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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난 집 같다"...윤민수, 이혼한 前처와 가구에 '딱지' 붙여 소유권 ...
2025-10-12 |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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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4)
[정치·경제·사회] 정부 조직개편
많은 분들이 기대하였던 검찰청의 폐지가 결정되고 정부 조직개편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일단 빵진숙을 실업자로 만들 “방송통신위원회”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로 변경되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인해서 여러군데 소관이 달랐던 업무의 통합이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방송진흥정책과 방송정책이 한곳에서 일원회 되어서 의결 처리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기재부의 권한이 분할되었습니다. 국무총리산하 기획예산처가 생겨서 상왕놀이 하면서 정부와 발맞춰 나가지 않고 지맘대로 정부 흔들기 하던 기재부의 전횡을 분리시켰습니다. 거기에 금융위원회로부터 국내금융 총괄을이어받았고 금융감독은 금융감독 위원회로 나누어지게 되었습니다. 예산과 관련되서 기재부에 놀아나거나 눈치보는것을 피하고 기재부거 금리나 경제정책등으로 정부 예산에대한 보조와 견재를 하는 조직으로 분리하였습니다. --------------------- 국가 데이터쳐가 신설되었습니다. 정보공개를 더 원활하게 하고 체계화 시켜서 많은 정부정책이나 정부의 정보를 접근하기 용이하게 설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통계청의 기능이 강화 되었는데 정부통계 정보 공공데이터에 대한 체계화를 하는것 같습니다 ---------------------- 지식재산처가 특허청에에서 재산처로 기능이 강화 되었습니다. 최근 애플 등등의 기업등이 국내기업의 기술을 중국에게 넘기는 의혹과 같은 지적재산이나 저작권과 관련된 짓이 난무하고 있는 실정에서 저작권이나 지적재산권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입니다 ----------------------- 과기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 기능이 강화되었습니다. 여기에 과학기술부총리가 새로 생겼습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과학기술이 좌우한다는 이재명정부의 과학기술분야 중시를 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과학기술부총리는 과거 노무현정권시절 있었던 부총리였는데 이명박같은 악독한자가 없에버린 직책으로 과학기술이야말로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지는 기본 골자임을 천명하는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 여가부가 성평등가족부로 바뀌었습니다. 본래 여가부의 여는 女가 아니라 如 였지만 마치 여성들만 위한 조직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 예전부터 해온 공약대로 그리고 대통령이 남성의 불만을 담당하는 부서가 없다라고 지적하고 만들어진 성평등부이기 때문에 해당기능을 가진 조직이 등장하여 확대개편되어서 평등에 걸맞게 남여 모두의 불만이나 갈등을 조정하는 기구로 확대 될듯합니다. ------------------------ 중소밴처기업부에 소상공인전담차관을 확대개편하였습니다. 중소기업 밴처기업 즉 기업에 초점이 잡혀 있는 부서에서 지방상권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이나 처우개선 정책방향결정을 위한 차관이 전담으로 생겨서 소상공인을 챙기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 고용노동부에서 차관급 산업안전보건본부가 격상하였습니다. 임기초부터 강조되어진 산업현장에 대한 안전에 대한 대통령의 관심과 본인이 직접겪어본 산재를 바탕으로 산재예방과 산업현장 안전을 위한 조치를 제대로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환경부가 기후에너지 환경부로 확대개편하였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있는 에너지부 일부 자원을 제외한 해당부분이 환경부로 넘어왔습니다. 친환경적인 에너지 활용과 자원 활용이라는 정부의 목표를 보여주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검찰청이 해체되겠습니다. “기소하지 않을 권력” 을 가지고 수사와 기소를 독점하면서 죄인이라도 내가 수사하지 않고 불기소해서 죄를 단죄할 수 없는 권리를 누리고 죄가 없더라도 맘대로 기소하고 수사하고 별건수사등등 동원해서 죄인으로 만들던검찰의 권력 그것으로 인해 탄생한 정치검찰과 썩열이 무리 내란당이 좋아하는 카르텔 검찰 카르텔이 분리됩니다. 기소는 법무부산하로 공소청으로 신설 이관되고 수사는 행안부산하로 중대범죄수사청으로 이관되었습니다. 국가수사본부 이하 국수본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이하 공수처와 수사범위가 겹치는것이 아닌가에 대한 지적이 나왔는데 공수처는 조직개편이나 업무이전이 없이 유지되고 그 이외 담당하였던 마약 금융 관련된 주요업무를 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미국처럼 연방검사는 기소만 하고 수사를 연방수사국(FBI)가 하듯이 본래 FBI의 주업무가 금융범죄 관련이니 아마도 중대범죄수사청은 우리나라의 FBI와 같은 기능을 할 듯합니다. 확실한것은 검찰의 핵심권력 "기소와 수사를 내가 동시에 하여서 범죄자도 내가 무죄라면 무죄이고 무고한 사람도 내가 범죄자라면 범죄자가 되며 별건수사와 기소로 사람 하나 범죄자만들어버리고 권력을 쥐고 자기식구나 자기 일족들의 범죄등을 수사하지도 기소하지도 않아 지켜주는 월권행위를 하는것에 대한 제동을 건 것에 의미를 두고싶습니다. 이번 정부조직개편을 통해서 이재명 정부가 추구하는 바는 1. 정치 검찰 검찰권력횡포를 이번 정권에서 확실히 끊어버리겠다 검찰 카르텔을 박살내겠다 2. 기재부 카르텔 즉 모피아들에대해서 손을 보겠다 정부 하겠다는것에 딴지 걸고 방해하는걸 막아내겠다 3. 과학기술력이 우리의 미래임을 인식하고 과학기술개발연구지원에 최선을 다하겟다 4. 산업현장 안전을 중시해서 보겠다 일하러 가는데서 죽을 수도 있다라는 것을 종식시키려 노력하겠다 5. 소상공인도 기업인이다 소상공인들이 기업정책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의 권리나 목소리 듣고행동하겠다 6. 방송계를 손보겠다 새롭게 조직을 구성해서 조중동같은데 말도안되는 돈이 들어가고 수작부리는거 막아보겠다 7. 여성만을 위한 여가부가 아니라 남여 모두의 이야기를 듣는 성평등부로서 남여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 8. 지적재산권과 저작권등을 잘 지켜내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노력을 하겠다 9. 정부의 정보공개나 정보에대한 접근 그리고 중요한 기록물들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 0. 친환경적인 에너지정책을 가지고 자원과 에너지 사용에 대해서 고민하고 행동하겠다 저는 이러한 의지가 보이는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가 말합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이제 그말이 무섭습니다 문재인정권에서 여기저기 눈치보고 간보고 이런사정 저런사정 봐가면서 처음으로 민주당에게 180석 과반의석을 줬는데 적폐청산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오히려 제대로 된 적폐가 이나라를 유린하는 기회를 줘버린 아쉬움 다시 국민들은 민주당에게 180석을 주었고 거기에 이재명에게 기회를 줬습니다. 역대 최다득표로 그리고 이재명은 과거 문재인정권이 이낙지같은 배신자와 그저 자리만 탐내던 인간들로 인해서 좌초되고 실패한 개혁 임기 시작한지 반년도 되지 않아서 시동을 걸었습니다. 이재명은 합니다. 사람들이 이재명을 지지했던 이유 그리고 사람들에게 이재명이 지지받는 이유 이재명은 합니다. 이제 시작되고 있습니다. 망가질때로 망가진 나라에서 정권을 이양받아서 어려운 실정에서 어려운길을 가지만 전 시장이 말아먹은 성남시를 부활 시키고 내리막길을 가고 있던 경기도를 전국최고지자체로 성장시킨 이재명의 능력을 믿습니다.
내국인노동자
작성일 2025-09-07
추천 110
[프라·피규어] 1/24 M61a5 전차 [건담이글루2화]
건담 이글루 2화에서 지온 화이트 오거를 잡은 61식 전차입니다.2연장 포신이 특이한 전차인데.크기 또한 거대합니다. 프라모델로는 반다이 1/35 사이즈의 제품이 출시되었지만.지금은 품절로 인해 국내선 보이지도 않고해외구매 대행으로 20만 원이 넘는 가격으로 구매를 해야 합니다. 싱기버스에서 다운 받은 1/100 모델을1/24로 뻥튀기해서 출력을 해봅니다.동 스케일로 출력을 하면왠지 나만의 모형이 아닌듯해서출시 댄 적 없는 스케일로 뻥튀기를 하는 편입니다. 오늘도 주인 잘못 만나 뺑이 치는 뱀부랩의 A1좋은 윤활유를 잘 발라주고 있습니다.플레이트에 꽉 차는 포탑이 인상적이군요 ㅎㅎ포탑 크기가 실로 어마합니다.. 차체 또한 크기로 인해 여섯 등분을 해서 출력합니다.접합 부분은 최대한 안 보이거나수정이 편한 곳을 찍어서 부품을 분할했습니다. 1/100 스케일 모형이라 디테일이 뭉개지는 현상이 있지만그래도 훌륭합니다..작게 출력했을 땐 안 보이는 경첩 같은 디테일도 표현 됩니다. 약 4일의 산고 끝에 출력 댄 M61a3 전차. 전차장과 중기관총 등등은 원 모델에 없는 것이라 따로 출력해서 붙여주었네요. 소소하게 모델 리파인 했던 것이 그나마 위안이 되는.앳지있게 잘 출력되어 기분이 좋네요. 공방으로 데리고 와서도색을 입혀줍니다.웨더링 가미를 해줄 것이라 별도의 사포질은 안 했습니다.라이트 센드 옐로를 기분으로설정 색에 맞추어 도색합니다. 큰 브러시로 대충 치덕치덕 대면... 요렇게 완성이 댑니다.. 웨더링이 너무 과하게 들어간 게 아닌가 하는,,,, 지구 연합군 주력전차를 만들었으니이제 지온의 마젤라 어택을 만들어놔야겠네요..#3dmodel #3dprint
유 나
작성일 2025-09-01
추천 22
[엽기유머] 개판이라는 을왕리 해수욕장 근황
한 유튜버가을왕리 해수욕장 인근 토지 아주 일부분에 대한건축물 전수조사를 요청함 아주 일부분의 30곳의 건축물 전수조사 결과 29곳의 무허가 건물인것으로 나타남일부분에 대한 결과인데 더 많을듯ㄷㄷ 인천광역시 중구청에 따르면오래된 고질적인 문제라며토지 소유권이 없는 무단 점유자들의불법시설물 설치에 대해 해결이 쉽지 않다고함 알고보니 무단 점유자에게는대부료 산정 금액 약 120%가 부과되는것으로 보이는데이런 관광지에선 어렵게 허가를 받아 내는 것보다무단 점유가 이득인 셈이라고함
니네가뭐라고
작성일 2025-08-18
추천 53
[TV·연예] 보플 첫 번째 생존자 4분할 컷에 잡힌 올스타 받은 연습생
주어 보플2 윤민 습스 라우드에서 자작곡으로 실력 보여주면서데뷔조 올라서 제왑에서 연습생 하면서 데뷔만 기다리다가나이 많다는 이유로 짤림;; ↓https://youtu.be/JmAm8J3ZVk4?si=irAo2-yXS_lcDLri 포기 안 하고 다른 서바이벌 나가서심사위원 기리보이 눈에 들어서 기리보이 회사 들어감 그리고 이번에 n번째 서바이벌로 보플 2 나왔는데소속사 평가 통편집 당해서 미방분으로 유튭으로 올려줌;; 시그널송 메인 랩퍼 맡았지만1,2화 총 분량이 30초 언저리그 결과 위플래쉬 올스타팀에서 1명 모름에 1명을 맡게 되고,,, 그 결과 올스타임에도 불구하고 보플 생존자 발표식 라이브에서48위 후보 4분할에 잡힘,, 목요일 최후 1인 방영 예정엠넷 악편과 억까 이겨내고살아남아서 무대 더 보여주면 좋겟은,,
거짓말하지마라
작성일 2025-08-12
추천 0
[엽기유머] 드래곤볼 실사화 가상캐스팅(중복주의)
인물별로 분할해봄
어싸둥둥구리
작성일 2025-08-03
추천 28
[재테크] 기나긴 5년의 기다림, 수익인증
장장 5년의 기다림 후 분할 매도 하면서 절반이상을 덜어냈습니다. 몇일 전 가장 큰 매도를 하면서 뿌듯하기도 하고 자랑하고 싶어서 여기에 한번 글 올려봅니다. 다들 행복하시고 원하시는 투자하시면서 부자되세요!!! 경기도에 집이라도 하나 사고 싶네요 이젠 ㅎㅎ
GORANY
작성일 2025-07-20
추천 18
[정치·경제·사회] 이재명 부동산 규제
1.과도한 빚으로 집 사지 마라 2.집은 실제로 필요한 주거목적 투기수단 배제 1_1 주담대 최대 6억원 1-2 주담대 상환 만기 40년에서 30년 단축 1-3 2주택자부터 대출 안댐 주담대 받을 경우 6개월 안에 실거주 1-4 생애최초 주담대 ltv 80% 에서 70%변경 1-5 소유권 이전 조건부 전세대출 금지 갭투자 방지효과 1-6 dsr 규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한
배에힘쿡
작성일 2025-07-02
추천 45
[엽기유머] 이혼할때 재산분할 할빠엔 결혼 안한다는 김희철
전소미
작성일 2025-07-01
추천 39
[정치·경제·사회] 빚 탕감의 4가지 조건
1. 7년 이상 연체 2. 5천만원 이하 3. 중위소득 60%이하 4. 재산이 없을 것 위 4가지 조건이 전액 탕감 입니다 그리고 위 조건이 안맞는 사람도 80% 원금 감면이나 10년 분할상환
배에힘쿡
작성일 2025-06-21
추천 15
[자유·수다] 그냥 지방을 강대국들한테 팔면 안되나요???
