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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흔파 소설 실사판 '고교얄개' (1977) 공개 중
고교얄개Yalkae, A Joker In High School (Gogyo-yalgae) ㆍ 1976 년 (* 심의가 이뤄진 년도 기준. 실제 개봉년도는 1977년) 석래명 연출작, 이승현 , 정윤희 , 하명중 , 김정훈 , 강주희 출연작으로 '조흔파' 작가가 1954년부터 1955년에 걸쳐 연재한 명랑 소설을 원작으로 삼아 영화화한 실사판 작품들 중 하나이며 고교 배경에 장난꾸러기지만 미워할 수만은 없는 주인공을 다뤄 10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단관 개봉 시절에도 20만 관객이 넘는 대성공을 이뤄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한국영상자료원 계열 유튜브 채널, 네이버, 및 KMDB 홈페이지에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KMDB에서 인용했습니다. 나두수는 고교 2년생으로 온갖 사건을 일으키는 말썽꾸러기다. 하지만 내면에는 따뜻한 우정이 있는 학생이다. 급우 호철의 어려움을 보고 자신이 직접 나서서 병원비를 마련하려다가 다치기도 한다. 얄개는 한창의 푸르름으로 낭만도 있고 실수도 있고 용서가 있다. 아름다운 고교시절을 헛되이 보내지 않는 얄개 나두수. 여자친구를 사귀면서 밝은 웃음을 짓는 그를 보며 또한 우리의 마음도 푸르름에 젖어든다. 등급정보(1) 심의일자 1976-12-30 심의번호 제5546호 관람등급 국민학생관람불가 상영시간 90분 개봉일자 1977-01-29내용정보-개봉극장국도노트■ “<별들의 고향>이 청년층 관객의 호응을 받아 성공했다면 <고교얄개>는 고등학생들의 호흥을 받아 성공(조관희)”1970년대 얄개 시리즈의 선풍을 몰고 온 원조격인 영화. 조흔파의 베스트셀러 <얄개전>을 영화화한 작품으로 무려 25만의 관객을 동원한 하이틴 영화의 대표작이다. 10대들의 내면적 고민이나 갈등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고교 시절, 누구나 겪었을 법한 교실 안팎의 자잘한 에피소드들을 코믹하고 경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영화는 세대 차이와 그에 따른 반응의 차이를 웃음의 전략으로 활용하고 있다. 얄개라는 장난꾸러기의 행동은 교사나 부모와 같은 기성세대가 보기에는 혼쭐이 나야 마땅한 것이다. 일례로 얄개는 교장을 조롱한 죄로 퇴학의 위기를 맞기도 한다. 그러나 동세대의 입장에서 보면, 이는 얼마든지 용인 가능한 장난에 불과하다. 이러한 세대적 공모성이 10대 관객으로 하여금 이 영화에 열광하게 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화는 세대 차이를 깊이 파고들어가 그 갈등관계를 그려내는 대신 세대 간의 화해로 끝을 맺는다. 곧, 얄개의 각성과 그에 따른 선행은 가족과 교사 모두에게 환영받는다. 주로 10대들의 건강함과 순수함에 초점을 맞추었다는 점에서 한계가 있기는 하지만 하이틴 영화 고유의 장르적 재미는 충분하다. 영화는 생기 넘치는 대사 그리고 장난기 넘치는 행동의 자세한 묘사를 통해 그러한 재미를 생생하게 살려낸다. 당시의 학창생활, 10대 삶의 여러 모습들, 문화적, 사회적 분위기를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롭다. 주연을 맡은 이승현, 김정훈, 강주희 등은 당시 청소년들의 우상이었던 고교생 배우들이다.■ 제작후일담- 이 작품을 필두로 얄개 시리즈는 80년대 초의 <대학 얄개>(82), <신입사원 얄개>(83) 등 많은 아류작들이 만들어졌다.- 2008-04-24 드림시네마 재개봉 KMDB에선 이 작품과 관련된 칼럼들, 관련 사료들, 관련 작품들도 정리해놨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www.kmdb.or.kr/db/kor/detail/movie/K/03076
콩라인박작성일
2025-10-04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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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티모시 달튼 출연 실화 영화 '로스트 소울' 공개 중 ft 엑소시스트 (1971)
