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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1907년 단편소설의 실사판 '마탕고' (1963) 공개 중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호러 장르 특성상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단편 소설 '한밤의 목소리' (The Voice in the Night)는 1907년에 블루북 매거진의 수록작으로 발표된 작품으로 내용은 한 선박에 접근하는 작은 배의 인물이 섬에 고립된 동반자가 굶주리고 있다며 식량을 부탁하는 한편으로, 절대 횃불은 켜지 말아달라며 자신의 모습을 보이기 꺼려하는 의문스러운 행보를 보이며 벌어지는 내용을 다룬 작품으로 1958년에는 히치콕의 TV 시리즈 '서스피션'의 수록 에피소드들 중 하나로, 1963년에는 후술할 일본 영화로 실사화됐고, EC 코믹스의 호러 만화 '하운트 오브 피어', DC 코믹스의 호러 슈퍼히어로 만화 '스웜프 씽', TV 시리즈의 '나루토 질풍전'의 '먹느냐, 먹히느냐! 춤추는 버섯지옥' 에피소드 등 영향을 받은 작품들도 여럿 있었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 알라딘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한밤의 목소리」는 영국 작가 윌리엄 호프 호지슨(Wiliam Hope Hodgson)이 1907년에 처음 발표한 미스터리 단편소설이다. 1958년 알프레드 히치콕이 제작한 텔레비전 시리즈 「Suspicion」으로 각색되었다.어두운 밤, 작은 배가 한 선박에 접근하더니 정체를 알 수 없는 목소리가 선원들에게 음식을 달라고 한다. 목소리는 절망적인 상황임에도 불을 꺼 달라고 하는데, 선장은 이를 의아하게 여기다가 가까운 섬에서 동반자가 굶주리고 있다는 말을 듣고 의심을 거둔다. 목소리는 식량을 감사하게 받고 사라지고 몇 시간 후 돌아와 자신이 겪은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러브크래프트 서클”은 H. P. 러브크래프트를 중심으로 세계관을 공유하는 일군의 작가와 그 작품들을 체계적으로 소개하려는 시도입니다.이번 러브크래프트 서클에서 소개하는 작가는 윌리엄 호프 호지슨. 러브크래프트에게 깊은 영향을 준 작가 중에 한명입니다. 호지슨은 코스믹 호러의 기점이면서 러브크래프트와 함께 전기를 마련했는데요. 이뿐 아니라 바다를 배경으로 창조해낸 독특한 해양 크리처들은 러브크래프트를 포함하는 많은 작가들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한밤의 목소리」는 호지슨의 특징이 잘 녹아든 단편입니다. 자연적인 공간 이면에 숨은 존재를 드러내는 분위기와 암시가 인상적인데요. 이 단편의 균류 인간은 호지슨 자신의 작품에 반복적으로 등장할 뿐 아니라 이후 다른 작가들의 유사 크리처는 물론 영화와 만화 등의 캐릭터에도 영감을 줍니다.바람 한 점 없는 망망대해, 범선의 일종인 스쿠너 한 척이 정지해 있습니다. 밤의 어둠 속에서 별안간 이 스쿠너를 향해 조용히 다가오는 노 젓는 소리와 남자의 목소리가 들려오는데요. 이 목소리의 은밀함과 의뭉스러움은 어둠 속 바다 한복판이라는 상황에서 스쿠너의 선원들에게 공포와 불안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호지슨은 거대한 공포 앞에 놓인 인간을 향해 상반된 태도를 보여주기도 하는데요. 이 단편의 연민과 공감, 다음에 소개하는 「폭풍으로부터」의 냉정함이 그 예일 겁니다.이 단편은 1963년 혼다 이시로 감독의 「마탄고Matango」를 비롯하여 여러 차례 영화화되었는데요. 이 마탄고는 늪지 인간을 다룬 더그 휠러의 DC 코믹스 『스웜프 씽Swamp Thing』에서 캐릭터를 이어갑니다.지은이 윌리엄 호프 호지슨(William Hope Hodgson)호러, 판타지, SF 장르를 넘나드는 장단편 소설과 에세이를 포함하여 다작을 남긴 영국 작가. 선원이 되고 싶어서 1891년 14세부터 부친의 허락 아래 4년간의 견습 선원 생활을 시작한다. 호지슨은 견습 과정에서 동료들로부터 집단 괴롭힘을 당했고, 이를 계기로 체력단련을 시작한다. 