2050년 한국은 아마 이런모습으로 되지 않을까... 그냥 한국인은 수도권에만 몰려살게하고 지방은 강대국들이 분할 점령해서 통치하면 안되나요? 어차피 한국은 20년뒤 세계최고의 노인대국이 될텐데... 우리힘으로 지방을 살리지 못하니 잘사는 강대국들한테 부양을 맡기자 이겁니다 ㅇㅇ
초슨도췌
작성일 2025-04-02
추천 3
[엽기유머] 다친 아내에게 관계 요구한 나이 많은 남편…전문가 “이혼 사유 될 수 있어”
“이유 없는 거부도 이혼 사유”게티이미지뱅크다친 아내에게 관계를 요구한 남편이 이혼 위기에 처했다. 남성은 왕성한 욕구로 이틀에 한 번 꼴로 관계를 원했는데 아내 A씨는 그때마다 변태적 행위를 겪어야 했다고 털어놨다. 전문가는 “이혼 사유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YTN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생활'에는 이혼 후 기대를 안고 재혼했지만 남편의 변태적인 관계 요구로 5년 만에 다시 이혼을 고민한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전해졌다.A씨는 나이는 많았지만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남편 B씨와 다시 살림을 합치며 편안하고 안락한 생활을 기대했다. 하지만 재혼 생활은 A씨의 기대와 달랐다. A씨 남편은 영하 10~20도 날씨에도 난방을 틀지 못하게 했고 전기나 수도 절약 정신이 투철했다. 또 A씨가 마트에 다녀오면 영수증을 일일이 체크했다. A씨가 가장 힘들었던 건 부부 관계였다. A씨는 나이가 있어서 몸도 안 좋고, 발을 헛디뎌서 골절된 상태였는데 남편은 부부 관계를 이틀에 한 번씩 요구했다. 게다가 변태적인 부부관계였다고 A씨는 주장한다.A씨는 결국 재혼 5년 만에 이혼하기로 했다. 하지만 남편은 이혼을 거부. 결국 소송으로 이어졌고 이혼 조정으로 마무리됐다. 이 사연에 대해 조인섭 법무법인 신세계로 대표 변호사는 “몸이 아프고 다쳐서 부부관계를 하지 못하는 정당한 사유가 있음에도 부부 관계를 강요하는 건 재판상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당한 사유 없이 부부 관계를 장기간 거부하는 것도 재판상 이혼 사유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일상생활 유지가 힘들 정도로 돈을 안 주는 것도 이혼 사유에 해당할 수 있다고 했다.조 변호사는 “남편이 최저 생계비에도 달하지 못하는 생활비를 줬다.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이런 경우에도 혼인 생활을 유지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재산분할과 관련해 “초혼과 달리 분할 비율이 좀 줄어들긴 한다. 하지만 구두쇠 남편 덕분에 생활비를 아껴서 생활하셨기 때문에 남편 재산의 유지에 일정한 기여도가 있다고 볼 수 있어 재산 분할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Hoyfollo
작성일 2025-03-04
추천 6
[엽기유머] Blind) 이혼 시 재산분할이 진짜 무섭긴 하구나..
불꽃웅이
작성일 2025-03-02
추천 35
[엽기유머] 바람핀 아내와 재산분할
중중스님
작성일 2025-02-13
추천 14
[영화] '사의 찬미' 1991년판, 2018년판 무료 공개 중 + @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4484/own/videoData https://programs.sbs.co.kr/drama/hehymnofdeath/vods/56946 * 말 그대로 역사가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실존 인물 소재 작품이라 다이렉트로 감상하시고 싶은 분들은 위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926년에 발표된 음반(그리고 동명의 타이틀곡) '사의 찬미'는 일제강점기 때 여러 고통을 겪은 소프라노 '윤심덕'의 삶과 함께 주목받아 다른 가수들의 노래로도 공연될 뿐만 아니라 다큐멘터리, 오페라, 뮤지컬, 교양 프로그램 및 제목을 차용한 소설과 만화가 나오는 등 후대에도 잊혀지지 않고 계속 생명을 이어왔으며 후술할 1991년 작품 및 2018년 작품으로도 제작됐습니다. '사의 찬미' Death song(Sa-ui chanmi) ㆍ 1991 년 '장미희' , 故 '임성민' 주연 작품으로 제목에서 짐작 가듯 '윤심덕', '김우진'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한 극장 영화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아 청룡영화상을 포함 여러 영화제에서 수많은 상들을 받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연령 제한을 걸어두고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으며 당시 관련 정보를 다룬 잡지 등 관련 사료도 공개 중이니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관비 유학생으로 일본에 건너간 윤심덕은 동경음악대학에 적을 두고 야망에 불태운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자유분방함과 넘치는 매력으로, 그녀 주위에는 항상 연모의 눈길을 보내는 남학생들이 있다. 그러던 중 윤심덕은 유학생들이 결성한 극예술협회의 중심인물인 김우진과 만난다. 와세다대학에서 연극을 공부하던 그는 고향에 아내와 딸을 둔 유부남이었다. 불같은 성격으로 거침없는 윤심덕과 나약하고 섬세한 김우진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져들고, 홍난파는 윤심덕을 사랑하지만 깊은 우정으로 두 사람을 대한다. 성악가에서 대중가수로 전락하면서도 김우진을 보살피는 윤심덕, 절망한 김우진은 다시 일본으로 도피한다. 처음 만난 곳에서 재회한 둘은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현해탄 선상에서 동반자살한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4484 https://programs.sbs.co.kr/drama/hehymnofdeath/vods/56946 'SBS TV 시네마: 사의 찬미' The Hymn of Death (2018) 3부작 (중간 광고 포함 분할용으로 방송할 때는 6부작)으로 나온 작품으로, 단막극으로 불리기도 하나, 공식적인 명칭이 TV 시네마라는 점에서 알 수 있듯 위의 1991년판 영화(160분)와 비슷한 3시간 분량으로 제작됐고, 주류 시청자 타켓의 작품들에선 보기 힘든 시도를 한 매니아층 대상 작품이라며 호평을 받기도 했으며 감독판 블루레이도 출시됐는데 이와 관련해선 아래 기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리뷰] 어두운 시대의 슬픈 사랑 이야기, SBS 드라마 '사의 찬미' https://www.stari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305789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3부작 모두 SBS 홈페이지에서 무료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SBS 홈페이지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이 이야기는세상에 흔하게 널려 있는 비극적인 사랑 이야기 중 하나지만,어느 둘에게 있어서만큼은 유일무이했을 사랑 이야기다.두 사람에겐 각자의 삶이 있었고, 그 삶만큼이나 둘은 서로를 사랑했다.하지만 100 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사람은 떠나고 사랑만 남았다.그동안 많은 이들이 오랜 세월 잠들어 있던 그들의 사랑을 깨워 물어봤다.서로를 얼마나 사랑했기에 그런 선택을 할 수 있었냐고.그럴 때마다 사랑은 가만히 미소 지을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그래서 두 사람이 서로를 얼마나 사랑한 건지, 그 누구도 감히 알 수 없었다.다만 그들이 남기고 간 흔적을 더듬어 그 사랑의 깊이를 가늠해 볼 뿐.누군가는 의아해 할지도 모른다.어두운 시대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지금 다시 꺼내는 이유가 뭐냐고.지금 와서 그게 다 무슨 소용이며 무슨 의미냐고.그 물음에 ‘사의 찬미’는 조용한 목소리로 답할 것이다.당신이 살아가다 사랑에 아파 울 때,이 이야기를 떠올리며 위로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그 힘겨운 시대에도 사랑은 있었으니,우리도 결코 사랑을 포기하지 말자고.아득히 먼 시대에서 퍼 올린 누군가의 옛사랑에오늘을 살아가는 당신과 당신의 사랑을 비춰보길 소망하며,희미한 사랑의 기억을 지금부터 쫓아가 보려 한다. 당신과 함께.
콩라인박
작성일 2025-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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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DC 코믹스 (1935) 관련 공개작들 ft. 1968년판 배트우먼
* 기간 한정 공개일 가능성이 있거나, 일부 지역 한정 공개인 작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 이전에 소개된 작품 등 일부 작품들은 간략히 소개하고 넘어가는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story/140/4430 1935년에 첫 만화를 발행해 여러 작품들 및 캐릭터들을 데뷔시켜온 출판사 'DC 코믹스'는 이후 다른 분야 업계와도 계약을 맺어 극장 영화, 실사판 TV 시리즈, 애니판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홍보용 애니메이션과 함께 진행된 토이라인, 80주년인 2015년에 열린 코스프레 행사, 90주년인 2025년에 신작 영화가 개봉하는 슈퍼맨의 굿즈 판매 등 여러 분야에 걸쳐 전개되어 왔습니다. 이 중 1941년 샤잠 실사판 영화처럼 한국 기준으로 저작권 보호기간이 종료되어 퍼블릭 도메인이 된 1962년 이전 영상 작품들처럼 접하기 쉬운 작품들도 있고(자세한 것은 위의 KMDB 기사 참고), 무료로 감상하는 대신 광고들이 첨부될 수 있는 형식으로 전지역 혹은 일부 지역 한정 공개가 허용된 작품들 혹은 비영리 목적인 팬 제작 작품들도 있는데 일부나마 정리해보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스파이 스매셔' 실사판 Spy Smasher (1942) 본래 포셋 코믹스 연재 만화에서 데뷔했다가 이후 DC 코믹스로 합류한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나온 DC 코믹스 계열 슈퍼히어로 영화 작품으로 독일의 전범 조직 나치스의 음모에 맞서는 내용의 총12부작 연작 영화 구성으로 극장에 상영했으며, 리퍼블릭 영화사 작품들 포함 1930년대 딕 트레이시 실사판 및 1940년대 샤잠 실사판 등 여러 연작 영화들에서 나온 비슷한 구성(대표적인 예로 마스크를 쓰거나 해 얼굴을 감추는 빌런의 계략으로 주인공이 위기에 빠지는 장면에서 끝낸 뒤 다음 편 극장 상영에서 무사히 해결하는 패턴 등)에서 살짝 변주를 주려는 시도도 보였으며, 원작에선 아군 편인 '자이로섭'이 실사판에선 나치 소속의 '배트 플레인'(The Bat Plane)으로 바뀌는 등 코믹스 팬들 입장에선 화들짝 놀랄 과감한(?) 각색도 이뤄졌습니다. '블랙호크' 실사판 Blackhawk (1952) 마찬가지로 본래 '퀄리티 코믹스'에서 연재했다가 이후 DC 코믹스로 합류한 작품을 실사화한 슈퍼히어로 영화 작품으로(이전에 슈퍼맨 실사판 영화에 나왔던 '커크 알린', '캐럴 포먼'이 이 작품에도 출연), 항공 편대가 초연료 '엘리멘탈 X'를 외국 스파이에게 뺏기지 않도록 지키는 내용을 다루었으며, 이미 TV가 나타나고, 항공 소재보다 SF 소재가 더 주목 받는 등의 한계 속에서도 연작영화 기준으로 장기 편성(?)인 15부작으로 구성되어 극장에 상영 됐습니다. https://www.openculture.com/2024/11/watch-70-classic-literary-films-free-online-the-snows-of-kilimanjaro-gullivers-travels-jane-eyre-and-more.html https://watch.plex.tv/watch/movie/the-wild-world-of-batwoman '와일드 월드 오브 배트우먼' The Wild World of Batwoman (1966) '아담 웨스트', '버트 워드' 주연 실사판 배트맨 TV 시리즈 및 영화가 인기를 끌던 시기에(이후 실사판 출연용으로 기획된 캐릭터 '바바라 고든' /'배트걸'도 출연) 제작된 비공인(?) 