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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방치형 모바일게임 캣 히어로, 2주년 업데이트로 돌아온 고양이들의 축제
귀여운 고양이들이 생선을 무기로 몬스터를 무찌르는 게임. ‘캣 히어로’가 어느새 2주년을 맞았다. 두 해 동안 이어진 성장과 모험을 기념해, 이번에는 유저들을 위한 초특급 이벤트가 열린다. 단순히 축하만 하는 자리가 아니라, 기존 유저는 물론 복귀자와 신규 유저 모두에게 즐거운 축제다. 방치형 RPG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꾸준히 콘텐츠를 확장해온 캣 히어로. 2주년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은 또 한 번의 전환점을 맞이했다. 귀엽고 유쾌한 고양이들의 세상,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새로운 이벤트를 지금부터 하나씩 살펴보도록 하자. 고양이들의 세계, ‘캣 히어로’의 매력 캣 히어로의 세계는 단순하면서도 흡입력이 있다. 매일 밤, 집사의 꿈속에 나타나는 몬스터를 고양이들이 물리친다는 귀여운 설정. 악몽으로부터 집사를 지켜주는 냥이들이라니. 이런 존재들이 과연 어디 있을까. 장담컨대, 그 어디에도 없을거다. 물론 맨 손으로 싸우진 않는다. 무기는 다름아닌 생선이다. 때문에 ‘생선 합성’이 중요하다. 같은 종류의 생선을 합치면 더 강한 무기로 바뀌고, 이 무기로 고양이들이 자동 전투를 이어간다. 방치 중에도 자원이 쌓이기 때문에, 잠깐의 접속만으로도 충분한 보상을 얻을 수 있다. 여기에 동료 수집과 시너지 시스템이 더해져, 단순 방치 이상으로 전략적인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그래픽 또한 부드럽고 아기자기하다. 장비나 외형 코스튬을 통해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 수도 있다. 감각적인 일러스트와 캐주얼한 음악은 피로감을 줄이고, 오랜 시간 플레이에도 부담이 없다. 초고속 성장 가능한 2주년 업데이트 10월 9일(목), 6.0.0 업데이트를 통해 2주년 이벤트가 시작되었다. 두 돌 생일을 맞이한 만큼 누구나 쉽게 보상을 얻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설계된 이벤트가 마련되었다. 첫 번째는 '2주년 15일 출석 이벤트'다. 접속만 해도 동료 소환서, 스킬북, 황금 선물 상자가 지급된다. 게다가 누적 보상 구조로 진행되어, 꾸준히 들어오기만 해도 상당한 아이템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다. 특히 5일차에 '전설 동료 소환', 10일차에는 '영웅 특수룬 소환', 15일차에는 무려 '신화 동료 소환'을 받을 수 있다. 두 번째는 '생선 레벨 초고속 성장 이벤트'다. 말 그대로 생선 레벨이 오를 수록 대포, 동료, 스킬 등 다양한 소환서가 지급된다. 그 수가 엄청나기에 성장 속도를 대폭 높여주는 기간 한정 보너스라고도 볼 수 있다. 신규 유저의 경우, 초반부터 빠르게 전력 보강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되는 셈이다. 놓치면 후회할 깐부와 달토끼 이벤트 단순한 보상 이상의 재미를 주는 특별한 이벤트들도 등장했다. 먼저 '깐부 이벤트'다. 유저를 초대해 함께 참여하는 협력형 콘텐츠로, 깐부로 등록된 유저가 미션을 달성하면, 서로에게 보상이 돌아가는 구조다. 출석, 빙고, 픽업 진행도에 따라 다양한 아이템 획득이 가능하다. 달토끼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돌아온 달토끼'는 길드를 통해 참여하는 던전 콘텐츠다. 보스 몬스터 처치 시 보상 획득도 가능하다. '달토끼 보물찾기'도 있다. 송편과 나침반을 소모하여 모험을 시작할 수 있으며, 함정칸을 피해 전진할수록 얻을 수 있는 아이템이 많아진다. 마지막은 '2주년 한정 외형 뽑기 이벤트'. 외형 뽑기 티켓을 사용하여 한정 외형을 뽑을 수 있으며, 횟수에 따라 선택한 보상이 나올 확률이 증가한다. 외형 뽑기 티켓은 2주년 특별 상점에서 이벤트 코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각 코스튬 마다 보유 효과가 있기에 꾸미기와 성장 효과를 동시에 노려볼 수 있는 셈이다. 선택과 집중, 200% 즐기는 방법 2주년 이벤트를 200% 활용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팁을 알아두면 좋다. 단순한 반복보다는, 전략적으로 자원을 쓰는 것이 핵심이다. 먼저 덱 구성이다. 인게임 내 추천 빌드가 제공되므로, 초반에는 이를 참고하길 권장한다. 