고참 선원들의 괴롭힘과 이에 대한 복수는 바다를 무대로 하는 그의 작품에 번번이 등장한다. 1899년(22세 때), 영국 블랙번에서 “호지슨 체력 단련장”을 여는데, 블랙번 경찰들도 등록하는 등 괜찮은 성공을 거둔다. 1907년에 첫 장편 『글렌 캐리그 호의 구명보트』를 출간하여 평단의 호평을 받는다. 이듬해에는 『이계의 집』, 1909년에는 『유령 해적선』을 출간함으로써 러브크래프트가 호지슨의 삼부작이라고 칭한 장편 세편이 완성된다. 제1차 세계 대전에 참전했다가 1918년 4월 이프레스 전투에서 40세의 나이로 전사한다. 호지슨의 작품 상당수는 사후에 출간되었다. 이밖에 “유령사냥꾼 카나키”가 등장하는 『유령 사냥꾼 카나키 Carnacki, the Ghost-Finder』, 단편집 『폭풍으로부터 Out of the Storm』, 마지막 장편 소설 『나이트 랜드The Night Land』등이 있다.옮긴이 미스터고딕 정진영함께 기획하고 번역하는 팀이다. 미스터 고딕은 생업을 하며 틈틈이 준비해 온 원고들로 전자책을 만들고 있다. 고딕 호러와 러브크래프트를 좋아하지만, 때때로 현실과 일상이 더 공포스럽다고 생각하곤 한다. 잘 알려지지 않은 숨은 보석 같은 작가와 작품을 만날 때 특히 기쁘다. 그런 기쁨을 출간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다. 정진영은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했다. 상상에서는 고딕 소설의 그로테스크한 분위기와 잿빛의 종말론적 색채를 좋아하나 현실에서는 하루하루 장밋빛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고전 문학 특히 장르 문학에 관심이 많아서 기획과 번역을 통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작가와 작품들도 소개하려고 노력 중이다. 스티븐 킹의 『그것』, 『러브크래프트 전집』, 『검은 수녀들』, 『잭 더 리퍼 연대기』, 『코난 도일 호러 걸작선』, 『죽이는 로맨스』, 『광기를 비추는 등대 라이트하우스』 등을 번역했다. '마탕고', '마탄고' 실사판 マタンゴ Matango Fungus of Terror Attack of the Mushroom People (1963) '한밤의 목소리'는 이후 일본에서 SF + 괴기 장르의 특촬 영화 '변신인간' 시리즈 (액체인간, 전송인간, 가스인간 등)를 제작한 바 있는 도호 영화사에서 실사화한 작품으로, 본래는 일본에서 공상과학소설 콘테스트를 열어서 입선한 작품의 영화화를 하기로 기획했으나 영화화할만한 작품을 발견하지 못해 위에서 언급한 1907년 원작 소설의 실사판 영화 작품을 제작하게 됐습니다. 내용은 표류하게 된 주인공 일행이 버섯 투성이인 섬에 도착했으며 먼저 섬에 왔던 인물이 경고문으로 남겼듯 섬에 있는 버섯은 핵 방사능 오염으로 발생한 돌연변이로 추정되며 절대 먹어선 안 된다고 알려줬음에도 불구하고, 고립된 장소에서 식욕과 성욕을 조절하는데 실패해 야만적 행위를 저지르는 인물이 나타나서 결국 참지 못하고 버섯을 먹다가 벌어지는 내용을 다뤘습니다.(이로 인해 히로시마, 나가사키 피해자들을 비하하는 내용이 될 수 있다고 개봉 금지가 될 뻔하기도) 작 중에서도 핵의 위험성, 고립되고 자제성을 잃을 수 있는 위험성, 에고이즘(이기주의)의 위험성은 직접적으로 묘사됐고, 감상하기에 따라서는 마약 중독 등으로 해석 가능한 버섯, 비윤리적인 쾌락주의의 위험성, 혹은 군국주의 및 전체주의의 폐해를 경고하는 것으로 해석 가능한 작품이기도 하여 평론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연출을 담당한 '혼다 이시로'도 마탕고 실사판을 자신의 대표작들 중 하나로 여기기도 했습니다. 이 글을 올린 시점 기준으로 플릭스하우스에서 무료로 공개 중입니다. https://flixhouse.com/video/3192 이 작품의 경우 김송호의 라이브 액션 6부작 특집 기사에서 다루는 작품들 중 하나로도 소개된 바 있으며 구체적인 것은 아래 뉴스 기사 링크를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cine21.com/news/view/?mag_id=30965
콩라인박작성일
2025-08-20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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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조지 오웰 (1903~1950) 엽란을 날려라 실사판 지역 한정 공개 + @
