 자막판 및 더빙판들이 나온데 이어(한국에서도 인터넷 아카이브 에서 공개된 판본 # 에 맞춰 제작한 한국어 자막 # 이 존재), 팬들이 리마스터링 작업을 한 비공식 DVD 및 블루레이, 팬 아트, 굿즈, 후술할 팬 필름, 다큐멘터리 영화, 관련 서적 등도 제작된 데 이어 팬 코믹스로도 제작되는 등 컬트적 인기를 얻었으며, 초저예산의 한계는 있지만서도 역대 판타스틱 포 실사판 영화 작품들 중 2025년판 다음으로 좋다는 호응을 얻기도 했습니다. https://www.gamesradar.com/entertainment/marvel-movies/fantastic-four-movies-ranked/ 본래 로저 코먼 실사판 영화가 1994년에 개봉할 예정으로 홍보되었다가 위와 같은 이유로 비공개됐음에도, 유출본을 직접 보고 팬이 된 이들이 나타나(이 중에는 그린 나이트 감독 '데이비드 라워리'처럼 유명인들도 존재) 로저 코먼 실사판이 30주년을 맞이한 이후 UI Extreme 팀이 제작한 팬 코믹스로도 각색됐으며 (AI 인공지능 생성 + 수작업 하이브리드 작업으로 추정), 94년 실사판 영화의 각본을 담당한 '크레이그 J. 네비어스'가 설립한 영화사 '윈드밀 엔터테인먼트'에서 해당 팬 코믹스를 마음에 들어해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공개했습니다.(각본가의 설명에 따르면 스탠 리의 초안에 있던 내용도 포함됐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도 참고) https://www.facebook.com/share/p/179F3ueLeX/ 팬 제작 코믹스판의 경우 감사하게도 번역 허락을 받았습니다만, 이전 경우와 마찬가지로 엉터리 번역이 됐을 위험이 높으니 위의 링크를 통해서 원본도 확인해주시길 것을 부탁 드립니다.번역을 허락해주신 UI Extreme에 다시 한 번 감사 드립니다. 위의 1994년 실사판 영화는 이후 2000년대에는 페이크 예고편 형식의 팬 필름, 2010년대에는 해당 작품의 비하인드를 다뤄 호평을 받은 다큐멘터리 영화 '둠드: 로저 코먼 판타스틱 포에 대해 못 했던 이야기' (2015), 90년대 실사판이 비공개 작품이 된 미스테리를 다룬 서적 '포세이큰: 로저 코먼 판타스틱 포 제작과 영향' (종이책 출시는 2019, 오디오북 출시는 2022), 2024년에는 30주년 행사가 열린데 이어, 90년대 실사판에 대해 만든 사람들의 깊은 애정이 느껴지는 매우 특별한 작품이라 칭찬한 '맷 샤크먼'이 연출한 2025년 실사판에도 90년대 실사판의 주연 배우 4인조가 앵커, 취재 기자, 화재 현장의 인원들, 판타스틱 포의 인류 공헌에 감사 인사를 하는 단체 사진 등 다양한 역할로 카메오 출연을 했으며 이와 관련해서는 아래 링크를 참고 부탁 드립니다. https://gizmodo.com/fantastic-four-first-steps-spoilers-roger-corman-cameos-2000634035
콩라인박작성일
2025-08-0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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