특히 전설이나 신화 등급의 룬이 나오면, 그 룬에 맞게 덱을 재편하는 것이 좋다. 룬의 특성을 살리지 못하면 성장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또한 동료 간 시너지를 고려해 추천 빌드 중심으로 팀을 짜면 효율이 높다. 특히 무과금 유저에게는 주로 추천되는 것이 바로 늑대 덱이다. 다른 덱에 비해 비교적 조합을 짜기 쉬우나 강력하다는 평이 많기 때문이다. 다음은 다이아 소모처다. 구름 상점 내 외형 구매, 뽑기 사용이 우선 추천된다. 특히 외형의 경우 보유 효과를 가지고 있기에, 다이아로 구매할 수 있는 아이템은 모두 구매해두는 것이 좋다. 뽑기 또한 무분별한 소모보다는 소환서 10,000개를 한번에 사용하여 영혼석을 모아두는 것도 전략이다. 금번 2주년 업데이트는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초고속 성장, 한정 외형, 깐부, 달토끼 등 모든 요소가 게임의 기본 재미를 다시 일깨워준다. 신규 유저는 진입하기에 좋고, 잠시 쉬고 있던 유저 또한 복귀하기에 최적의 타이밍이 아닐까 싶다. 귀여운 고양이들과 함께한 2년, 그리고 이제 시작될 새로운 이야기. 캣 히어로의 생일 파티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지금 바로 게임에 접속해, 생선 합성과 2주년 축제를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난카작성일
2025-10-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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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88년 공개작들: '개그맨', '하니' 시리즈 TV판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연령 제한 영상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개그맨Gagman (Gaegeumaen) ㆍ 1988 년 이명세 연출작, 안성기 , 황신혜 , 배창호 , 전무송 , 조주미 출연작으로 표면상으로는 코미디 영화같지만 실제로는 후술할 스포일러성 설명처럼 여러 변주가 들어간 작품이며(굳이 분류하자면 KMDB 첨부 태그처럼 블랙 코미디 작품), 당시보다는 나중에 긍정적으로 더욱 재평가를 받기도 했던 작품입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채널에서 무료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삼류 카바레의 개그맨 이종세(안성기)는 스스로를 천재 영화감독이라 생각하는 청년이다. 그는 정 감독(전무송)을 따라다니며 감독 데뷔 기회를 노리지만 번번이 쫓겨난다. 어느 날, 종세는 영화배우가 꿈이라는 변두리 이발소 주인 문도석(배창호)에게 자신의 영화에 주연배우로 캐스팅하겠노라 약속한다. 한편 건달들을 피해 극장으로 들어온 오선영(황신혜)은 혼자 영화를 보던 종세 옆에 앉아 느닷없이 키스를 하고, 종세를 따라 그의 집으로 간다.카바레 무대에서 리허설을 하던 종세는 무대 위로 올라온 탈영병(손창민)에게 인질로 잡힌다. 멀리서 사이렌이 울리자 탈영병은 들고 있던 총과 탄약을 그에게 건네고 자살한다. 무료한 일상을 탈피하고 싶은 선영은 종세에게 걸작을 만들기 위해 진짜 총으로 은행을 털자고 제안하고, 도석은 은행털이를 영화 각본이라 생각했지만 실제 상황임을 알고 망설인다. 그러나 종세는 명작 탄생을 위한 일이라며 도석을 설득한다. 한적한 시골 은행을 터는 것을 시작으로 이들의 범행은 점점 치밀해지지만 결국 경찰의 수배를 받게 되고, 도주 중에 만난 자동차 정비공(김세준)이 그들을 알아보자 도석은 우발적으로 그를 죽인다. 도주 끝에 부산역에 도착하지만 무장한 경찰들에게 포위당하고, 이 상황을 꿈이라 부인하는 종세는 자수하겠다는 도석에게 서부영화의 한 장면처럼 대결을 청하지만 결국 도석의 총에 맞고 쓰러진다. 이윽고 도석의 이발소 의자에 앉아 잠이 들었던 종세가 눈을 뜬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88-10-13 심의번호 88-292 관람등급 고등학생가 상영시간 127분 개봉일자 1989-06-24내용정보-개봉극장단성사(서울)삽입곡Plein Soleil, Summer Time, Lime Light, Kid노트■ 이명세 감독의 데뷔작■ 배창호 감독의 배우 데뷔작■ “ 이땅에서도 이제 비로소 영화적 반성과 유희가 싹틀 수 있음을 선포한 영화. 그 점에서 이 영화는 확실히 새로운 공기와 같다”(김정룡)개봉 당시는 관객에게 철저하게 외면당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품. 