* 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 미성년자에게 부적절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부탁 드립니다. 이전에도 소개한 바 있는 '조지 오웰' (1903~1950)의 작품들 중 소설 '동물농장' (1945), '1984' (1949)는 파시즘의 위험성을 알려주는 내용으로 큰 호응을 얻은 작품이 되어 수십년에 걸쳐 여러 버젼의 실사판 영화, 애니메이션 영화, TV가 오웰의 우려처럼 악용되지 않을거란 메시지를 담은 한국의 위성예술, 연극, 비디오 게임, 그래픽 노블 포함 코믹스판, 자본주의 동물농장 등 다른 작가들이 쓴 속편 작품 등 여러 각색작들이 및 파생작들이 나왔으며, 2025년에도 동물농장 CG 애니메이션 영화가 안시 국제 애니메이션 영화제에서 상영됐으며, 후술하듯 위의 두 작품 이외에도 실사판이 제작된 작품이 나온 바 있습니다. '엽란을 날려라' Keep the Aspidistra Flying (1936) '키프 더 애스피디스트러 플라잉' Keep The Aspidistra Flying (1997) 조지 오웰의 실제 경험이 담겨진 소설 작품으로 강인하고 수명이 긴 식물 애스피디스트러(엽란)울 타이틀로 사용했으며(원작자 사후 수십년이 지나서 원작 소설 원본은 퍼블릭 도메인이 된 상황), 이후 '로버트 비어먼'이 연출, '리차드 E. 그랜트'와 '헬레나 본햄 카터'이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 장르의 실사판 영화로도 각색되어 1997년에 개봉해 로저 이버트를 포함한 여러 평론가들이 호평하여 로튼토마토에서도 신선한 토마토를 받는데 성공했습니다. 아래 내용은 교보문고에서 인용한 원작 소설 작품 소개입니다. 국내 최초의 조지 오웰 소설 전집!날선 비판정신으로 ‘정치적 글쓰기’를 실천한 조지 오웰,그의 장편 6권을 모은 소설 전집 출간처음으로 번역 소개되는 『신부의 딸』 포함‘최고의 작가’ 오웰을 오롯이 만날 수 있는 소설 전집“지난 10년간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은정치적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었다.”현암사가 국내 최초로 조지 오웰의 소설 전집을 펴낸다. 오웰은 BBC가 조사한 ‘지난 천 년간 최고의 작가’ 3위에, 〈타임스〉가 선정한 ‘1945년 이후 최고의 영국 작가’ 2위에 뽑힐 만큼 문학사에 큰 영향을 끼친 작가다. “지난 10년간 내가 가장 하고 싶었던 것은 정치적인 글쓰기를 예술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을 만큼 오웰의 작품들에는 정치적 의식이 강하게 드러난다.개인의 모든 것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빅 브러더’가 등장하는 『1984』나 전체주의의 위험성을 묘사한 『동물농장』은 역사와 사회를 논할 때 자주 인용되며, 특히 『1984』는 후대의 많은 문학 작품과 각종 미디어에 깊은 영향을 미쳤다.소련식 전체주의를 강력히 비판한 위 두 작품으로 인해 반공 작가라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오웰은 평생 스스로를 사회주의자로 여겼다. 사회주의자이면서도 당대 좌파 지식인이 자신들의 이념을 위해 외면했던 소련의 파시즘적 현실을 소리 높여 비판할 줄 아는 진정한 투쟁가였으며, 그것을 높은 수준의 문학으로 끌어올린 뛰어난 작가였다.그 중요성만큼 많은 조명을 받아온 『1984』와 『동물농장』에 비해 『버마의 나날』, 『엽란을 날려라』, 『숨 쉴 곳을 찾아서』는 소개된 적이 많지 않다. 그중에서도 『신부의 딸』은 이번 현암사의 전집에서 최초로 번역 출간되어 더욱더 의미가 깊다. 『1984』와 『동물농장』의 명성이 워낙 높아 상대적으로 다른 작품들이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았으나, 이 작품들 역시 오웰만의 비판의식과 유머, 통찰력이 빛나는 빼어난 소설이다.이번 전집은 문학 전문 번역가 공진호와 이영아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수준 높은 번역으로 만날 수 있으며, 공진호 번역가와 김성중, 정용준, 금정연 등의 작가들이 해설을 더해 작품을 한층 더 깊이 있게 읽을 수 있도록 도왔다. 