실사판 영화로 사악한 '랫핑크'가 첨단 장치를 훔쳐 악용하려는 걸 막고자 '배트우먼' 및 여성 요원들 '배트걸즈'가 맞서는 내용을 다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CCC(컬트 시네마 클래식스)에서 다중 언어 자막 지원 기능과 함께 공개 중이고, 플렉스에서도 광고와 함께 무료 공개 중이니 위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ajunews.com/view/20180509155138754 https://archive.org/details/Superman_1979_Atari_John_Dunn_Sears_CX2631_49-75152 '슈퍼맨' 아타리 게임판 Superman (1979) '워너'가 아타리를 인수한 이후 '크리스포터 리브' 주연 슈퍼맨 실사 영화가 평과 흥행 양쪽 다 대성공을 거두면서 제작된 비디오 게임으로 당시 기술적 한계에서 가정용 아케이드 및 싱글 플레이 게임으로서 걸작이란 호평을 받으며 당시를 대표할 게임으로 선정하는 매체도 나왔으며, '인터넷 아카이브'에서 과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지원하면서 이 게임도 웹 상에서 다이렉트로 플레이할 수 있게 됐습니다.(자세한 것은 위의 언론 보도 기사 및 인터넷 아카이브 링크 참고) https://www.cbr.com/liquid-sky-sci-fi-cult-classic-streaming-youtube/ https://watch.plex.tv/watch/movie/swamp-thing https://www.goldradio.com/artists/the-beatles/hard-days-night-film-trivia-facts/ '스웜프 씽' 실사판 영화 시리즈 'Swamp Thing' (1982), 'The Return of Swamp Thing' (1989) 이전에도 소개한 적 있는 작품으로 한국에는 '스웜프 맨', '스웸프맨', '늪지의 원시인', '늪지의 괴물' 등의 명칭으로도 알려진 시리즈이며 생명 공학 연구를 하던 '알렉 홀랜드'와 '앨리스 케이블'이 이를 악용하려는 조직에게 습격당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고, 1편이 저예산의 한계 속에서도 로저 이버트를 포함한 평론가들의 호평을 받아 로튼토마토에서 신선한 토마토를 받고, 비록 극장 흥행에선 주목 못 받았으나 부가 시장에서 흑자를 내어 속편 영화도 제작됐고, 이후 영화판 배우 '딕 듀록'이 계속 스웜프 씽을 연기하는 90년대 TV 시리즈도 추가로 제작됐으며, 실사판 영화들은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FFF, 플렉스, 플릭 볼트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와일드캐츠' 애니판 TV 시리즈 WildC.A.T.S. (1994) https://retro-rerun-collection.creator-spring.com/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BZNlAa1UKF6wJmXzPxWe2SrMmOorEriL 이전에 소개한 적 있던 작품으로 DC 코믹스 계열사 작품이 원작으로 여러 슈퍼히어로 영화 및 TV 시리즈들이 인기 끌던 시절, TV에 방송 가능한 형태로 각색해 사악한 데모나이트의 위협에 맞서 케루빔 종족의 후손들이 슈퍼히어로 팀을 구성해 맞서는 내용으로 방송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레트로 리런에서 공개 중입니다. '슈퍼맨: 제네시스' Superman: Genesis (2009) 본래 연례 팬행사 '슈퍼맨: 셀레브레이션'에 제출할 용도로 제작된 팬 필름으로 저예산을 넘어 무예산(?)으로 슈퍼맨이 슈퍼맨이라 불리기 이전 시절을 다뤘으며, 제작진 소개 크레딧 이후 쿠키 장면도 나오는 구성으로 제작됐습니다. 'DC 슈퍼 히어로 걸스' 웹 시리즈판 'DC Super Hero Girls' (2015) 토이라인과 연계해 나온 애니메이션 웹 시리즈 작품으로 원작의 캐릭터들을 순화하여 (본래 슈퍼히어로였든, 본래 슈퍼빌런이었든 무관하게) 같은 학교 학생으로 함께 어울리며 각종 사건 해결도 나서는 내용으로 각색한 작품이며 당시 큰 인기를 얻어 장편 애니메이션 영화 시리즈, 소설판 시리즈, 해당 애니판을 기준으로 삼은 그래픽 노블 시리즈도 나왔으며(이후 2019년에 리부트 시리즈도 제작) 분할 영상 형식 혹은 시즌별 모음 영상 양쪽 다 공개 중입니다. '슈퍼맨: 피로스의 승리' Superman: Pyrrhic Victory (2022) 가상현실 플랫폼 '세컨드 라이프'의 그래픽 엔진을 활용해 제작된 마시니마 팬 필름으로, 슈퍼맨 2 (1980)처럼 조드가 지구를 습격하고, 슈퍼맨 리턴즈 (2006)처럼 비행기를 구출하고, 맨 오브 스틸 (2013)처럼 조드가 민간인을 히트 비젼으로 죽이려 들고, 배트맨 v 슈퍼맨 (2016)처럼 슈퍼맨도 승리를 위해 큰 희생을 각오해야 하는 등 여러 시대에 걸쳐 나온 슈퍼맨 실사판 영화 작품들을 오마쥬한 내용을 다뤘으며 로이스 레인, 라나 랭, 그리고 2025년 실사판에도 나올 예정인 캣 그랜트 등 슈퍼맨과 인연을 맺어온 여러 여성 캐릭터들도 나왔습니다. '배트우먼' 멕시코 실사판 La mujer murciélago The Batwoman (1968) 이 작품 역시 아담 웨스트 버젼 실사판 배트맨이 인기를 끈 이후 제작된 작품으로 사악한 과학자가 부하들을 동원해 레슬러들을 납치해 척수액을 추출해 새로운 생명체를 만들려는 생체실험을 진행시키기 위해 계속 희생시키며, 원인을 알 수 없는 희생자들이 계속 발생하는데 경찰들이 자신들만으로는 사건을 해결할 수 없어 배트우먼에게 도움을 요청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으며, 물론 이 작품도 비공인 작품입니다만 워너 영화사든, DC 코믹스든 딱히 이 작품이 광매체로 나오는 것을 막을 필요는 없다고 여긴건지 2024년에 부록 포함 블루레이도 출시됐습니다. 위의 작품들과 달리 Tubi에서 지역 한정으로 영어 자막과 함께 공개 중이며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tubitv.com/movies/100029264/the-batwoman
콩라인박
작성일 2025-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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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김유정 (1908~1937) '봄.봄' 무료 공개작들
故 '김유정' (1908~1937)의 1935년 단편 소설 작품 '봄.봄'은 주인공이 명목 상으로는 데릴사위로 왔으나 실상은 장인어른에게 하인 취급 받듯 노동력을 제공하며 희생만 요구받고, 약속받은 점순이와의 결혼은 자꾸 미뤄지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다루었으며(1936년 작품 '동백꽃'도 내용은 다르나, '점순이'라는 동명이인 캐릭터가 나오는 등 비슷한 설정이 사용되기도) 후술할 TV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오페라 등 각색작들도 수차례 제작됐습니다. 아래 내용은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서 인용했습니다. 정의김유정(金裕貞)이 지은 단편소설. 개설1935년 12월 『조광(朝光)』에 발표되었다. 그 뒤 1938년 간행된 『현대조선문학전집 2』에 김유정의 대표작으로 실려 있고, 같은 해 간행된 단편집 『동백꽃』에도 수록되었다. 김유정 문학세계의 본령인 해학 내지는 해학적 인간인식이 가장 구체화되어 있는 작품의 하나이다.‘봄봄’이라는 표제의 봄의 반복은 신생(新生)이나 사춘기 또는 청년기의 표상이기보다는 이 작품의 중심 내용인 안타까운 기다림, 또는 기대의 시간적인 표상어이다.내용작품의 서술자이면서 주인공인 ‘나’는 3년을 훨씬 넘도록 봉필이라는 마름의 딸 점순이와 혼인하기 위하여 돈 한 푼 안 받고 데릴사위로서 약정된 머슴노릇을 한다. ‘나’는 어서 빨리 점순이와 혼인을 하고 싶으나, 그럼으로써 노동력이 손실될까 우려하는 봉필의 욕심 때문에 그 소망은 번번이 좌절된다. 봉필의 상투적인 이유는 점순이가 채 자라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순진하고 우직한 ‘나’는 내심으로 얼른 점순이의 키가 커주기를 빌기도 하고, 태업을 부리기도 한다. 그러나 봉필의 교묘한 농간에 의하여 언제나 일방적으로 패배한다. 그러던 어느 날, 친구의 부추김과 점순이의 묘한 반응에 자극을 받은 ‘나’는 관격(關格: 체하여 먹지도 못하고 대소변도 못 보는 위급한 병)을 빙자한 결정적인 태업으로 시위를 벌인다.역시 결과는 봉필의 공갈과 매질로 이어지지만 ‘나’는 이번에는 지지 않고 결사적으로 장인의 급소를 붙잡고 늘어진다. 그런데 이 때, 성례 요구를 종용했고 내 편을 들어주리라 믿었던 점순이가 장인 편에 서서 자신을 비난하는 바람에 ‘나’는 맥이 모두 빠져버린다.의의와 평가주인공인 ‘나’는 우직하고 바보스러운 인물이지만 이 작품은 그러한 인간의 우행(愚行)을 연민이나 타애적(他愛的) 감정으로 용인하려는 해학의 따뜻함을 지니고 있다. 또한 전래하는 바보사위 이야기와의 연관성이나 비속어 사용으로 불러일으키는 토속적 정감은 순진한 주인공에 대한 연민의 해학미를 더욱 유발시킨다.한편 이와는 다른 측면에서 이 작품은 인간의 간교함에 대한 비판도 내재하고 있는바, 봉필의 행태가 그것이다. 봉필은 데릴사위 제도를 이용하여 순진한 사람의 노동력을 교묘히 착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등장인물을 향한 독자들의 기대감과 실제 등장인물을 조종하면서 소설가가 만들어내는 인물의 행위간의 마찰과 간극에서 벌어지는 희화화된 인간관계는 김유정 문학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참고문헌『한국단편소설연구(韓國短篇小說硏究)』(이재선, 일조각, 1972)「김유정(金裕貞)의 소설연구(小說硏究)」(김영화, 『국문학논문선』10, 민중서관, 1977) https://encykorea.aks.ac.kr/Article/E0023781 [TV문학관]'봄봄' 실사판 TV 영화 (1983) 시기 상으로는 1969년 극장 개봉 실사판 문예영화, 1979년 TV문예극장의 실사판 TV 영화에 이어서 제작된 작품으로 일제강점기 정신대 문제도 언급됐으며, 결말에 변화가 나타나는 등의 각색도 이뤄졌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KBS 계열 채널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TV 문학관 83화 봄봄방송일: 1983년 05월 07일연출자: 김충길출연자: 이신재, 김진태, 박준금, 전원주, 박칠용, 이한수, 서영진, 이종만, 김윤형, 김을동, 신수강, 이난희, 박규식, 김순덕, 송보영, 이종남원작: 김유정 作 봄봄극본: 최경식줄거리: 주인공은 박봉필 어른 댁의 데릴사위가 된다는 조건으로 머슴살이를 하고 있다. 열심히 일을 하지만, 집에 들어온 지 4년이 지나도록 결혼을 시켜주지 않자 주인공은 봉필어른이 야속하기만 하다. 결국 온갖 꾀를 부리게 되는데... [문화산책] 김유정의 '봄봄' 실사판 (2006) 시기 상으로는 1993년 베스트극장 '봄봄' 실사판보다 이후 시기에 EBS 교육방송에서 문학과 멀어져가는 현대인에게 TV를 통해 문화를 알려주고, 원작 서적에도 관심을 가져 읽을 수 있도록 하려는 취지로 제작된 실사판 작품들 중 하나로 원작에서 살짝 시간 순서가 변경되는 등 각색이 이뤄졌으며 EBS 계열 채널에서 분할 형식으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해당 채널에서 인용했습니다. 공식홈페이지 : http://www.ebs.co.krEBS, 문학산책, 2006-09-14, 김유정의 '봄봄'점순이와의 혼인을 핑계로 일만 시키는 장인과 그러한 장인에게 반발하면서도 매번 이용당하는 어수룩한 머슴인 '나' 사이에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들을 감칠나게 엮은 작품TV를 통해 새롭게 만나는 문학의 매력.문학과 멀어진 현대인들에게숲 속의 산책길처럼 휴식을 주는TV와 함께 하는 문학 산책길.