이전의 한국영화에서 찾아보기 힘든 실험적인 영화기법을 제시해 한국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다. 변두리 이발소를 내부 풍경을 더듬는 유려한 롱테이크 장면으로 시작되는 영화는 할리우드 장르영화의 관습들을 마음대로 유희하며 뫼비우스 띠처럼 영화와 현실, 현실과 환상을 엮어낸다. 할리우드 장르영화에 대한 영화광적 자의식은 인물설정에서 채플린이라는 아이콘을 비틀어 끌어온 데서 쉽게 엿볼 수 있으며, 코미디, 갱스터의 문법들 또한 마구 동원되고 있다. 영화는 관객의 관습적인 기대를 배반하며 자꾸만 다른 이야기로 건너뛴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의기투합한 개그맨과 이발사라는 영화 초반의 인물 설정은 <개그맨>을 ‘영화에 대한 영화’로 상상하게 하지만, 그 지점에서 영화는 갱스터 영화로 비약한다. 영화제작을 향한 이들의 욕망은 어이없게도 강도 행각으로 실현되며, 장난만 같던 이들의 강도짓이 실제 살인 사건을 불러일으키면서 이야기는 다시 한번 도약한다. 이어 경찰의 체포가 임박한 위기의 순간, 모든 것이 꿈이었음이 밝혀지면서 그 동안 축적된 영화적 긴장감은 한순간에 풀어지고 만다. 코믹한 톤을 유지한다는 점에서만 일관성을 가질 뿐, <개그맨>은 전통적인 드라마트루기와는 거리를 둔 채 이처럼 이질적인 요소 사이를 마음대로 누비며 어떤 전통에도 묶이지 않는 독특한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그런 까닭에 이 영화에 대해 ‘낯설다’거나 ‘어설프다’거나 하는 식의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이것이야말로 뒤늦게 진가를 발휘하게 된 이 영화의 의중이었다.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 사료 서적들도 공개 중이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4159/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4159/extend/story 달려라 하니 (1988) 천방지축 하니 (1989) 과거 여러 작가들처럼 스타 시스템 (작가가 작업의 편의성을 위해 익숙한 스타일의 캐릭터를 미리 정해둔 뒤 마치 연기하는 배우처럼 작품마다 새로운 세계관과 스토리의 여러 작품들에 등장하는 시스템)으로 연재하며 보물섬 연재만화 '달려라 하니' (1985), 홈런왕 연재만화 '천방지축 오소리' (1986)를 포함 여러 작품들을 작업한 바 있는 이진주 작가의 원작 만화들을 각색한 작품들로 당시 TV 시리즈로 방송되어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습니다.(다만 리부트 등 같은 캐릭터라도 새로운 이야기로 바뀔 수 있다는 개념이 익숙하지 않은 나이 어린 시청자들 중에는 천방지축 하니를 이야기가 이어지는 속편으로 오해했다가 혼란을 겪는 경우가 생기기도)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BS 계열 채널에서 전편 무료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위키피디아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달려라 하니 (1988) 일찍이 어머니를 여의고 해외 근로자로 파견나갔던 아버지와 단둘이 있다는 빛나리중학교 신입생으로 입학하게 되었던 13세의 악바리 소녀 하니. 입학식날 학교로 등교하던 중 체육복 차림의 낯선 아저씨로 알려진 빛나리중학교 체육교사 홍두깨와 충돌하게 되어서 말다툼을 하게 되고 학교 규율부장으로 있었던 오방순과도 싸움을 하면서 중학교에 입학하자마자 말괄량이에 말썽꾼으로 소문이 나게된다. 그리고 뜻밖에도 자기가 만났던 그 아저씨가 학교 선생이자 그것도 자기네 반 담임교사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귀가를 하던 중 자기가 살던 집에 갑자기 이삿짐센터 차량이 짐을 옮기는 것을 보고 이를 저지하다가 탤런트이자 자신의 보호자라고 자처하는 여자인 유지애를 만나게 되자 그녀에 대한 적대감과 불쾌감을 드러내는데.... 한편 홍두깨는 하니가 달리는 모습을 보고 그녀가 육상에 소질이 있어보인다는 것을 파악하며 그녀를 육상선수로 키워주기 위해 빛나리중학교에 육상부를 신설하게 된다. 천방지축 하니 (1989) 만화가인 아버지 홍두깨와 단 둘이 살고 있지만 못 하는 운동이 없을 정도로 활발하게 자라온 하니. 하지만 얼마전 고모와 아빠의 대화를 엿듣고 마침내 자신의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면서 비뚤어지는 성격이 되고 만다. 그런 하니와 홍두깨 곁을 맴돌고 있는 정체 불명의 할머니. 그리고 체조에 뛰어난 재능을 보이는 하니에게 코뿔소 선생과 맹견우가 손을 내미는데...