뛰어난 번역과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나쓰메 소세키 전집〉을 이어가는 현암사의 또 하나의 클래식 전집 시리즈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돈이라는 신으로부터 벗어나려는 고든 콤스톡가난을 밑바닥까지 체험했던 오웰이 신랄하게 그려내는 자본주의 사회의 모순『엽란을 날려라』(1936)는 주인공 고든 콤스톡이 ‘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겪는 일들을 그린 소설이다. 고든은 나름대로 번듯한 광고 회사에서 촉망받는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도 ‘모든 상업 활동이 사기’라며 그곳에서의 일을 경멸한다. 결국 그는 시를 쓰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그만두고 작은 매우 적은 보수만 주는 책방에 취직한다.하지만 아무리 멀리하려 해도 이 세상은 돈 없이 살 수 없다. 궁핍해질수록 고든은 더욱더 돈에 집착하며, 모든 것을 돈에 의해 판단한다. 돈이 없으면 친구와 마음 편히 맥주 한잔도 못 하고,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떳떳할 수 없다. 매사에 돈에 집착하는 고든을 보는 독자들은 그의 뒤틀린 모습에 진절머리를 내는 동시에 한편으로 나, 혹은 주변 사람들의 모습을 발견하면서 놀라게 된다.이 작품에는 서점에서 일했던 오웰 자신의 경험이 진하게 녹아 있다. 부조리와 가난을 누구보다 예민하게 감지했던 오웰이 그 어떤 현대 소설보다 더욱 현대적으로 현대의 신이 된 ‘돈’을 비판하며 우리 사회의 폐부를 찌르는 작품이다.강력한 소설이다. 오웰은 늘 용기 있는 예언자였고, 이 작품에서도 날카롭게 통찰한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난은 한 사람의 지성, 의지, 염치, 욕망, 희망까지 모두 뒤틀고 구부린다고. 그렇게 우리 영혼의 밑바닥을 마구 휘젓는다고. 주인공 고든 콤스톡이 품는 열패감, 여성 혐오적 발언, ‘샴페인 좌파’에 대한 경멸과 선망에 2020년대 한국 풍경이 그대로 겹쳐져 읽는 동안 몇 번이나 몸에 소름이 돋았다. 오웰은 어떤 면에서는 2020년대 작가들이 감히, 혹은 차마 넘지 못하는 선을 용감하게 건너 독자의 마음을 휘어잡는다. 불편하기 짝이 없는 대목에서조차 눈을 뗄 수가 없었다. 다시 한 번, 정말 강력한 소설이다. ‘제게 고결함을 주지 마소서, 오 주여, 제게 돈을 주소서.’-장강명(소설가)고든 콤스톡은 오웰의 자화상이지만 암울하고 우스꽝스럽게 뒤틀린 자화상이다. 고든과 오웰은 모두 재능 없는 시인이었고, 수준 이하의 연인이었다. 그들은 서점에서 일했지만 그곳에 드나드는 사람들을 전혀 좋아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그곳에 있는 자기 자신조차 좋아하지 않았다.-금정연(작가)조지 오웰 소설 전집『버마의 나날(Burmese Days)』 (1934년)조지 오웰의 첫 장편소설. 1922년부터 5년간 제국주의 경찰로서 오웰 자신이 직접 버마에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영국의 목재 회사 직원인 존 플로리는 서른다섯 살로 버마 카욕타다에 주재하는 현장 관리자다. 어느 날 유럽인 전용 클럽에 원주민을 받아들이라는 포고령이 떨어지고, 이에 백인들이 반발하지만 그는 인도인 의사 친구가 회원이 되는 것을 지지한다. 그런 와중에 그는 버마에 새로 온 여성 엘리자베스에게 반하게 되고, 유럽인 클럽에 들어가고 싶은 악랄한 원주민 유지인 우 포 카인은 플로리를 궁지로 몰아넣을 묘수를 짠다.제국주의의 허구와 억압을 목격하고 이를 증오하지만 그곳으로부터 탈출하지 못한 채 절망적인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 플로리를 통해, 영국의 제국주의를 가차 없이 고발한 작품.『신부의 딸(A Clergyman's Daughter)』 (1935년)국내 최초로 번역 소개되는 작품이자 오웰의 소설 가운데 유일하게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로 더 의미가 깊은 작품.찰스 헤어 신부의 외동딸 도러시. 