어느새 책을 펴는 당신을 만날 수 있습니다. [HD TV문학관] '봄, 봄봄' 실사판 TV 영화 | KBS 20080303 방송 현대 배경으로 바뀌는 등 지금까지 알려진 봄봄 실사판들 중 가장 큰 각색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진 실사판 작품으로, 이와 관련해서 연구 논문으로도 나오며 적극적으로 분석도 이뤄졌는데 KCI에서 해당 논문을 PDF 다운로드를 받을 수 있는 형식으로 무료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봄·봄」의 OSMU와 스토리텔링 양상 연구A Study on OSMU and Storytelling Aspect of 「Bom·Bom」 https://www.kci.go.kr/kciportal/landing/article.kci?arti_id=ART002419956 아래 내용은 해당채널에서 인용했습니다. 🎬HD TV문학관 : 봄, 봄봄 🎬방송일: 2008년 3월 3일연출자: 이건준출연자: 이윤지,윤희석,정은표,김우석,이경진,서도영,한춘일,박근형,성인자,이민희극본: 이수인원작: 김유정졸지에 부모를 잃고 고아가 된 병수는 아버지의 절친한 친구인 덕배에게 맡겨져 자란다. 덕배에겐 병수보다 5살 아래인 혜은이란 딸이 있었고 외로웠던 병수는 혜은을 친여동생처럼 아끼고 사랑하며 자라다.... 어이쿠 정말 사랑하게 되었다. 혜은이는 자신을 향한 병수의 사랑을 절대 눈치채지 못했지만 불행중 다행(?)으로 덕배는 일찌감치 알아채고 그를 빌미로 병수를 데릴사위겸 머슴 비슷하게 데리고 있으면서 목장의 온갖 궂은 일을 시키게 되었다. 병수는 바본가? 계속되는 덕배의 허언에 짜증이 났던 병수는 덕배에게 믿을 만한 증거를 요구하게 되고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덕배는 각서에 도장을 찍게 되었다. 자그마치 10여년 전부터...하지만 혜은은 욕심 많은 딱 요새 아가씨. 덕배나 병수의 생각과는 달리 대학을 간다, 어학 연수를 간다, 유학을 간다며 병수의 애간장을 녹이던 중 드디어 귀국을 한다. 혜은을 다시 만날 마음에 병수의 가슴은 들뜨고 공항으로 혜은을 마중나가던 날.... 이게 웬일인가! 혜은 옆에는 희멀쑥한 잘 생긴 녀석이 있지 않은가! 병수의 가슴은 무너지는데.... 과연 병수의 사랑은 이뤄질 수 있을까? 이 외에도 무용 + 탈 인형 공연극, 야외 오페라, 무대 오페라를 포함해 여러 작품들이 공식적으로 무료 공개 중이며 2008 김유정 탄생 100주년 행사 때 공연된 연극도 분할 영상 형식으로 무료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Y5AGm0vVDBzSL2gdfC-jqqf4_VEyE0u9
콩라인박
작성일 2025-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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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무료 공개작들 1907~2017 ft. 토요미스테리극장
* 혹시 몰라 연령 제한 영상이 아닌 전체 공개 영상 중 다이렉트로 감상 가능한 작품들 위주로 찾아봤습니다만 호러 장르인 작품 등 일부 작품들은 잔혹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합법적으로 무료 공개되는 대신 기간 한정일 수도 있는 작품들도 포함된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작품 소개에 스포일러로 느껴질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불안하신 분들은 본편 영상을 먼저 확인해주시길 권장드립니다. '춤추는 돼지' Le Cochon Danseur The Dancing Pig (1907) 프랑스에서 시작된 오락 성격의 연극인 '보드빌'에 영향을 받은 프랑스 단편 영화 작품으로 원판 이외에도 화질 보강 + 프레임 보강 + 컬러 복원판 역시 웹 상에 공개 중입니다. '푸어 리틀 리치 걸' 영화판 The Poor Little Rich Girl (1917) 1913년 원작 연극을 영화화시킨 작품으로(의도적인지 다소 모순된 느낌의 제목을 사용) 부모가 집에서 방치된 부자집 소녀가 현실에서 놀기도 하다가 의도치 않게 평소보다 수면제를 더 먹고 환상을 보게 되는 내용을 다루었으고, 문화적, 역사적, 미적 중요성으로 인해 미국 의회도서관에 의해 미국 국립영화등기부의 보존물로 선정됐으며, 원판 및 컬러 복원판 양쪽 모두 웹 상에서 공개 중입니다. '재즈 싱어' 영화판 Jazz Singer (1927) 1925년 원작 연극을 '워너 브라더스'가 영화화하여 유성 영화 초창기에 대히트를 기록해 당시 무성 영화에 맞춰 동작으로 표현하는 연기가 유행하던 영화계에 큰 변혁을 일으킨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아 아카데미 수상작도 됐으며 이후 리메이크 작품들도 제작됐고, 미국 기준으로도 퍼블릭 도메인 작품이라 한국어 자막판 및 컬러판 양쪽 다 웹 상에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몇 대째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칸토르(유대교의 예배에서 노래를 부르는 선창자) 자리를 물려받게 되어 있는 유태인 소년 재키 라비노비츠(아역, 로버트(바비) 고든 분)는 재즈 가수를 꿈꾸며 아버지의 반대를 뿌리치고 집을 뛰쳐나간다. 재키는 13세 시절부터 업소에서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재즈가수의 꿈을 키워나간다. 재키는 이름도 대중이 알기 쉬운 "잭 로빈"으로 개명하고 뉴욕에서 서서히 이름을 알려 브로드웨이의 커다란 공연에서 주연을 하게 될 기회를 잡게 된다. 하지만 첫 공연 전날 아버지가 위독하다는 소식을 듣게 되고, 가수로서 장래를 포기하더라도 아버지를 위해 노래하겠다고 생각하고 아버지 대신 유대교 속죄일 예배에서 노래를 부르며 아버지의 임종을 지킨다. 그 날 재키의 노래는 많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그는 첫 공연에 빠져서 노래를 부르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브로드웨이의 인기 가수로 성공하게 된다. (출처 : 다음영화) '알프스 소녀 하이디' 실사판 Heidi (1937) 1880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시킨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높은 알프스 산지 부근에 사는 고아 소녀 하이디와 마음씨 좋은 할아버지가 나온다. 그런데 그녀의 이모는 프랑크푸르트의 부잣집 딸 클라라에게 하이디를 보내 할아버지와 갈라놓는다. 병약하고 다리를 저는 클라라는 산골소녀 하이디를 만나 점점 좋아지지만, 반대로 하이디는 할아버지와 자신이 살던 곳을 그리워하며 야위어간다. '신사 협정' 실사판 Gentleman's Agreement (1947) '그레고리 팩의 인생찾기'란 제목으로도 알려진 작품이며 당시 현실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를 주제로 삼아 1946년부터 연재하고, 1947년에 단행본화된 베스트셀러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평론적으로 호평을 받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포함 여러 영화제 수상작이 됐고, 극장 흥행도 제작비 4배에 맞먹는 대성공을 거두었으나, 과거에는 상대적으로 더욱 보수적인 무거운 사회 분위기였다보니 반발하는 이도 나타나 이 작품 관계자가 반미행위조사위원회에게 불려가는 상황도 발생했는데 이와 관련해선 '영화의 전당'에서도 상세히 정리되어 있으니 아래 칼럼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mobile.dureraum.org:44500/bccm/board/view.do?rbsIdx=75&page=18&idx=19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무료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키노라이츠에서 인용했습니다. 촉망받는 작가 필립은 '스미스 주간지'로부터 스카우트 제의를 받고 뉴욕으로 온다. 편집장 미니피는 필립을 매우 신뢰하며 새롭게 기획하고 있는 "반유대주의 연재" 기사를 그가 맡아주기를 희망한다. 유대인에 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 유대인들을 옹호하는 글을 연재한다는 것이 모험인 것은 알고 있지만 필립은 그 일을 맡기로 한다. 한편 미니피의 집에서 그의 조카인 캐시를 만난 필립은 한눈에 그녀에게 사로잡히고 둘은 곧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한편 글의 구상이 떠오르지 않던 차에 그는 결국 자신이 유대인의 입장에서 글을 쓰기로 결심한다. 어머니와 캐시, 그리고 편집장, 친한 유대인 친구 데이브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유대인이라고 속이고 사람들의 반응을 보면서 직접 체험한 경험을 글로 적어나간다. 유능한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유대인에 대한 크고 작은 멸시와 부당함을 피부로 느낀 그는 점점 이 일에 빠져들어 간다. 그러나 그런 필립에게 불만이 쌓여가는 캐시와 학교 친구들로부터 유대인이라고 놀림 당하는 아들 톰을 보자 그는 당초 6개월로 예정했던 기간을 8주로 마감하고 글을 발표한다. "나는 8주동안 유대인이었다"라는 제목의 글은 사람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는데... '영광의 길' 실사판 Paths of Glory (1957) 1935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으로 1920년대 작품보다도 제작비가 부족한 한계를 극복하며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은 작품이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총사령관 브롤라드는 프랑스군의 용맹함을 보여주고 싶은 열망에 독일군이 점령하고 있는 '개미고지'를 탈환하라고 명령한다. 승진을 바라고 있던 사단장 미로는 그것이 자살행위라는 것을 알면서도 자신의 명예를 위해 부하들을 희생시키기로 한다. 결국 군대의 명령 계통에 충실한 닥스 대령이 부대원들을 이끌고 작전을 수행하지만 무모한 작전은 사병들의 끔찍한 희생을 부른다. 동료들의 끔찍한 죽음을 목격한 군인들은 참호를 떠나 공격하기를 거부하기에 이르고, 화가 난 미로 장군은 포병대에게 자신의 부하들이 있는 참호를 향해 대포를 발사하라고 명령한다. 그렇게 작전은 실패로 끝나고, 공격 계획이 잘못된 것이었다는 사실을 인정할 수 없는 미로장군은 작전의 실패가 부하들의 비겁함 때문이라고 스스로를 합리화하고 사단에서 병사 한명씩을 무단으로 색출해, 실패한 임무에 대한 희생양으로 이들을 군법회의에 회부해 기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하려 한다. 닥스 대령은 미로장군의 처사에 분노를 느끼며 병사들을 위해 필사적인 변호를 펼치는데. (출처 : 네이버영화) 월하의 공동묘지(기생월향지묘) A Public Cemetery of Wol-ha ( Wolhaui Gongdongmyoji ) ㆍ 1967 년 독립운동가의 딸이 가족과 애인을 위해 희생했는데도 억울한 처지에 놓이며 벌어진 내용을 다루어 수십년째 회자되온 한국의 대표적인 호러 영화 작품으로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위의 전체 공개 영상 판본 이외에 연령 제한 판본 역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이며 관련 칼럼들도 정리 되어있으니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독립운동가의 딸인 여학생 명순(강미애)은 역시 독립운동으로 투옥된 오빠 춘식(황해)과 애인 한수(박노식)의 옥바라지를 위해 기생이 된다. 춘식은 고생하는 명순을 위해 자신이 혼자 죄를 뒤집어쓸 테니 나가서 명순을 돌봐달라고 한수에게 부탁한다. 춘식의 희생으로 혼자 감옥에서 나온 한수는 명순을 아내로 맞고 아들을 얻는다. 한수는 만주를 오가는 사업가로 성공하여 장안 제일의 갑부가 되었지만, 아내 명순은 폐병을 얻어 아랫방에서 요양하는 신세이다. 찬모(도금봉)는 한수를 유혹하여 동침한 후 안방을 차지하는 한편, 의사(허장강)와 짜고 명순을 음식에 독을 넣어 명순을 서서히 죽음으로 몰고간다. 결국 찬모는 명순이 외간 남자와 정을 통했다고 모함하고 이에 분노한 한수는 기생 전력을 들먹이며 명순을 폭행한다. 억울한 누명을 쓴 명순은 아들을 잘 부탁한다는 유서를 남기고 자살한다. 명순을 죽이고 명실상부한 안방마님의 자리를 차지한 찬모가 어머니(정애란)를 시켜 명순의 아들마저 죽이려 하자 명순의 혼은 자식을 지키기 위해 무덤에서 일어난다. 