콩라인박작성일
2025-10-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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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배두나 출연 '#아이엠히어' (2019) 기간 한정 공개 ft 장세아 (1987)
* 작품 혹은 보는 분에 따라선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아이엠히어#jesuislà ㆍ #iamhere ㆍ 2019 년 에릭 라티고 연출작, 알랭 샤바 , 배두나 , 일리안 버갈라 , 블랑쉬 가르딘 , 델핀느 글리제 , 장세아 출연작으로 작 중 소재 상 한국이 비중 있게 나오는 작품이며 한국 배우들, 한국 스탭들도 참여했으며, 2020년에 프랑스에 개봉하기 이전에 2019년 제 24회 부산국제영화제 월드 시네마 상영작으로 먼저 공개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잇츠뉴' 채널에 접속하면 VOD처럼 감상 가능한 형식으로 금, 토, 일 기간 한정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해당 채널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오직 잇츠뉴에서만" 이렇게 맛있는 게 공짜(FREEs)라고?! 😬금, 토, 일 3일간 공개되는 무료 영화 서비스 계속 시청하고 싶다면?⬆️ 좋.댓.구.알! ➕ 좋아요 버튼 우측 "Hype" 버튼까지 클릭 부탁드립니다 ❤️(*잇츠뉴 채널은 합법적 판권을 보유한 작품만을 서비스하고 있습니다.)📍프랑스 국민 배우 알랭 샤바와 월드스타 배두나의 이색 케미를 감상할 수 있는 힐링 드라마#아이엠히어 #배두나 #알랭샤바 #프랑스 #코미디 #무료영화 #잇츠뉴🎬작품 정보[감독]에릭 라티고[주연]알랭 샤바 배두나[시놉시스]“나도 지금 전성기야!” 관심이 필요한 오춘기 ‘스테판’은 SNS를 통해 알게 된 ‘SOO’를 통해 활기를 얻는다.어느 날, 그녀와 벚꽃을 보기 위해 무작정 한국행 비행기를 타게 된다.“저녁 8시, 공항에서 만나요”들뜬 마음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스테판’은 연락 없는 ‘SOO’를 기다리기 위해 SNS에 게시물과 함께그녀를 해시태그하며 기약 없는 공항 라이프를 시작하는데…
콩라인박작성일
2025-10-17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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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디 히트' (1981) 공개 중 ft '이중 배상' 실사판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성적인 내용 및 범죄 행위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https://flixhouse.com/video/4254 보디 히트Body Heat (1981) 로렌스 캐스단 연출작, 윌리엄 허트, 캐서린 터너, 테드 댄슨, 미키 루크 출연작, 워너 브라더스 영화사 배급작인 미국의 네오 느와르 에로틱 스릴러 영화 작품으로, 소설 '포스트맨은 벨을 두 번 울린다'로 유명한 제임스 M. 케인의 소설 '이중 배상' 및 이를 원작으로 삼은 실사판 느와르 영화 작품들의 영향도 받은 작품들 중 하나라 결혼한 여성에게 반한 인물이 범죄의 늪에 빠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으며, 극장 매출만으로 손익분기점 (제작비 2배)를 넘겨 흥행에 성공했으며 평론적으로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한국에선 무슨 성행위가 메인인 영화마냥 홍보되기도 했으나, 오히려 본편은 촬영한 성애 장면도 일부 편집하고 스릴러 장르에 더 집중된 편)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플릭스하우스에서 영어 자막 캡션 지원 기능과 함께 무료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맥스무비, 씨네21에서 일부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로렌스 캐스단 감독의 데뷔작으로 각본이 뛰어난 영화이다. 캐슬린 터너는 데뷔작이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의 완벽한 팜므 파탈의 연기를 보여 주고 있다.마이애미의 해변에서 만난 변호사 네드와 중년의 여인인 매티는 사랑을 나누며 서로의 육체를 탐닉한다. 이들의 사랑은 그칠줄을 모르고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하여 음모를 꾸민다. 급기야 매티은 자신의 남편을 살해할 계획을 세우고 허트를 이 사건에 끌어들인다.그러나 알수 없는 일들로 사건은 꼬여가고 허트는 곧 자신이 함정에 빠졌음을 알게 되지만 이미 헤어나올 길이 없다. 이들의 투쟁적인 사랑은 점점 수렁에 빠져든다. 찌는 듯한 무더운 여름, 플로리다의 작은 해안 마을 미란다.사소한 사건만으로 소일하던 변호사 네드 러신은 어느날 매티라는 관능적인 여인을 만난다. 돈 많은 남편 에드먼드가 지루해서 싫다며 하루 하루를 매우 따분하게 살아가고 있는 그녀는 어느덧 내둥허 열정에 빠져든다.