자신만의 원칙을 고수하다 교인들을 다 떠나보내고 빚이 쌓여가는데도 대책 없이 까탈스럽게 구는 아버지의 비위를 맞추고 온갖 궂은일을 맡아 교회 살림을 꾸려간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기억상실 상태로 거리에서 깨어나고, 의탁할 곳 없는 몸으로 떠돌아다니며 일용직 노동을 하거나 거리에서 노숙을 하며 버틴다. 교회라는 작은 보호막 속에서 금욕적인 인생을 살던 도러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상황에 부닥치며 점차 변화하는 자신을 발견한다.『엽란을 날려라(Keep the Aspidistra Flying)』(1936년)중고 책방에서 매우 적은 급여를 받으며 일하는 고든 콤스톡. 유망한 광고회사에 다녔으나 광고가 자본주의의 가장 추잡한 사기라고 생각해 ‘돈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그곳을 떠난 것이다. 그러나 그가 버는 돈으로는 친구와 맥주 한잔도 못 하고, 연인과의 관계에서도 떳떳할 수가 없다. 가난을 밑바닥까지 체험했던 오웰이 신랄하게 그려내는 자본주의 사회와 돈에 대한 고찰.『숨 쉴 곳을 찾아서(Coming Up for Air)』(1939년)중년의 보험회사 영업사원 조지. 빠듯한 살림에 두 아이를 키우며 언젠가부터 돈과 현실에만 매여 살아오던 그가 어느 날 사소한 계기로 문득 오래전 떠나온 고향 마을을 떠올린다. 갑갑하고 지루한 현실을 잠시 잊고 어린 시절 비밀의 연못에서 낚시를 하겠다는 기대를 품은 채 조지는 옛 마을을 찾아 떠난다. 제2차 세계대전의 전운이 감도는 영국을 배경으로 주인공의 짧은 여정을 통해 평화로웠던 과거와 작별하고 불안한 미래를 맞는 현대인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린 작품.『동물 농장(Animal Farm)』(1945년)모든 동물이 평등한 사회를 꿈꾸며 반란을 일으켜 농장에서 자신들을 착취하는 인간을 쫓아낸 동물들. 그러나 자유롭고 행복한 삶에 대한 기대는 곧 사그라진다. 반란을 주도했던 돼지들이 “모든 동물은 평등하다. 그러나 어떤 동물은 다른 동물들보다 더 평등하다”며 또 다른 지배계급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스탈린주의를 동물들에 빗대 통렬하게 비판한 우화.*《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뉴스위크》 선정 ‘세계 최고의 명저 100선’*《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최고의 소설 100선『1984(Nineteen Eighty-Four)』(1949년)거대 국가 오세아니아. 이곳은 개인의 사생활은 물론이고 은밀한 생각까지 모든 것을 ‘빅 브러더’의 눈으로 지켜보고 통제하는 전체주의 사회다. 과거의 신문 기사를 조작하는 일을 하는 ‘진리부’ 직원 윈스턴 스미스는 이런 당의 통제에 반발심을 느낀다. 그러던 중 그는 줄리아라는 여성을 만나 사랑에 빠지고, 두 사람은 사상경찰의 눈을 피해 밀회를 이어간다. 한 개인이 절대 권력 앞에서 얼마나 무력해질 수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걸작 디스토피아 소설.*《타임》 선정 ‘100대 영문 소설’*《뉴스위크》 선정 ‘100대 명저’*《옵서버》 선정 ‘역대 최고의 소설 100선’*《가디언》 선정 ‘20세기를 가장 잘 정의한 책’* BBC 선정 ‘꼭 읽어야 할 책’* 모던 라이브러리 선정 최고의 소설 100선 아래 내용은 무비스트에서 인용한 실사판 영화 작품 소개입니다. 스스로를 천재 시인으로 착각한 카피라이터 고든 콤스탁(리챠드 E.그랜트)은 회사를 그만둔다. 그의 여자친구(헬레나 본햄 카터)는 고든이 자신을 떠날것을 걱정한다. 실사판 영화의 경우 Pluto, Tubi에서 지역 한정 공개 중이며 이와 관련해선 아래 링크들을 참고해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https://pluto.tv/on-demand/movies/a-merry-war-1998-1-1 https://tubitv.com/movies/491931/a-merry-war
콩라인박작성일
2025-08-18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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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수다] 회사 내 지게차 접촉 사고 관련 문의드립니다.