귀신이 된 명순이 한수의 집에 출몰하고, 공포에 질린 찬모는 한수마저 죽여 재산을 가로채 달아나려는 음모를 의사와 함께 꾸민다. 찬모는 한수가 탈옥한 춘식과 내통하고 있다고 일제 경찰에 밀고하고 이로 인해 한수는 경찰에 끌려가 고문을 당한다. 분노한 명순의 귀신은 찬모, 어머니, 의사 앞에 출몰하고 죄의식과 공포에 질린 이들은 서로를 죽이며 자멸한다. 그들이 모두 죽고난 후, 한수는 아들을 안고 명순의 무덤 앞에서 자신의 죄를 빌고 아들을 훌륭하게 키우겠다고 다짐한다. 하지만 춘식은 그들 부자를 뒤로 한 채 쓸쓸히 길을 떠난다. (영화) ■ 작품해설'동정해서 울고/ 무서워서 놀래고/ 몸서리치는 흉계/ 숨가쁜 복수 또 복수/ 눈물의 영화 공포의 영화'(<월하의 공동묘지> 신문광고 중에서)오래 전부터 폄하되어온 '눈물의 영화'(신파)와 '공포의 영화'(괴기)가 만났으니, 이 영화가 비평담론의 덕을 보았을 리는 없다. 신파란 무엇인가? 한국의 대중이 근대가족을 상상하는 형식이다. 그리고 신파영화는 그 상상력에 의한 가장 대중적인 재현물이다. 이 영화가 '전설'이 된 것은 주류 비평담론의 멸시에도 끈질기게 살아남은 신파의 생명력, 근대가족의 기원에 대한 우리의 저 밑바닥 상상력과 관계가 있다. 여학생 명순은 독립운동을 하다 감옥에 간 오빠 춘식과 애인 한수의 옥바라지를 위해 기생 '월향'이 된다. 그리고 명순을 위해 오빠는 혼자 죄를 뒤집어쓴다. 그 덕에 세상에 나간 한수는 '장안 제일의 갑부'가 되어 월향을 아내로 맞는다. 그러나 한번 훼손된 누이는 아내가 아내로서 살아가기 어렵다. 설사 그녀가 가부장의 계승자인 아들을 낳았다 할지라도.일제시대에 만주를 오가며 사업을 하는 '장안 제일의 갑부'란 무엇인가? 식민지공업화시대에, 독립운동가에서 제국주의의 열매를 나눠먹는 처지로 변신한 부르주아, 즉 그가 바로 변절자이며 해방된 조국의 자본가인 것이다. 그는 새로운 가족을 꿈꾼다. 독립운동의 명분(갇혀 있는 춘식)과 민족수난사를 지우고 싶은 것이다. 이런 그의 욕망을 실현해주는 것은 더 사악하고 탐욕스런 근대주의자 찬모와 의사이다. 월향을 독살하려는 그들의 '흉계'를 그는 묵인한다. 그렇게 명분과 민족은 죽임을 당했다.그러나 대중의 상상 속에서까지 그럴 수는 없는 일이다. 월향은 귀신이 되고 오빠는 탈옥한다. 복수는 이루어졌다. 그렇다면 민족과 독립운동의 명분은? 탈옥한 춘식과 아들을 안은 한수는 월향의 무덤 앞에서 조우한다. 하지만 춘식은 한수를 용서하지 않는다. 훼손된 민족(월향)을 땅에 묻고 독립운동가 춘식은 정처없는 길을 떠난다. 그에게도 이제 명분은 유령에 불과하지만 그는 그것을 짓밟은 위에 세워진 근대가족을 끝내 인정할 수 없는 것이다.<월하의 공동묘지>는 온 나라가 '근대화'의 속도전에 내몰리던 60년대 말, 그 시대 민중의 속내를 드러내준다. 민중이 역사를 꿰뚫는 혜안을 가졌다면 이 영화는 바로 그것을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엘리트들이 세련된 서구 모더니즘영화의 언어로 도시인의 고독과 소외를 말하고 있을 때 말이다.(이순진, 「하녀가 마의 계단을 내려올 때」, 『씨네 21』,? No.328, 2001.11.26.)■ 여성의 한이 담긴 공포의 귀신과 남성권위주위 전통사회의 충돌이라는 소재는 전형적인 한국 공포영화의 정형을 보여주고 있다. 다양한 영화적 기법을 선보이고 있으며, 여러장치와 소품들이 사운드와 함께 사용되고 있다. 도금봉의 연기가 압권이며, 허장강, 정애란, 황해 등의 연기자들도 특이한 모습을 선보인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1536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JC-pZxs0HrsJ4L-hDZVVbt2qf6mMG8Et '더 리처드 프라이어 쇼' The Richard Pryor Show (1977) 훗날 슈퍼맨 영화 시리즈에도 출연하게 되는 인기 코미디언 '리처드 프라이어'의 코미디 버라이어티 TV 쇼 작품으로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공식 계정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0YkhmyFeTXLX6zsE3v0AfKq1ONxVetvl '10대 돌연변이 닌자 거북이' TV판 Teenage Mutant Ninja Turtles (1987) 1984년부터 연재한 원작 만화에서 쥐 모습의 스승과 4인의 거북이 제자들이 활약한다는 큰 틀은 유지하되, 당시 더더욱 엄격했던 미국의 심의를 통과할 수 있게 순화한 내용으로 각색해 큰 인기를 끈 TV 시리즈 작품으로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공식 계정에서 에피소드 별, 혹은 시즌 별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비밀은신처가 있는 거북들의 지하세계에서 큰 무리의 침략자들이 거북들을 공격하였다. 위험한 강철로 된 침략자들은 하수관 지붕 밑의 은신처를 함몰 시켰다. 그러는 와중 최고의 훈련된 닌자와 퍼플드래곤 갱들과 하수관 터널을 붕괴하라는 거래를 한다.('변화하는 것들'편)스톡맨 박사는 천재 과학자이며 발명가이다. 그는 도시의 쥐를 박멸하려고 한다. 그러나, 스톡맨박사의 조수 오닐은 박사의 음모를 알게 되고 스톡맨의 지하 시설물에선 침략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로봇들이 있는 사실을 폭로한다. 이에 스톡맨은 그녀를 가두게 되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4마리 거북이들에 의해 구출된다.('더 좋은 쥐덫'편)구출되어진 오닐은 말을 하는 거북이들과 신적인 쥐와 문제를 의논하게 된다. 또한 변종의 어린 거북에게 적들의 악행을 듣게 되고, 악랄한 적인 스톡맨과 그의 침략 로봇의 거래를 수락한다.('적들의 공격'편) https://www.youtube.com/playlist?list=PLiutUG5JYIAdA500wkXAzPnCmOQMNP1-Z https://programs.sbs.co.kr/enter/saturdaymystery/vods/68975 '토요미스테리 극장' Saturday Mystery Theatre (1997) 괴담 혹은 제보 받은 사연을 극으로 재현한 SBS의 TV 시리즈 작품으로 당시 큰 인기를 얻은 한편으로, 후대에 방송해도 문제가 될 내용을 상대적으로 더욱 엄숙했던 과거에 방송했다보니 인기 못지 않게 큰 반발 및 항의 역시 받기도 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사연 위주의 분할 영상, MC 및 스튜디오 분량도 포함된 전체 VOD 양쪽 다 무료 공개 중입니다. https://www.gog.com/en/game/shadow_warrior_complete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38070/Shadow_Warrior_Classic_1997/ '쉐도우 워리어' Shadow Warrior (1997) 주인공으로 나오는 닌자 '로 왕'이 자신이 보디가드로 일해오던 대기업 '질라'가 사악한 음모를 꾸미자 이에 맞서는 내용을 다룬 FPS 게임으로 평론적으로 호평을 한 매체도 여럿 있고, 판매량도 좋아 확장팩도 발매되고 이후 리부트 시리즈도 제작됐으나 아시아권에 대한 고증이 부정확하다는 지적 역시 받았으며, 1990년대판은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GOG 및 스팀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디셈버 보이즈' 실사판 December Boys (2007) 1963년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이며 작품 자체는 초저예산 영화였으나 '다니엘 래드클리프'도 출연해서 포스터 등에서도 메인으로 홍보했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워너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같은 달에 태어난 남자아이 네 명. 고아원에서는 그들을 디셈버 보이즈라고 부른다. 하지만 이들 -맵스, 스핏, 스파크 그리고미스티는 훨씬 많은 것을 공유하는 사이. 가족이 생길 것이라는 희망 없이, 그들은 자신들만의 가족을 만든다. 그러나 젊은 부부가 그들 중 하나를 입양할 지도 모른다는 뜻밖의 소식이 들려오고, 오래된 이 친구들은 예기치 않았던 것을 나누게 된다. 선택받기 위한 경쟁을... '채비' The Preparation (Chae-bi) ㆍ 2017 년 실제 개봉일은 2017년 11월 9일인 작품으로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어머니(고두심 粉)가 발달 장애 아들(김성균 粉)이 자립할 수 있게 돕는 내용을 다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PLAYYMOVIE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30년 전통의 프로 잔소리꾼 vs 30년 내공의 프로 사고뭉치특별한 모자가 그려낸 분주한 이별 준비일곱살 같은 서른살 아들 인규를 24시간 특별 케어(?) 하느라 어느 새 30년 프로 잔소리꾼이 된 엄마 애순 씨는 앞으로 아들과 함께 할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알게 된다.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아들을 생각하니 또다시 걱정만 한 가득인 애순 씨는 세상과 어울리며 홀로 살아갈 인규를 위한 그녀만의 특별한 체크 리스트를 작성하고, 잠시 소원했던 첫째 딸 문경과 동네 사람들의 도움을 받으며 빈칸을 하나씩 채워나가기 시작하는데... (출처 : KOFIC) '더 바' El bar The Bar (2017) 베를린 국제 영화제에서 먼저 공개했으며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은 스페인의 블랙 코미디 영화 작품으로 예상치 못하게 격리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스밍스에서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왓챠피디아에서 인용했습니다. 평화로운 어느 날, 마드리드 광장에 위치한 ‘바’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가던 사람이 총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총상 환자를 구하러 나간 사람마저 저격 당해 즉사하자, ‘바’ 안에 있는 사람들은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리고 ‘바’의 화장실에서도 의문의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이 등장한다. 통신은 두절, 뉴스에서는 총격 살인 사건의 흔적조차 나오지 않는다. 혼란에 빠진 사이 정신을 차려보니 ‘바’ 밖의 시체들은 감쪽같이 사라졌고, 항상 혼잡했던 광장은 텅 빈 상태다. 직감적으로 모두가 위험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 ‘바’ 안의 사람들, 살아남기 위해 필사의 사투를 시작하게 된다.
콩라인박
작성일 2025-01-24
추천 0
[엽기유머] 트럼프가 미국내 틱톡 풀어주는데 내건 조건
트럼프, 미국 정부가 틱톡 지분의 50% 소유하는 것 제안 트럼프가 틱톡 복구에 대해 과감한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어제 틱톡이 대법원 판결에 따라 서비스가 일시적으로 중단되었지만, 트럼프는 자신의 취임 후 바로 행정명령을 통해 운영권 매각을 조건으로 이를 연기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틱톡은 여기에 감사를 표하며 서비스를 다시 복구시키는 중입니다. 그리고 트럼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한층 더 과감한 제안을 내놓았습니다. 단순히 미국 기업에 운영권을 매각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미국 정부가 50%의 지분을 갖는 합작투자 기업을 설립하고 이 새로운 합작기업에서 틱톡을 인수하는 방안입니다. 그는 이를 통해 틱톡을 구원하고, 이것이 잠재적으로 수천억-수조 달러의 가치를 갖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the Verge는 미국 정부가 50%의 소유권을 갖는 합작투자기업이 (필연적으로 컨텐츠 검열이 수반되어야 하는)틱톡 같은 서비스를 운영하는 것은 수정헌법 제1조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논평했습니다. ---------------------------------------------------- 이거 마치 라인사태를 보는듯한..