매티는 자신과 러신과의 관계를 밖에 드러나지 않게 하려고 애쓴다. 그런데 네드는 어느날 매티의 집에 잠시 왔던 메리라는 여인의 뒷 모습을 보고 매티로 착각하여 자신과 매티의 관계를 들키게 되는데 매티는 그녀가 사촌이라 괜찮다고 한다.그러던 어느날 매티는 남편을 죽이고 그의 재산을 가로채려는 자신의 환상을 농담삼아 네드에게 하게 되고 끝내 그녀를 소유하고 싶은 네드는 그녀와 공모해 그녀의 남편을 죽이기로 계획한다. 씨네21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도 올라왔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스크린 속 나의 연인] <보디 히트> 의 캐서린 터너 https://cine21.com/news/view/?mag_id=32874 25년 전 누아르, 다시 보니 훌륭하네, <보디 히트> https://cine21.com/news/view/?mag_id=42254
콩라인박작성일
2025-10-0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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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바보들의 행진(1975) 병태와 영자(1979)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과거 기준으로는 미성년자 관람 불가로 분류되는 등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바보들의 행진The March of Fools (Babodeul-ui haengjin) ㆍ 1975 년 하길종 연출작, 윤문섭 , 하재영 , 이영옥 , 김영숙 , 김상배 출연작으로 최인호 작가가 1973년에 신문에 연재한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원작자가 실사판 각본다 담당) 통행 금지 뿐만 아니라 여러 곡들이 금지되는 등 당대의 암울하고 답답한 시대를 살아가던 청춘들, 그런 현실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 내용도 다룬 작품으로 당시 큰 인기를 얻었으며 후술할 속편들도 제작됐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Y대학 철학과에 다니는 병태(윤문섭)와 영철(하재영)은 그룹 미팅을 통해 또래의 H대학 불문과의 영자(이영옥)와 순자(김영숙)을 알게 된다. 그들은 그저 만나고 하릴없이 대화할 뿐이다. 병태는 영자에게 농담처럼 결혼하자고 말하지만, 영자는 철학과 출신은 전망이 없다는 말로 그의 현실을 지적한다. 그 후로도 병태와 영자는 데이트를 즐기지만, 어느 날 영자는 선본 남자와 곧 결혼할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며 앞으로 만나지 말자고 통보한다. 한편 언제나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술만 마시면 고래를 찾으러 떠나겠다고 하는 영철은 순자를 좋아하지만, 순자는 말도 더듬고 전망도 보이지 않으며 군 입대 신체검사에서도 탈락한 영철을 거부하고, 영철은 이에 절망한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병태와 영철은 바다로 간다. 예쁜 고래를 잡으러 떠나겠다던 영철은 바닷가 절벽까지 자전거를 몰고 올라가 드넓은 바다로 뛰어든다. 학교는 무기한 휴강에 돌입하고, 텅 빈 교정을 서성이며 병태는 괴로워한다. 결국 병태는 입대를 하고, 병태를 만나지 않겠다던 영자는 역으로 병태를 마중 나온다. 입영열차 차창에 매달려 병태와 영자는 입맞춤을 한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5-05-13 심의번호 제5368호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17분 개봉일자 1975-05-31내용정보-개봉극장국도삽입곡'날이 갈수록' - 노래: 송창식 (작사/곡: 김상배)'왜 불러' - 노래: 송창식'고래사냥' - 노래: 송창식노트■ “암울한 시대를 지냈던 70년대 젊은이들을 감각적이면서 불안한 카메라와 함께 낭만적이고도 자조적으로 풀어놓은 ‘영상시대’의 대표작”송창식의 ‘고래사냥’, ‘왜 불러’, 김상배의 ‘날이 갈수록’이 영화 전편에 흐르면서 낭만적이고 허무한 그림을 그려낸다. 이 영화는 60년대 후반 미국유학을 통해 자유로운 문화를 경험했던 하길종 감독이 암울하고 숨막히는 시대현실을 신촌 일대를 배경으로 자조적이면서도 경쾌한 방식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핸드헬드와 허무하게 울려 퍼지는 내면적 목소리들은 경쾌하면서도 동시에 암울하고 불안한 젊은이들의 미래를 효과적으로 드러낸다. 이 영화는 또한 장발단속, 음주문화, 미팅, 무기한 휴강, 캠퍼스, 군입대 풍경 등 70년대 청년문화를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아무 것도 가질 수 없는 영철이 송창식의 ‘고래사냥’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자전거를 타고 동해바다 절벽 위로 파란물을 가르며 떨어지는 장면과, 영자가 입영열차 창문에 매달려 “할머니가 될 때까지 기다릴게 꼭 돌아와.”라고 하며 키스하는 장면은 당시 청년문화의 아이콘처럼 되어버렸으며,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장면 중에 하나이다. 