* 본래 '엑소시스트: 더 바티칸' (The Pope's Exorcist, 2023)가 나올 때 맞춰 준비한 내용을 일부 수정한 글입니다.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 특성 상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1949년에 실존 인물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가명으로 보도된 '롤란드 도'(Roland Doe) 엑소시즘 사건은 당시 이상 현상이 발생하고, 신부들이 나서서 엑소시즘을 하여 해결됐다는 점으로 주목 받아 이후 '윌리엄 피터 블래티'가 해당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쓴 1971년 소설 '엑소시스트'가 성공하자 워너 영화사에서 계약해 제작한 1973년 실사판도 평과 흥행 양쪽 다 대성공을 거두는 등 해당 사건은 종교계 뿐만 아니라 대중문화계에도 큰 영향을 줬습니다.(다만 화제성으로 언론 보도된 사례들이 자주 그렇듯 사건 과정에서 실제로 발생했는지, 헛소문으로 퍼진 루머인지 검증도 안 되고 퍼진 내용도 존재하고, 후술할 영화로도 제작된 1993년 책 '포제스드'에선 해당 사건이 과장되어 알려진 내용도 많고, 실제 초자연 현상이 아니라 관심 받고 싶은 청소년이 조작 가능한 사건일 가능성 역시 존재한다는 점 또한 설명) 아이러니하게도 1949년 실화 속 인물은 이후 NASA 과학자로 성장했으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기사들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The teen from ‘The Exorcist’ in St. Louis grew up to work at NASA https://fox2now.com/news/the-teen-from-the-exorcist-in-st-louis-grew-up-to-work-at-nasa/ 곪은 사회 반영일까, 귀신 들린 할리우드 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201511061287276289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엑소시스트>의 모델이 된 실재 사건 https://cine21.com/news/view/?mag_id=2177 '로스트 소울' '포제스드' 영화판 Possessed (2000) 스티븐 E. 드 수자 연출작, 티모시 달튼, 헨리 제니, 조나단 말렌 출연작으로 위의 1949년 사건 및 해당 사건을 재조사한 동명의 1993년 책을 영화화한 '쇼타임' 채널의 TV 영화 작품으로, 실제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대폭 각색된 엑소시스트 시리즈(실화 속 남성이 소설 및 영화에선 여성으로 바뀌는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더 직접적으로 1949년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소년 로비에게 이상 현상이 발생하자 신부들이 나서서 해결하는 내용을 다룬 작품이며(다만 극적 재미를 위해 주인공이 과거에 병사를 제대로 도와주지 못한 PTSD에 시달리는 점, 경찰이 인종차별 행위를 저질르자 이를 응징하는 내용이 나오는 등 각색된 내용도 존재), 원제는 책과 동일한 Possessed입니다만 한국에선 로스트 소울로 바뀌어 수입됐습니다.(정작 원제가 Lost Souls인 동일년도 영화는 '엑소시즘'으로 제목을 바꿔 수입) https://watch.plex.tv/movie/possessed-2000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Plex에서 무료로 공개 중이며 아래 내용은 씨네21에서 인용한 작품 소개입니다. 윌리엄 바우던 신부는 프랑스 전쟁에 참가해 젊은이들에게 신앙으로 전쟁의 두려움을 이겨나갈 수 있는 임무를 맡지만, 막상 죽음을 눈앞에 놓고는 죽어가는 한 병사에게 마지막 미사를 해주지 않는 치명적인 실수를 저지른다. 그로부터 몇 년 후 바우던 신부는 미국으로 돌아와 대학에서 교리를 가르치며, 성직자 생활에 전념한다.어느날 로비라는 한 소년이 이모가 죽은 후 귀신에 들린 것 같은 징조를 보인다는 소식을 들은 바우던 신부는 절친한 친구인 맥브라이드 신부와 함께 로비를 찾고 소년이 귀신이 들렸음을 확신한다. 귀신이 들려 영혼을 빼앗겨 가는 소년을 살릴 수 있는 방법은 오직 하나 이교인 할로윈데이에 정교인 성인의 날로 넘어 가는 11월 1일 자정에 로비의 몸을 완전히 잠식하려고 하는 귀신을 쫓아내는 것. 바우던 신부는 맥브라이드 신부와 함께 로비를 신성한 수도원인 알렉시안 수도회에 옮겨놓고, 자정이 되기를 기다린다. 마침내 자정이 되자 악령은 자신의 정체를 밝히는데...
콩라인박작성일
2025-09-29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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