회사 내 지게차 접촉 사고 관련 문의드립니다.경험 있으신분 좀 알려주세요,,넓은 마당에 주차하고 기다리시라 했는데, 저를 쫓아 오고 계셨더라고요.지게차 후진하던중, 차가 저를 쫓아오는지 모르고,방향 꺽던중 부딪혀서, 앞범퍼 및 운전석쪽 문짝이 좀 먹었습니다.3.5톤 기사님은 차량에 탑승해있었고, 회사에 문의해보니 지게차 보험 및 영업배상책임보험이 없다고 하네요.그래서 머리굴려서, 회사 차량이랑 접촉사고 난거로 하고 저희쪽 차량보험이랑 진행하려고 했으나,보험사기인지라,, 상대방쪽에서 접수를 취소해달라 요청을 하시고, 자차로 처리한다 하시네요.구상권 청구가 예상되기는 하는데, 시간도 시간이고, 빨리 처리하고 싶어서요.카센타에 견적 보시고, 우리쪽으로 보내주면 차량 수리 해드리겠다.병원가시는건 저랑 개인적으로 합의좀 하자 했는데, 일단 자차 접수해서 연락 주신다고는 하는데요.이런 경험 있으신분 계신가요??회사에서는 다 부담해준다고는 하는데, 구상권 청구하면 어마어마한 금액이 넘어올까봐 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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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TWS, 올 가을 겹경사 터졌다…대형 페스티벌→10월 컴백까지 [ATA프렌즈]
그룹 TWS(투어스)가 올해 광폭 행보를 보인다. 오는 10월 컴백 소식을 전한 가운데, 다음달 국내 최대 K팝 축제 'ATA 페스티벌 2025', 일본의 음악 축제 'ROCK IN JAPAN FESTIVAL 2025'(록 인 재팬 페스티벌 2025) 등에도 나간다는 소식을 전했다. 국내·외 대형 페스티벌에 활발하게 참여하면서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투어스는 지난 9~10일 양일간 일본 가나가와현 K-아레나 요코하마에서 '2025 TWS TOUR '24/7:WITH:US' IN JAPAN'의 마지막 공연을 했다. 지난달 일본 투어에서 이들은 총 6개 도시에서 13회 공연을 했다. 이들 공연에 약 5만명의 관객이 몰려 전석 매진됐다.지난 10일 공연에서 투어스는 "이렇게 큰 공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게 돼 정말 기쁘다"며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주는 42(공식 팬덤명)가 있었기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일이 가능해졌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함께하는 이 시간을 마음속에 간직했다가 힘들거나 지치는 일이 있을 때 떠올리면 힘이 될 수 있도록, 지금 이 순간이 눈부시게 찬란한 청춘으로 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이날 리더 신유는 "투어스가 10월에 컴백한다"고 깜짝 발표해 팬들을 열광케 했다.투어스는 지난해 1월 22일 발매한 국내 데뷔곡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를 통해 국내외 대중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외 음원 성적을 집계한 '2024 연간 멜론차트' 1위를 기록했다. 데뷔곡이 '멜론 연간 차트' 정상에 오른 건 14년 만의 일이다. 특히, 남자 아이돌 그룹의 곡이 차트 정상에 오른 건 2018년 그룹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 이후 6년 만이다.투어스는 다음달 27~28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리는 글로벌 음악 축제 'ATA 페스티벌 2025' 무대에 오른다. 투어스가 공연을 하는 건 행사 둘째 날(9월 28일)이다. 이날 출연진으로는 김재중, 더보이즈, 투어스, 크래비티, QWER, 피프티피프티, 82메이저, 유니스, 배드빌런, 뉴비트 등이 있다. 행사 첫째 날(9월 27일)에는 김준수, 잔나비, 페퍼톤스, 이무진, 십센치, 박혜원, 경서, 하이키, 세이마이네임, 황가람 등이 한강변을 꾸민다.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312/0000723357