이 영화는 <바보들의 행진> 이후 수차례의 강압적인 검열 등으로 흥행에 실패하고 요절한 하길종 감독의 생애를 연상케 하며 낭만적이지만 허무한 젊음의 분위기를 여전히 강하게 전달하는 영화다.■ 제작후일담- 일간스포츠에 연재했던 최인호의 동명소설을 영화화했다.- 하길종 감독이 창안했다는 예쁜 고래를 잡으러 떠났다가 자살하는 영철 역을 맡은 신인 하재영은 이 영화로 단숨에 스타로 떠올랐다.- ‘영상시대’는 신인배우 발굴을 통해 새얼굴, 새 영화를 보여주고자 했는데 이 영화의 주연들 역시 오디션을 통과한 실제 대학생 신인들로 채워졌으며, 이들의 신선하고 생생한 연기는 상당한 호응을 받았다.- 술집에서 병태가 일본인과 싸우는 장면, 경찰서에 들어간 두 주인공이 여자의 옷을 벗기는 장면, 데모 장면 등 30분 분량이 사전검열에서 잘려나갔다.- 장발 단속 장면에서 흘러나오던 송창식의 ‘왜 불러’와 영철의 테마곡인 ‘고래사냥’이 인기를 끌며 대학가 시위현장에서도 자주 불러지자 공륜에 의해 금지곡 판정을 받았으며, 하길종 감독은 정보기관에 불려가 조사를 받는다. 심지어 하길종 감독은 이 일로 가수분과 위원장이었던 어느 가수에 의해 폭행을 당했다고 한다.■ <바보들의 행진>은 검열 시대의 아이러니한 걸작이다. 젊은이의 절망도 적을 이롭게 할 수 있다는 이유로 용공이 되고 명랑과 건전만이 강요되던 유신체제기, 이 영화는 당시 대학생의 모습을 코미디로 풀어내고 결말에는 주인공을 입대케 함으로써 표면적으로는 명랑과 건전을 충족시킨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바보’가 되어야 살 수 있는 청년들의 현실을 웃음으로 비틀며 비극보다 더 진한 슬픔을 자아낸다.(박유희 영화평론가, 영화천국 61호) 이 작품과 관련 칼럼들, 사료들도 KMDB에서 공개 중이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898 병태와 영자Byung-tae and Young-ja (Byeongtae-wa Yeongja) ㆍ 1979 년 하길종 연출작, 손정환 , 이영옥 , 한진희 , 백일섭 , 박남옥 출연작으로 전작에 이어 하길종, 최인호 콤비가 참여한 후속편 작품으로 이 작품 역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만, 안타깝게도 하길종 연출가가 뇌졸증으로 사망하며 이 작품이 유작이 됐습니다.(이후 바로 다음 년도에 넝ㅎㄴ 시리즈 3편 '속 병태와 영자'는 다른 연출가가 담당.)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영자에게 실연당한 병태는 군에 입대한다. 제대 두달을 남긴 병태에게 뜻밖에 영자가 찾아오고 면회를 한다. 영자는 병태를 한시라도 잊지 않겠다는 편지를 보내고, 또한 젊은 의사인 주혁과 곧 결혼한다는 편지도 보낸다. 졸업한 영자는 은행에 취직하고 병태는 복학를 한다. 영자를 가운데 놓고 주혁과 병태는 내기를 한다. 영자와 주혁의 약혼식장에 먼저 도착하는 것을 승부로 한다. 승용차로 달린 주혁이 앞에 맨발로 뛴 병태가 땀에 젖어 기다린다. 당황하는 주혁을 뒤로하고 병태는 영자를 데리고 약혼식장을 빠져 나간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9-01-25 심의번호 제5790호 관람등급 국민학생관람불가 상영시간 115분 개봉일자 1979-02-09내용정보-다른제목바보들의 행진 제2부(시나리오명)고래사냥(시나리오명)개봉극장스카라삽입곡(주제곡)'한 동안 뜸했었지' - 노래: 사랑과 평화노트■ 하길종 감독의 마지막 작품, 한창 흥행 몰이를 하던 1979년, 고혈압에 따른 뇌졸중으로 사망■ 1975년 <바보들의 행진>을 탄생시킨 하길종 감독과 최인호 작가의 속편 격인 작품■ 한진희, 백일섭, 김희라, 조상구씨 등의 젊은 시절 모습을 볼 수 있다.■ 사랑과 평화의 "한 동안 뜸했었지"의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이 작품 역시 관련 칼럼 및 관련 사료를 KMDB에서 공개 중이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319
콩라인박작성일
2025-10-06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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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삼포 가는 길' 실사판 영화 공개 중 (1975) ft. GV 영상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는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삼포가는 길The Road to Sampo (Sampoganeun gil) ㆍ 1975 년 이만희 연출작, 김진규 , 백일섭 , 문숙 , 김기범 , 김용학 출연작으로 '신동아' 1973년 9월호에 실린 황석영 작가의 단편 소설 작품을 원작으로 삼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표면 상으로는 세 인물이 함께 길을 걷는 로드무비인 한편으로 내면 상으로는 시대의 암울한 면 역시 다루었던 작품이라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영화제 수상작이 됐으며, 당대 뿐만 아니라 후대에도 한국 영화 100선에 드는 명작으로 선정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공사장을 떠돌아다니는 젊은 노동자 영달(백일섭)은 밥집 여주인과 바람을 피우다 들켜 도망 나온다. 