_Alice_
작성일 2025-01-20
추천 15
[엽기유머] 실제적으론 5년도 안 살았는데 이혼했다고 ”절반 내놔“
혼인출산율 파탄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특유재산, 혼전계약서도 인정 안하는 무지성 도축론 판결도 큰 지분을 차지하고 있을 듯 10년도 안채웠는데 분할 대상이라는게 유머
라이크어스
작성일 2025-01-15
추천 7
[영화] 1926년 자서전 영화화 '아라비아의 로렌스' (1962) +@ 무료 공개 중
https://standardebooks.org/ebooks/t-e-lawrence/seven-pillars-of-wisdom https://www.youtube.com/@MovieCon_Korea/search?query=%EC%95%84%EB%9D%BC%EB%B9%84%EC%95%84%EC%9D%98%EB%A1%9C%EB%9E%9C%EC%8A%A4 * 스포일러가 우려되시는 분들은 위의 링크를 통해서도 자서전 및 영화판을 보실 수 있으니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T. E. 로런스'로도 알려진 '토머스 에드워드 로런스'(Thomas Edward Lawrence, 1888~1935)는 자서전에 따르면 영국인이지만 아랍에 애정을 느끼고, 여성과 교제 기록은 없는데 이니셜을 이용해 특정 대상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시를 자서전에 넣는 등(이로 인해 학계에선 동성애자로 분석하기도) 복합적인 면모를 지닌 인물이자 1916년 '대아랍 봉기'(표기에 따라선 '아랍 전쟁', '아랍 반란')가 승리할 수 있도록 헌신적으로 공헌한 인물로 알려졌으며, 1926년에는 자서전이자 회고록 '지혜의 일곱 기둥'(Seven Pillars of Wisdom)을 발표하는 등 작가로서의 면모도 보였습니다. 이 자서전은 훗날 각색해 영화화되면서, 공교롭게도 숫자 2와 6만 바뀐 1962년에 '아라비아의 로렌스'란 제목의 영화로 개봉해 당시 대성공을 거둔 한편으로, 자서전이란 형식의 한계 상 다원주의 및 교차검증이 가능해진 이후로는 해당 자서전 및 이를 원작으로 삼은 영화판 역시 미화, 과장, 우월주의, 사실과 다른 왜곡 문제 등이 논의되기도 했습니다.(웹 상에선 왜곡 문제가 발생한 김두한 자서전 및 이를 원작으로 삼은 '야인시대' 역시 실제 역사와 큰 차이가 있던 사례와 비교하는 등 다소 거친 비유도 존재) 이와 관련해선 아래 기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열다섯 피를 흔든 결단의 밤은 어디로, <아라비아의 로렌스> http://m.cine21.com/news/view/?mag_id=4511 culture film - 우리 마음 속의 영원한 ‘아라비아의 로렌스’ https://economist. co.kr/article/view/ecn201312230018 데이비드 프롬킨, 『현대 중동의 탄생』. http://feliview.com/modern-hist/nation-state/davidfromkin-apeacetoendallpeace/ [백병훈 칼럼] 세기의 명화 ‘아라비아의 로렌스’에 감춰진 진실 http://www.financialreview.co.kr/news/articleView.html?idxno=22860 아래 내용은 Yes24에서 인용한 자서전 '지혜의 일곱 기둥' 작품 소개입니다. 20세기 초반 서구 제국주의와 아랍 민족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던 시대를 온몸으로 체험했던 T. E. 로렌스의 자전적 기록이다.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로 대중에게 알려진 로렌스의 역작 『지혜의 일곱 기둥』은 영어권에서는 『카라마조프의 형제들』에 필적하는 대작으로 손꼽히며, 20세기 최고의 전쟁 문학이자 자서전 문학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다.이 작품은 원서 8백여 쪽에 달하는 분량의 대작으로, 로렌스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함께 실어 로렌스의 여정을 시각적으로 풍성하게 살펴볼 수 있도록 편집했다. 또한 로렌스를 비롯한 주요 인물들의 소개를 덧붙여 로렌스의 행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했다. 세속적 가치와 물질적 이익만을 좇는 현대 사회에서 사막의 모래폭풍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에 충실했던 로렌스의 생애를 담고 있는 이 저작은 진정한 명예란 무엇인가를 질문하는 리더들이라면 반드시 읽고 음미해야만 하는 고전이다. 역사와 문학이 만나는 현대의 고전, ‘아라비아의 로렌스’의 자화상“낮에 꿈을 꾸는 사람은 위험하다.그런 사람은 눈을 부릅뜬 채, 자신의 꿈을 향해 행동한다.그렇다. 나는 낮에 꿈을 꾸었다."『지혜의 일곱 기둥』은 1935년에 간행된 Seven Pillars of Wisdom의 국내 최초 완역으로, T. E. 로렌스가 아랍 반란 전쟁에 참여했던 경험을 개인 기록을 토대로 1919년 봄에 집필했던 것이다. 그러나 그해 겨울 원고를 분실하고, 자신의 기억과 당시의 노트에 의존하여 1921년부터 다시 쓴 책이다. 이 작품은 1922년 자비 출판으로 8부가 출간되었고, 1926년에 공식적으로 출간되었다. 번역 판본으로 사용한 1935년 판은, 로렌스 자신이 1926년 판을 수정ㆍ보완한 것이다. '지혜의 일곱 기둥'이라는 제목은 로렌스가 구약 성서의 잠언 9장 1절("지혜가 그 집을 짓고 일곱 기둥을 다듬고")을 인용한 것으로, 아랍 지역의 일곱 도시에 대한 고고학적 탐구의 결과를 담은 원고에 붙이려던 표제를 사용한 것이다.『지혜의 일곱 기둥』에서 로렌스가 활동했던 역사적 무대는 1차 세계대전 당시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이 식민지 분할에 열을 올리던 시기였다. 영국 정부는 터키에 대한 아랍인들의 반란을 이용하여, 적대국이었던 독일의 동맹국인 터키를 격퇴할 수 있으리라는 속셈에서 아랍 반란을 지원한다. 당시 터키에 대항한 아랍 반란을 주도했던 인물은 메카의 후세인 왕이었으나, 이를 실질적으로 이끌었던 지도자는 그의 셋째 아들 파이살이었다. 로렌스는 파이살과 함께 부족 간 적대로 흩어진 아랍 부족민들을 민족주의적 정신 속에 하나로 규합하고, 2년 만에 다마스쿠스 해방이라는 업적을 이루어냈다. 그러나 1918년 파리 평화회의에서 아랍 자치 정부 수립에 대한 논의는 안건에 오르지도 못했고, 이러한 영국 정부의 약속은 결국 거짓으로 드러난다. 로렌스는 이 전쟁이 “아라비아에서 벌어진, 아랍인의 목적을 위해, 아랍인들이 주도하고 수행한 아랍 전쟁”이라는 확신 속에서 역사의 흐름을 주도했으나, 끝내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결정을 되돌려 놓을 수는 없었다.열강의 치열한 이해관계와 힘없이 분열된 민족들의 고통 사이에서 고민했던 로렌스 역시 자신의 역할의 역사적 한계와 이율배반을 잘 인지하고 있었다. 로렌스는 이러한 한계 속에서 자신의 행위가 ‘헛된 희망’과 ‘실패’로 귀결될지라도 아랍인들이 최소한 유리한 입지를 확보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으리라는 믿음 속에서, 그리고 무엇보다 인간의 자유를 향한 내적 신념 속에서 행했다.1권에서는 로렌스가 카이로에서 출발하여 아라비아 반도의 항구 도시 지다에 도착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후세인 왕의 셋째 아들인 파이살을 만나기까지의 진로와 이후 메디나 근방의 철도를 장악하고 터키군의 물자 수송로를 차단해 나가는 북방 원정의 과정을 담고 있다. 2권에서는 적대적인 관계에 있던 아부 타이족이 파이살과 로렌스 진영에 합류하여 주요 항구이자 요새인 아카바로 진격하는 과정과 치열한 전투를 그리고 있다. 3권에서는 이 저작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사해 전투로부터 시작하여, 전쟁의 종착지였던 다마스쿠스로 입성하기까지의 과정이 그려진다. 고원지대의 혹독한 날씨와 엄혹한 지형 속에서 행했던 행군을 그려낸 3권의 사해 전투 기록은 이 저작에서 인간 한계의 극단에 대한 예리한 묘사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이다. 영어권 문단에서 이 저작에 멜빌과 도스토예프스키의 문장이 지닌 서사적 권위를 부여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3권에서 펼쳐지는 이러한 대장정은 결국 다마스쿠스에 입성하여 아랍 독립을 완수하고 아랍의 자치 정부 수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끝이 난다. 로렌스는 비정한 살육의 현장에서 터키군 포로를 시켜 전사자들을 매장하고, 이후 주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파이살에게 모든 권한을 넘긴 뒤 아라비아를 떠난다.문학적 형상과 철학적 사색에 담아낸 아랍의 격동기 근대사“우리는 원하는 곳 어디에나 자유롭게 스며드는 안개가 되어야 한다.우리의 왕국은 각자의 마음속에 있다.”로렌스는 아랍 반란과 게릴라 전술을 지휘하면서, 아라비아 반도의 혈맥이자 터키군의 물자 수송로인 헤자즈 철도를 파괴하는 데 혁혁한 전공을 세운다. 그러나 이러한 전략가로서의 면모는 로렌스의 진면모를 온전히 설명해주지 못한다. 로렌스는 스스로를 ‘군인’으로 생각한 적이 없으며, 오직 내적 이상을 향해 나아갔을 뿐이었다. 그는 모든 권위와 “나는 행동가들이 느끼는 행복을 경멸했다.”고 할 만큼 영웅적인 신화를 거부했다. 헌시에서 로렌스는 “자유에 걸맞는 기념비를 세우는 것은 오직 그 집을 허물고 완성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에게는 ”실패를 부르짖으며 죽음에 이를 때까지 싸우는 것“이 진정한 승리에 가까운 것이었다. 오직 ‘완성하지 않음’만이 인생의 목적이라고 말하는 그의 고백은 거듭되는 자기반성 속에서 인간 의지의 극한에 이르고자 하는 초인적 정신을 드러낸다.정신의 힘과 의지에 대한 찬양, 거대한 역사적 흐름 안에서 몸부림쳤던 지식인으로서의 자의식이 함께 녹아 있는 이 저작은 사색의 기록이자 여행기이자, 픽션을 뛰어넘는 문학적 정신을 지니고 있다. 근대적 교양인의 전형으로서 로렌스는 “평생토록 사람보다는 사물에, 사물보다는 관념에 더 이끌려왔다.”고 고백할 만큼 최고의 지성인이었으나, 동시에 극단적인 허무와 실존에 대한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그는『구토』의 로캉탱을 떠올리게 할 만큼 모든 사물과 존재에 부여된 고정된 이름을 거부하고, 순수한 ‘사막’에서 세속의 범주를 모두 벗어버린 채 있는 그대로의 지각을 경험했다. 이 저작은 20세기 초반 서구 최고의 지성이 오해와 몰이해로 점철되어 있던 아랍 지역을, 바타유라면 ‘내적 체험’이라 했을 이러한 극단적 체험 속에서 직접 경험하고 기록한 기행문이자 사상서이다. 이러한 점에서 소로우의 『월든』이나 레비스트로스의 『슬픈 열대』처럼 픽션을 뛰어넘는 감동과 사색의 계기를 선사한다.특히 특유의 예민한 감성과 역사의 소용돌이와 자신과의 치열한 싸움 속에서 고뇌하던 스물아홉의 청년 로렌스의 눈에 비친 아랍 지역은 놀랄 만큼 생생하다. 옥스퍼드 대학 사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하고 대영박물관 산하 원정대의 일원으로 메소포타미아 지역을 탐사했던 고고학자로서 로렌스는 셈족의 종교와 사막의 신앙, 아랍의 식문화 및 주거 풍습, 야만적인 터키군의 실상 등을 마치 영화 속의 한 장면처럼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이러한 관찰기록 속에 그려낸 풍경 및 인물 묘사는 단순한 기술적 서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근대 국가로 정립되기 이전 베두인족을 비롯한 아랍 부족민들의 20세기 초반의 실제 모습을 살필 수 있는 귀중한 기록이기도 하다. 『지혜의 일곱 기둥』이 문학적 필치로 그려낸 거대한 화폭과도 같은 한 편의 역사서이자, 여행기로 읽을 수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숭고한 자연과 인간의 초월적 의지에 대한 최고의 묘사“사막의 본질은 마치 묘지처럼이 세상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곳에서길의 아들인 듯 고독하게 혼자서 움직이는 데 있다.”『지혜의 일곱 기둥』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어떠한 소설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숭고한 자연에 대한 묘사가 펼쳐진다. 광활한 사막, 혹독한 추위와 숙련된 낙타마저도 무릎을 꿇고 더 이상 나아가지 않던 엄혹한 자연에 대한 사실적인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로렌스는 인간을 압도하는 숭고한 자연의 질서 안에서 “온갖 근심과 걱정으로 무거워진 우리의 세속적 짐을 부끄러워”하면서, “자유와 홀로 있을 수 있는 능력과 인위적으로 만들어진 자유의 허울을 벗을 수 있는 힘”을 느낀다. 그리고 이러한 내적 충만감은 “존재의 연쇄적 고리에 대한 망각과 영원한 안식”에 대한 치열한 기도로 이어진다. 