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대장내시경 후기가 있길래..
몇일전에도 글을 올렸지만 궤양성 대장염을 진단받은 한사람 입니다
근데 진단받기전 직장내시경을 하자고 하더군요
제가 일주일동안 못먹고 못마시고 설사하고...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직장내시경은 밑에 살짝보는거라고 수면마취를 안한다 하더군요
금방 끝난다길래 옆으로 누워 순서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의사한분 간호사 두분이 있었는데 젤....도바르고
바지도내리고...응?
암튼 그렇게 뙇 넣는순간..
비명지를뻔 했습니다 의사도 넣자마자 깜짝놀라더군요
간호사들은 어이구 어휴 너무부었네요 선생님 뭐 이런말들
의사가
많이부어서 아프실꺼에요 참으세요
라고하는데 진짜 불편함 괴로움의 극치였습니다
속이 불편하고 진짜 뭐 많은 수식어 다 집어치우고
'괴롭다'이겁니다
너무 아퍼서 땀흘리고 신음내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다가 너무힘들고 괴로우니 몸이 뒤틀리더군요
그때 제 어깨와 발목을 붙잡더군요 두명이서..
왜 그런거있잖아요 아프고 힘든데 막 못움직이게하면 더 힘든거ㅋㅋ
제가 너무 괴로워하니 진통제를 놔주는데 별소용도 없더군요
그래서 한 두방인가 더맞았네요...
그렇게 내시경이 빠지면서 끝이났고...의사가 말하길 장이 너무 부었다 조금 심하다...조직검사 결과 기다려보자 라고하더군요
그리고 맥아리없이 누워서 실려나오는데 너무행복했습니다ㅋㅋ끝났다는 안도감ㅋㅋㅋ
그래서 이제 가도되냐고 물어보니 누워있으라하더군요
전또 뭔짓할라나 불안감에 덜덜덜 하는데
다른게 아니라 진정제가 너무강한거라 어지러울거라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됬다 걸어가겠다 하니 괜찮으시겠냐고 아 괜찮다고
일어나자마자 바로 휘청거리면서 고꾸라질뻔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실려왔네요
아무튼 저에게있어 내시경이란것은 인생에 두번다시 하기싫은것으로 남아있네요 물론 내시경하기전 관장도....
근데 퇴원하기전 대장내시경을 해서 속을 봐야된다네요
진짜 마른하늘에 날벼락 맞은느낌...너무하기 싫은데...너무..
일단 직장내시경 후기였고요..
대장내시경은 수면마취 하나요? 전 꼭하고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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