영달은 눈밭에서 옷을 입다 중년의 정 씨(김진규)를 만난다. 정 씨는 교도소를 나와 10년 만에 고향 삼포로 향하는 길이다. 눈길을 헤치고 걸어가던 두 사람은 시장기를 때우러 식당에 들르고, 여주인으로부터 도망친 작부 백화(문숙)를 붙잡아주면 돈 만 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는다. 눈보라를 헤치고 걸어간 끝에 그들은 다리 밑에서 백화와 마주친다. 백화가 호락호락하지 않아 영달과 줄곧 티격태격하지만, 세 사람은 함께 길을 떠나기로 한다. 정처 없이 눈길을 걷던 그들은 폐가에서 하루 묵기로 한다. 모닥불 앞에서 영달은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예민해진 영달과 말다툼을 한 백화는 읍내로 내려가버린다. 백화를 찾으러 읍내로 내려간 정 씨와 영달은 선술집에서 싸우고 있는 그녀를 발견한다. 정씨는 아버지인 척 연기해 백화를 구해낸다. 그날 밤 영달과 백화는 같이 잠자리한다. 백화는 영달과 함께 살기를 원하지만 영달은 장바닥에 그녀를 떼어놓고 역으로 가버린다. 백화가 역으로 찾아오자 영달은 돈을 털어 기차표를 사준다. 하지만 백화는 기차를 타지 않는다. 영달은 일꾼들을 만나 공사판으로 떠나고 정 씨는 큰 다리가 놓인 삼포의 모습에 충격을 받는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5-03-31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95분 개봉일자 1975-05-23내용정보-다른제목On the Road to Sampo(다른 영문제명)森浦가는 길(필름타이틀)개봉극장국도노트■ “한국영화사상 불후의 명화가 탄생할 수 있는 순간에 그리하여 한국영화에 혁신적 전기를 마련할 수도 있었던 게임이 무엇 때문에 우울한 패전으로 끝나고 말았는지 그 신비를 알 길이 없다.”(하길종)비록 하길종은 자신의 평문에서 이 영화가 반쪽자리 걸작에 머물렀다고 평하고 있지만, 반쪽자리라 하더라도 한국영화사의 걸작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작품임은 틀림없다. 비단 이만희의 유작이라서가 아니라, 한국영화사에서 흔치 않은 로드무비라는 점, 그리고 근대화와 발전으로부터 소외된 뜨내기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 광대한 설원을 배경으로 인물과 자연을 조화롭고도 뛰어나게 잡아낸 영상 등은 이 영화가 한국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의 반열에 올라가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만든다. 실험성과 신파성, 진부함과 새로움이 다소 부조화스럽게 섞여 있어 전체적인 영화의 분위기는 불균질적이지만, 인생을 바라보는 이만희의 깊고 따스한 시선이 주는 감동 만큼은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제작후일담- 황석영 원작의 영화화- 이만희 감독은 이 작품을 편집하던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후 별세하였다. 시나리오 작가 백결에 의하면 당시 이만희는 이미 건강이 피폐해질대로 피폐해진 채 작업에 임하였고, 아마도 스스로 그 작품이 유작이 될 수도 있을 것임을 짐작했을 것이라 한다.■ 그렇다. 마흔넷에 숨을 거둔 이만희는 한국영화 역사의 예외적인 천재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그의 예술적 절정인 <만추>를 볼 수가 없다. 그 전설적인 걸작의 필름이 발견되기 전까지 <삼포 가는 길>은 이만희의 천재성에 대한 마지막 증언처럼 남아있을 것이다. 이 놀랍도록 아름다운 로드무비 없이 우리는 <고래사냥> 시리즈, <안녕하세요 하나님>과 <세상 밖으로> 같은 영화를 가질 수 없었을 것이다.(김도훈 「허프포스트코리아」 편집장, 영화천국 61호) 이 작품 역시 KMDB에서 관련 칼럼 및 당대 관련 사료를 공개 중이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890
콩라인박작성일
2025-10-02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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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72년 소설 원작 '별들의 고향' 실사판 1편 (1974)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별들의 고향' 실사판 영화Heavenly Homecoming to Stars (Byeoldeul-ui gohyang) ㆍ 1974 년 이장호 연출작, 안인숙 , 신성일 , 윤일봉 , 하용수 , 백일섭 출연작으로 1972년부터 1973년에 걸쳐 신문에 인기리에 연재된 최인호 작가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들 중 하나로 현대 사회의 음지 속에서 고통 받은 인물을 다뤄 영화제 수상작이 되는 등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단관 개봉 시절임에도 관객이 46만명이 넘는 대성공을 거두어 이후 2편, 3편도 제작된 바 있습니다. 