특히 2권에서 펼쳐지는 와디 룸의 장엄한 풍경과 이에 대한 로렌스의 묘사는 사막 위의 한낱 모래먼지와 같은 존재로서의 인간에 대한 사유로 이어지면서 준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로렌스는 자신의 행위가 자유를 향한 거대한 의지에, 광막한 사막에 한낱 점으로 존재함을, 들뢰즈의 표현대로 “자신이 맡은 역할이 국부적이며, 부서지기 쉬운 그물 속에 놓여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일곱 기둥을 세운 집”, 로렌스가 자유를 대신하여 부른 그 집은 오직 완성하지 않음으로써만 완성할 수 있는 집이었던 것이었다. 로렌스는 자기부정을 통한 초월의지를 내세웠던 낭만주의적 사유 속에서 오직 과정으로서만 도달할 수 있는 드높은 이상에 대한 신념을 버리지 않았다. 그리고 그럴 때마다 로렌스에게는 극단적인 허무주의와 한 개인으로서의 실존적 고민이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다.로렌스가 ‘아라비아의 무관 왕’이라는 세간의 이름 외에 현대의 서사시적 인물, 20세기의 햄릿이라 불리는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그는 자신이 처한 모순과 역경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행했다. 이것이 바로 『지혜의 일곱 기둥』이 근본적으로 희비극의 정서를 지니는 이유이다. 이러한 점에서 로렌스를 전쟁의 영웅으로 신화화하는 태도나, 영국 제국주의의 꼭두각시였다는 비판적 독서 모두 이 저작의 이중적인 면모를 사장시킨다. 이 자서전은 차라리 자신을 전쟁의 영웅쯤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또 자신의 위선을 훗날 기억하게 될 아랍인들에게 조롱하는 문체로 쓴 거대한 보고서이다. 로렌스는 이러한 기묘한 보고서를 스스로 “전쟁의 규칙을 이용한 패러디”라 불렀다. 또한 로렌스에게 『지혜의 일곱 기둥』은 아랍인들과 스스로를 속였던 자신에 대한 속죄이자, 구원의 기도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영화 『아라비아의 로렌스』가 그려내지 못한 로렌스 자신의 문체를 읽어내야만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영국인으로서 아랍의 독립을 위해 싸웠던 로렌스에게는 위선의 가면도, 그 뒤의 진정한 얼굴도 없었다. 따라서 그는 아이러니를 구사하기보다는 어떤 수치의 흔적, 쓰고 다시 지우는 여러 겹의 문장을 쓴다. 그의 이 방대한 기록은 용해되고 분열된 여러 자아들 속에서 자신의 단 하나의 얼굴을 찾고자 하는 끝없는 여정이기도 한 것이다.아마도 끝내는 물처럼 모든 것을 극복할 것이다. 생명이 시작된 이래로 그들은 끊임없는 파도가 되어 육체의 해안에 스스로를 부딪치면서 살고 있었다. 그럴 때마다 파도는 부서져 버리고 말았지만, 파도가 부딪힌 거대한 화강암은 조금도 닳아버리거나 없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언제인가는 걷잡을 수 없는 파도가 물질적인 세상이 자리 잡고 있던 그곳을 완전히 뒤덮어버릴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신은 그 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 본문 중에서서구 열강의 막대한 지원을 등에 업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아랍국 간의 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있는 현재에 이 저작은 그러한 갈등의 기원을 입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윤리와 정의(justice)는 다르다. 정치의 이해관계에 따른 세속의 정의는 단 하나이지만, 윤리는 여럿이다. 그러한 윤리의 선험적이고도 절대적인 근거란 없다는 것, 정의의 주체는 민족일 수도, 국가일 수도 있으나, 윤리의 주체는 오직 개인일 수밖에 없으며, 그 개인을 정의(define)하기란 참으로 불가능하다는 것이 『지혜의 일곱 기둥』이 전하는 궁극적인 메시지일 것이다. 역사와 사회 앞에 개인은 나약할지 모르나, 한 개인의 윤리적 경험은 모든 세대와 해석을 뛰어넘어 스스로 살아남는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스콧 앤더슨'의 저서 '아라비아의 로렌스 전쟁, 속임수, 어리석은 제국주의 그리고 현대 중동의 탄생' 작품 소개입니다. 지난 백 년간 중동에 불어닥친 흉폭한 역사!한 줌의 모험가와 새파란 장교들이 판치고 다녔던 사막의 무대로렌스의 어두운 면과 심각한 결점을 세밀하게 재건하는 저자는현대 중동이 난장판이 되어가는 과정을 스펙터클하게 펼쳐낸다네 사내가 펼치는 20세기 최대의 첩보전1914년 제1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드리우기 전, 앞을 분간할 수 없을 만큼 모래바람이 몰아치는 황량한 중동 사막에 네 사내가 등장한다. 한 줌도 안 되는 모험가와 새파란 장교들이 멋대로 쑤시고 다니며 은밀하고도 복잡한 게임을 펼치려 하고 있다. 비밀로 묻어둔 충성심, 일대일로 뒤엉킨 육박전은 각자 자국의 제국주의적 탐욕을 대표하며 비극적인 사막 전쟁으로 이어질 터이고, 이것은 오늘날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 현대 중동의 탄생을 야기하게 된다.네 사내는 누구인가. 쿠르트 프뤼퍼는 이집트 카이로 주재 독일 대사관에서 일하는 문약한 학자. 그는 영국을 향한 복수심의 칼날을 갈며 지하드에 불을 댕기는 비밀 임무를 맡았다. 훗날에는 중동지역에서 활동하는 독일 첩보 조직의 책임자가 된다. 루마니아 출신의 유대인인 서른일곱 살의 아론 아론손은 저명한 농학자이면서 열성적인 시온주의자. 길쭉하고 광대한 팔레스타인 땅을 오스만 제국으로부터 빼앗아 유대인 조국을 재건하겠다는 구상을 펼치려 한다. 이를 위해 영국의 힘을 등에 업고자 팔레스타인 한복판에서 첩보 조직을 꾸린다. 윌리엄 예일은 몰락한 귀족 집안 출신으로 스탠더드오일 사의 하수인이다. 스탠더드오일 사는 전 세계를 통틀어 가장 교활한 미국 기업으로, 세계대전의 비극을 지켜보면서 이 기회에 단단히 한몫 잡으려 한다. 예일을 중동 땅으로 파견한 것은 거대한 유전을 차지하려는 속셈으로, 그는 중동 전역을 통틀어 단 한 명뿐인 미국인 정보요원이다. 이들 세 인물과 함께 로렌스가 등장한다. 그는 중동이라는 원형 경기장에서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영국인 첩보요원으로, 좋은 일이건 나쁜 일이건 간에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모든 상황과 긴밀히 연결된다.네 사람은 자기 임무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는 아마추어들이지만 영악함과 용감함, 남을 배신하는 재주 따위의 특성으로 전쟁이 키운 열매를 거두어들이려 한다. 즉 유럽 열강이 계획한 각종 정책과 국경선을 전후에 현실로 만드는 장본인이 될 것이다. 역사는 언제나 수많은 사람의 노력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은 수백만 명의 주체가 발을 담근 대사건이었다. 세부 사건들은 당대에는 인과관계가 없는 우연의 연속으로 보일지 모른다. 그러나 이런 우연들이 뒤엉키면서 중대한 국면들을 형성하게 된다.아라비아의 로렌스는 제1차 세계대전 때 가장 낭만적인 인물로 일어섰다. 그리고 이 책은 어리석은 현대 중동이 탄생하는 과정을 추적하는 가운데 처칠도 다른 누구도 아닌 로렌스를 중심 무대에 올린다. 국내에서는 로렌스의 자서전 『지혜의 일곱 기둥』이 번역된 게 전부이고 이 책은 로렌스 개인을 다룬 책으로서는 처음 출간되는 것이다.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전개에도 불구하고 로렌스를 균형 잡힌 시각으로 조명하고 있다. 양면적 평가 사이에 낀 그는 역동적인 역사를 만들기도 했지만, 다른 세 애송이와 더불어 지난 100년간 중동을 가장 비극적인 역사의 격전지로 만들어놓은 장본인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여파는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다.서구 열강의 격전지, 중동의 비극정복, 탐험, 착취의 대상으로서 동양은 수천 년 동안 서양을 끌어당겼다. 중세에는 기독교 십자군이 300년 주기로 근동지역에 파도처럼 밀려들었다. 1790년대에는 프랑스의 나폴레옹 보나파르트 장군이 파라오가 되겠다는 환상을 품고 이집트를 침략했다. 1830년대에는 유럽 최고의 고고학자들이, 1870년대에는 서구의 석유 재벌과 투기를 일삼는 채굴자, 사기꾼 등이 카스피 해 주변으로 몰려들었다.오스만 제국은 종교, 부족, 인종 면에서 다양한 구성 인자를 하나로 묶어놓은 모자이크였다. 이 제국은 한순간에 무시무시한 그림으로 둔갑할 수 있는 곳으로, 다양한 공동체가 자기 보호를 위해 끼리끼리 뭉칠 경우 조상 대대로 묵혀온 반목과 의심과 질투가 폭발할 가능성이 높았다. 특히 1850년대부터 오스만 제국은 서구 경쟁국들이 자신의 변두리를 야금야금 뜯어먹는데도 이들과 돌아가며 동맹을 체결하는 줄타기를 함으로써 간신히 버티는 상황이었다. 영국, 프랑스, 러시아는 오로지 한곳에 눈독을 들였는데, 바로 분열과 혼돈의 땅 오스만 제국이었다.러시아 차르는 콘스탄티노플을 낚으려고 200년 전부터 낚싯바늘을 드리우며 기다렸다. 그리하여 1870년대에 발칸에서 오스만 군대를 궤멸한 바 있다. 프랑스 역시 16세기 이래 오스만 제국 치하 시리아의 가톨릭 신도들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특별한 지위를 누려왔다. 만약 제국이 붕괴하면 그 지역은 프랑스 땅이 될 터였다. 영국은 인도로 가는 육로를 제국주의 경쟁자들의 침식 작용으로부터 보호하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 1882년 대영제국은 민족주의 움직임을 구실 삼아 이집트를 잡아채기도 했다. 1915년에 연합국을 구성한 이들 3국은 독실한 기독교국으로서 어쩌면 십자군의 역사를 해피엔딩으로 다시 쓸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고 보았다. 한편 독일 역시 군사대국으로 떠오르면서 오스만 제국과 무슬림의 영토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유럽의 제국주의 열강 5개국(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미국)은 눈치껏 뜯어먹던 행태에서 벗어나 게걸스럽게 달려들었고 오스만 제국은 “거대한 전리품”이 될 위기에 놓였다.특히 영국은 유럽 열강 가운데 해양 의존성이 가장 큰 국가로, 1870년대 이집트 수에즈 운하 건설을 배후에서 주도했으며, 운하를 독차지할 수만 있다면 오스만 제국과 지켜온 우호관계 따위는 내동댕이칠 준비가 돼 있었다. 마침내 영국은 속마음을 드러냈는데, 1882년 이집트를 침공한 것이다. 그 결과 수에즈 운하 서쪽 이집트 땅 전체가 영국 손안에 들어왔고, 오스만 군대는 운하 건너편 시나이 반도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이마저도 시작에 불과했다. 영국은 1906년 사소한 외교적 분쟁을 핑계로 시나이 반도까지 차지했다. 그리하여 이제 이집트와 시리아 서남부의 팔레스타인 지역을 분리하는 넉넉한 완충지대까지 얻게 되었다. 즉 영국은 오스만의 가슴에 영원토록 변치 않을 적개심을 심게 된 것이다.더욱이 제1차 세계대전을 치르면서 영국은 후세인-맥마흔 서한으로 아랍인들에게 거짓 독립을 약속했고, 사이크스-피코 협정으로 뒤통수를 쳤다. 그리고 밸푸어 선언으로 시온주의자들에게 팔레스타인 땅을 내주었다. 중동에 피바람을 일으키고 마침내 아랍인들과 로렌스를 좌절시킨 영국의 3중(속임수) 외교의 핵심은 사이크스-피코 협정이었다.20세기 초까지 간신히 멸망을 피해왔던 오스만 제국은 1914년 막판으로 치닫던 끔찍한 전쟁에서 잘못된 결정을 내리는 바람에 제 목숨을 재촉했다. 그리고 21세기까지 이어지는 거대한 분열의 물꼬를 트고 말았다.로렌스 그리고 아랍의 좌절T. E. 로렌스(1888~1935)는 대단히 매혹적인 인생을 바람처럼 살다 간, 20세기 초 서구 역사의 스타다. 역사적 탐구 대상이든 대중적 호기심거리이든 로렌스만큼 인기를 누리는 이도 드문데, 한편 여전히 베일에 싸여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유대인들의 위대한 수호자인가, 아니면 반유대주의 선동가인가? 아랍 독립에 힘쓴 깨우친 진보주의자인가, 아니면 가면을 쓴 제국주의자인가? 희대의 영웅, 사유하는 투쟁가, 제국주의의 하수인, 자기파멸적 몽상가와 같은 수식어로 역사는 그를 칭송과 조롱 사이에 놓고, 먹칠과 금칠을 번갈아 덧댄다.저자는 당시 서구 열강의 탐욕적 경쟁과 그에 따른 외교 및 첩보전이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로렌스의 정체를 살핀다. 옥스퍼드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고고학자인 20대 초반의 로렌스는 중동 사막에 대한 열정과 지식을 지닌 터라 영국이 새로운 영토에 대한 야욕을 드러내며 제국주의자로서의 기질을 발휘한 때에 영국 정보요원이 된다. 여느 서구인과 달리 로렌스는 중동에 정통했고, 오스만 제국의 시골 마을에서 제국이 무너지는 과정을 낱낱이 목격했다.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의 첩보전 한가운데 섬으로써 고고학자로서의 경력에 종지부를 찍으며 1914년 9월 육군에 들어갔다.당시 영국은 오스만 제국을 파멸로 이끌고자 아랍 민족운동을 이용했다.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 로렌스가 섰는데, 그는 1916년 6월 파이살 이븐 후세인을 내세워 아랍 반란을 일으켰다. 이후 1917년 7월 6일에는 홍해 끝부분 쪽 아카바를 장악했고, 1918년 10월에는 다마스쿠스(현재 시리아이 수도)를 점령했다. 이런 면모로 인해 그는 아랍의 영웅으로 추앙받게 된다.그러나 로렌스는 원래 군인 출신도 아니었을뿐더러 성격, 태도, 말투, 복장 등 모든 면에서 조직과는 어긋나는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차디찬 눈빛을 지닌 그는 군 조직에서 자기와 다른 의견이 제시되면 나이와 계급에 관계없이 정면으로 맞서 하극상을 저지르고도 남았다. 또한 그는 영국과 아랍 세력 사이에서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게 된다. 즉 그는 영국의 정보요원이었지만, 어느 순간 모국의 군 조직을 흔들 만큼 치명적인 전략이나 정보를 내놓는가 하면, 아랍 반란을 이끄는 가운데 아랍인의 입장에 서서 사고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한다. 이를테면 그는 아라비아에서 활약하는 주요 인사들, 그들이 견지하는 주장의 요점, 그들의 경쟁자까지 꿰뚫고 있었던 반면, 그가 관찰한 바의 상당 부분은 특별한 내용이 거의 없고 권위 있는 분석이라기엔 겉핥기식에 지나지 않기도 했다. 그는 자기편에게 전보를 서둘러 보낼 때는 외교 의례를 밥 먹듯이 어겼고, 원치 않는 명령을 받으면 못 받은 것처럼 꾸며 사안을 무효화시켰다. 어쨌든 28세의 대위에 불과한 로렌스는 영국 정부 관료의 척후병 역할을 수행하면서 과도한 권력을 휘두르던 정부 관료의 세도를 꺾고, 영국의 아라비아 정책에 근본적인 물꼬를 텄다.그러나 제1차 세계대전이 대단원을 향해 치달으면서 로렌스가 투쟁하고 조국을 배신하면서까지 이루고자 했던 아랍을 지키려는 소망은 영국과 프랑스 총리의 대담으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영국은 이라크와 팔레스타인을 가지려 했고, 프랑스는 시리아에서 무제한의 자유를 누리려 했다. 종전 후 우드로 윌슨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세계 질서’를 호언장담했지만 종국엔 뒷거래, 앙갚음을 위한 협정, 독단적으로 그어버린 국경선으로 귀결되고 말았다. 즉 파리평화회의에서 서구 열강들은 저마다 음모를 품고 오스만 제국이라는 짐승의 사체를 나누어 갖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었다.이후에도 로렌스는 아랍의 희망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접지 않았다. 파리회의 내내 아랍 반란의 지도자 파이살의 조언자로 활동하면서 아랍인들이 사활을 걸고 싸운 그 땅을 되찾을 수 있도록 협상 전략을 짰다. 영국 유력 정치인들에게 로비를 펼치는가 하면, 아랍을 옹호하는 열정적인 칼럼을 수차례 기고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렌스는 영국 정부가 보기에 더 이상 쓸모가 없는 사람이었다. 정부 관료들은 그를 가리켜 ‘악영향’ ‘시리아 문제로 프랑스와 갈등을 빚는 데 대한 책임’ 등을 들이밀며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봤다. 결국 로렌스는 아랍을 지켜내려는 자로서의 자격을 상실함과 동시에 평화를 상실하고 말았다.마크 사이크스, 20세기에 가장 큰 비극을 드리운 인물이 책에서 네 명의 주인공 외에도 모든 등장인물은 역사의 한 페이지를 채워넣을 만큼 존재감이 두드러진다. 그중에서도 현대에 가장 큰 비극을 몰고 온 인물을 꼽으라면 단연 영국의 마크 사이크스 경이 될 것이다. 역사상 그처럼 부주의하게 수많은 비극을 야기한 인물은 없다.제1차 세계대전으로 정치인들이 득세하고 각국이 제 이익을 더 챙기려 하면서 속임수와 비잔틴식 술책이 판치는 곳에서 그는 술수의 대명사가 된다. 사이크스란 인물은 언제 어디서나 자신이 가장 영리한 사람이라고 증명하고 싶은 욕구에 사로잡혀서, 또는 재미 삼아 상대방을 속이고 싶어하는 사기꾼의 전형적인 습성을 지녔다. 그런 까닭에 이 젊은 아마추어는 자신의 필요에 맞춰 사실을 곡해하거나 중요한 정보를 숨기거나 조작하면서 사람들 사이를 이간질했다.그런데 영국 정부는 이 젊은이에게 제1차 세계대전에서 가장 골치 아프면서 가장 중요한 숙제를 떠넘겼다. 그것은 바로 대영제국과 중동 우방들의 상충하는 영토적 요구를 정리하는 업무였다. 로렌스는 훗날 자서전 『지혜의 일곱 기둥』에서 사이크스에 대해 이렇게 썼다. “세상만사를 제멋대로 지껄이는데 도무지 믿기 어려웠다. 편견, 지레짐작, 유사과학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그가 내놓은 아이디어는 실현 가능성이 희박했다. 진실의 일면에 도취한 나머지, 그것이 속한 상황에서 분리해낸 다음, 의미를 부풀리면서 완전히 다른 모양으로 빚어내는 식이었다.”그가 이뤄낸, 역사상 가장 이상하고도 파괴적이었던 사이크스-피코 협정이 이를 여실히 드러낸다. 1916년 1월 초, 회담이 열리고 처음 며칠 동안 영국과 프랑스의 중진급 외교관 마크 사이크스와 프랑수아 조르주피코는 미래 중동의 지도를 날림으로 끼워서 맞추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가 제국주의적 탐욕을 부린 탓에 영국 또한 경쟁의식이 불타올랐다. 그 결과, 프랑스가 시리아 전역을 직접 관리하게 되고 영국은 이라크를 모두 차지하는 반면, 진정한 아랍의 독립국은 아라비아 사막의 격오지로 대부분 밀려나고 말았다.어불성설로 들릴지 모르나, 미래 중동의 지도를 거의 완성한 1916년 1월 초, 이 중차대한 시점에 후세인-맥마흔 서한과 사이크스-피코 협정의 내용을 속속들이 꿰뚫고 아랍과 프랑스와 영국이 그 지역에서 이루려는 목표가 결국엔 충돌하게 되어 있다는 사실을 파악한 사람은 지구상에 단 한 사람, 마크 사이크스뿐이었다.중동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 책1960년대까지 유럽 제국주의 시대가 황폐한 뒷모습을 남긴 채 막을 내리자, 중동에는 식민주의 열강이 지구 반대편에 저질러놓고 떠나버린 난장판이 그대로 재현되었다. 그러나 한 가지 중대한 차이점이 있었다. 석유였다. 중동이 여타 제국주의 피해 지역과 달리 여태껏 지구상에서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곳으로 남아 있는 것은 석유 때문이다. 그런 탓에 서구 역시 스스로 야기한 중동의 혼란으로부터 아무리 발을 빼고 싶어도 그럴 수 없었다. 물론 지난 50년 동안 그곳에서 벌어진 사건들을 우리는 알고 있다. 아랍과 이스라엘이 네 차례나 전쟁을 벌였고, 레바논과 예멘은 각각 10년과 21년에 걸친 내전을 치렀다. 시리아와 이라크는 소수 인종에 대한 학살을 자행했고, 국가가 지원하는 테러가 40년 동안 이어지고 있으며, 극단주의 종교가 격동을 일으켰다. 이 과정에서 미국이 네 차례 대규모 군사작전을 비롯해 수시로 개입에 나섰다. 아랍 민중의 절대다수는 최근까지도 튀니지부터 이라크에 걸친 광대한 땅에 포진한 수많은 독재 정권의 통치에 억눌려 시민권을 빼앗긴 채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이 모든 고통을 제1차 세계대전이 끝나는 시점에 내린 끔찍한 결정들 탓으로만 돌릴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 대단히 치명적인 씨앗을 심은 것만은 분명하다. 그리하여 전 세계 분쟁지역을 누벼온 언론인 스콧 앤더슨은 로렌스의 행적을 더 깊이 파고드는 작업이 더없이 절실한 시대라고 판단했다. 로렌스가 열정을 바친 대상이 바로 중동의 국경선 문제였기 때문이다.저자는 몇 년간 사료를 모으는 일에 집중한 뒤 이 책을 썼다. 그 결과 현대 중동의 형성 과정에 대한 통념을 완전히 뒤집는다. 유럽의 제국주의 책략이 초래한 파괴와 고통에 대해 단호하게 지적하고 날카롭게 묘사하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철저한 고증과 방대한 사료, 최근 기밀 해제된 자료까지 동원해서 큰 그림부터 세밀화까지 치밀하고도 힘 있게 펼쳐낸다.저자만의 독특한 관점도 몇 가지 확인할 수 있는데, 예컨대 로렌스가 경쟁국 프랑스에 맞서서 어느 정도는 조국의 이득을 고려했다는 식의 애국주의적 설명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 등이 그렇다. 구체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통설에 이견을 제시하는 내용 중에는 로렌스가 터키군에 붙잡혀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데라 사건도 포함된다. 저자는 무엇보다 태생부터 유년기, 꿈 많은 옥스퍼드 재학 시절을 거쳐 전쟁 이후 피폐한 심리 상태와 불행한 죽음에 이르기까지 로렌스 개인의 인생 전반을 충실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독자를 안내한다. 아울러 첩보의 세계에 관심이 있는 독자라면 그 원형에 가까운 모습을 들여다보는 재미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아라비아의 로렌스' 영화판 Lawrence of Arabia (1962) 위에서 언급했듯 1926년 자서전을 원작으로 삼아 영화화한 작품이며 극장 개봉 당시 기준으로 이미 1950년대에 엇비슷한 제작비의 작품이 제작됐거나, 혹은 이 작품보다 더 제작비가 높은 작품도 볼 수 있는 정도의 제작비인 1500만 달러로 제작해 영국 및 미국 개봉 당시 평론적으로 극찬을 받아 아카데미 수상작이 됐고, 극장 매출만으로 제작비의 4배가 넘는 7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초대박 흥행 성공을 기록하고, 부가 매출 시장에서도 큰 수익을 올렸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콘에서 한국어 자막과 함께 무료 공개 중입니다.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한 영화판 작품 소개이며, 당시 이 작품 관련 소개를 한 잡지 '영화 TV'도 PDF로 공개 중이니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영국 정보국 소속 장교 로렌스(피터 오툴)는 1차 대전 중 중동지역의 전투에서 아랍 부족의 지원을 받기 위해 아랍 지역으로 파견된다. 그런데 그는 영국 정부가 바라던 것 이상으로 아랍의 지도자들을 사로잡고, 아랍의 독립을 위해 열심히 싸워 아랍 민족으로부터 ‘아라비아의 로렌스’라는 영웅적인 칭호를 받게 된다. 그는 아랍 전사들을 이끌고 터키 군과 싸우면서 규율을 잡기 위해 남의 마을의 우물물을 마신 병사를 과감히 처형하는 등 독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그러나 그의 그런 용맹성은 터키 군에게 포로로 잡힌 후 그곳에서 받은 성적 학대를 통해 병적으로 발전한다. 그리고 마침내 로렌스는 영국 정부의 소환을 받고 런던으로 돌아오지만, 종동으로 보내줄 것으로 요구하면서 사막으로 돌아가기를 원한다. 그러나 이미 정치적으로 타결이 된 아라비아 사막은 이제 그를 원치 않는다.* 70mm 대형영화의 대표작인 <아라비아의 로렌스> 역시 1970년 1월 1일 대한극장 신정 프로그램으로 개봉하여 한 달간 상영되었다. " (출처 : 시네마테크KOFA상영정보(2017))아라비아에 정통한 로렌스 중위는 아라비아의 상황파악을 위해 파견된다. 파이잘 왕자와 알리 족장을 만난 로렌스는 파이잘 왕자에게 수에즈 운하의 주요 통로인 아카바로 출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파이잘 왕자는 그의 제안을 받아들여 50명의 부하들과 알리를 내준다. 신이 내린 죄악의 땅인 네퓨드 사막을 간신히 통과한 로렌스 일행은 호웨이랏족의 족장 아우다 이부타이를 만나 서로 힘을 합치게 되고, 수가 불어난 일행은 아카바의 터키군을 무찌르는 데 성공한다. 이후 계속된 전쟁에서 연승을 올린 로렌스는 아랍부족민에게 신처럼 떠받들어지고, 스스로도 자신은 예언자이며 특별한 사람이라는 자아도취에 빠지게 된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F/01083 '로런스: 애프터 아라비아' Lawrence: After Arabia (2021) 아랍 시절 장면도 잠시 나오긴 하나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그 이후 시기가 메인인 내용의 저예산 영화 작품으로, 단순 사고였는지 혹은 첩보부에서 입막음 차원에서 제거한건지 의문이 제기됐었던 로런스의 사망 사건을 포함한 'T.E. 로런스'의 인생 말기를 다뤘으며,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무비 센트럴'에서 무료 공개 중이고 Plex에선 다중 언어 자막 기능도 지원하는 형태로 공개 중이니 아래 링크 역시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atch.plex.tv/watch/movie/lawrence-after-arabia
콩라인박
작성일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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