실사판 영화 시리즈 중 1편은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채널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순진하고 밝기만 했던 경아(안인숙)는 첫사랑에게 버림받은 아픔을 이겨내고 중년 남자 이만준(윤일봉)의 후처가 된다. 그러나 그는 의처증으로 아내를 자살하게 한 과거가 있다. 경아는 낙태한 과거 때문에 그와도 헤어져 술을 가까이하게 되고, 동혁(백일섭)에 의해 호스티스로 전락한다. 화가인 문오(신성일)를 알게 된 경아는 그와 동거를 시작하고, 서로 닮은 점을 보듬으며 나름대로 행복한 삶을 보낸다. 그러나 동혁이 경아를 찾아오고, 동혁의 협박에 경아는 문오를 떠난다. 심한 알코올 중독과 자학에 빠진 경아의 곁을 동혁마저 떠나고, 문오는 경아를 찾는다. 경아의 집에서 새벽이 되도록 잠든 경아를 지켜보던 문오는 돈을 머리맡에 놓아두고 피폐해진 경아를 남겨둔 채 방을 나온다. 술과 남자를 전전하던 경아는 어느 눈 내리는 날, 고향의 어머니를 찾아간다. 경아는 산속에서 수면제를 먹고눈 속에서 잠이 들고, 문오는 죽은 경아의 재를 강에 뿌리며 경아를 떠나보낸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4-03-30 관람등급 미성년자관람불가 상영시간 105분 개봉일자 1974-04-26내용정보-개봉극장국도수출현황서독(79)노트■ 이장호 감독의 데뷔작■ “‘경아’라는 한국 영화사에 길이 남을 캐릭터와 동시대 청년문화의 감수성과 호스티스 영화의 절묘한 결합을 낳은 당대 최고의 흥행작”최인호의 대히트 연재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경아. 오랜만에 같이 누워보는군.” “아저씨, 추워요. 안아줘요.”라는 대사들이 현재까지도 기억에 남을 정도로 <별들의 고향>은 유례없는 성공을 거두었다. 비연대기적으로 배치된 경아의 플래시백과 반복영상들, 경각 쇼트, 에코 효과를 입힌 사운드와 발랄하고 감각적인 몽타주 쇼트 등은 이후 이장호의 영상미학을 가늠케 해주기도 한다. 순진하고 발랄하지만 결국 남자들에게 버림받는 경아 캐릭터는 이후 호스티스 영화의 전형적인 캐릭터의 시초라고 할 수 있다. 당시 실제로 산업화와 근대화 과정 속에서 도시로 올라온 많은 여자들이 호스티스로 일했고 그러한 시대상황을 반영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아에게서 자기 자신을 본 문오는 경아를 감싸 안으려 하지만 이미 남자들의 폭력에 피폐해진 경아는 문오와는 다른 입장에 처해있다. 영화는 남성폭력과 가부장제라는 지배이데올로기, 근대화 과정에서 희생된 젊은 여성들의 위치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있지만 동시에 순진함과 성적과잉을 연계시키며 관음증적 대상에 놓기도 하는 등 관객과의 관계에서 경아를 모순적인 위치에 놓는다. 경아의 유명한 대사, “아름다운 꿈이에요. 내 몸을 스쳐간 모든 사람들이 차라리 사랑스러워요. 그들이 한때는 사랑하고, 한때는 슬퍼하던 그림자가 내살 어디엔가 박혀있어요.”는 바로 이런 경아의 위치를 그녀의 목소리를 통해 드러내고 있다.■ 제작후일담- 당시 한국영화 최고 흥행 기록인 46만5천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려하게 등장한 이장호 감독은 '스타 감독'으로 배우 이상의 인기를 얻었다.- 1974년 이장호 감독은 소설로 크게 히트했던 서울고 동창인 최인호 원작의 <별들의 고향>을 영화로 만들었는데, 이장호 감독은 소설연재 전에 대히트할 것을 예감하고 미리 영화화 계약을 했다고 한다. 당시 조선일보에 연재되던 <별들의 고향>은 신문이 나오기를 기다리는 독자층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고, 영화제작을 통해 ‘경아 신드롬'을 낳았다.- 이장호 감독과 최인호는 아역배우 출신으로 깨끗한 이미지를 지녔던 안인숙에게 경아라는 역할을 맡겼고 이 영화는 <어제 내린 비>와 함께 그녀의 대표작이 되었다.- 이 영화의 노래를 담당했던 가수 이장희 역시 서울고 출신이었는데 이 영화에 전유성과 함께 까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노래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 '한잔의 추억', '한 소녀가 울고있네', '촛불을 켜세요', '나는 열아홉 살이예요'는 영화의 감성적 분위기를 더해주며 모두 대히트를 했다.- 1978년 하길종 감독에 의해 속편이, 1981년 이경태 감독에 의해 <별들의 고향 3>이 만들어졌다.- 이 영화의 유례없는 성공은 호스티스 영화의 유행을 낳았다. 그러나 시대현실을 어느 정도 반영하려 했던 그리고 모순적이나마 가부장제 이데올로기를 비판했던 <별들의 고향>과는 달리 양산된 대부분의 호스티스 영화들은 여성의 성적 대상화와 남성들의 관음증적인 보기에 주력했다.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 관련 내용을 다룬 서적 사료들도 정리해 공개 중이며 자세한 것은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746/story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2746/extend/story
콩라인박작성일
2025-09-3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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