아홉만작성일
2025-08-1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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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뉴비트, 공식 팬클럽 창단
[스타뉴스 | 문완식 기자] 그룹 뉴비트가 글로벌 팬덤과 본격적인 소통에 나선다. 뉴비트(NEWBEAT, 박민석·홍민성·전여여정·최서현·김태양·조윤후·김리우)는 오는 7일 낮 12시부터 31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플러스 챗 멤버십을 통해 'NEWBEAT 1ST GLOBAL OFFICIAL MEMBERSHIP' 1기 회원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팬클럽 창단은 뉴비트의 꾸준한 팬사랑 행보의 연장선이다. 이들은 지난 5일 새 싱글 'Cappuccino'(카푸치노)를 발매하며 깜짝 선물했고, 'KCON LA 2025'에서 신곡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끈 바 있다. 이어 공식 팬클럽을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며 관계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뉴비트 멤버십 가입자에게는 풍성한 혜택이 제공된다. 실물 및 디지털 회원카드, 멤버십 키트(KIT), 단독 콘서트 및 팬미팅 선예매 혜택, 방송 및 팬 이벤트 우선 참여 기회 등이 포함된다. 또 플러스 챗 내에서만 공개되는 전용 콘텐츠, 월간 비하인드 포토, 보이스 메일, 멤버별 생일 축하 메시지 등 온라인 전용 콘텐츠도 다양하게 마련됐다. 가입자 중 추첨을 통해 친필 사인 폴라로이드, 엽서, 생일 축하 영상 편지 등 스페셜 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처럼 다채로운 혜택으로 팬들과 더 가까이 만날 뉴비트의 행보에 기대감이 고조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home/article/108/000335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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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경제·사회] [펌] 노무현 대통령에 이어 또 시작된, 이재명 대통령 비하 채널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조롱하던 'MC무현' 밈이,이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그대로 옮겨갔습니다. "MC재명", "노럼통(노무현+드럼통)" 같은콘텐츠는 힙한 '유머'처럼 포장되지만사실상1020 세대를 겨냥한 조직적 혐오, 정치 심리전입니다. 1. 반복되는 무관심의 대가 - 이명박 정부 국정원 심리전을 공론화할 때마다 "언제까지 MB탓이냐", "우리가 잘하면 된다"라는 냉소와 무관심- 사이비 종교(세계로교회, 사랑제일교회, 통일교, 신천지)가 청소년들 사이에 침투해도 무관심-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을 엮는 조롱 밈이 1020세대에게 무한 확산돼도 무관심- 빙산의 일각에 불과한 국정원 및 군 정보기관, 리박스쿨 만행이 드러나도 잠시 관심갖다 곧 무관심 이러한 무관심들이 쌓여 공론장이 오염됐고 '밈 전쟁, 문화 전쟁'에서 민주 진보 진영이 질질 끌려다니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윤석열 내란 옹호한 자유대학 인스타그램) 2. 씨앗과 10년 후 이명박 정부 당시은밀하고 집요하게 뿌려둔씨앗들이10년 정도 지나며 극우 온라인 생태계를 만들었습니다.이후 인방+커뮤니티와 연결한 자발적인 혐오와 조롱 콘텐츠의 확산으로이어지자 훨씬 대응이 까다로워진 상황입니다. 윤석열 정부는'미·일 극우+사이비 종교+정보기관+ 막대한자금' 결합으로 더 강력한 씨앗들을 뿌려댔습니다. 이씨앗이 5년, 10년 뒤 어떻게 자랄지는 쉽게 알 수 있습니다.심지어 아이들까지 동원해 어떻게 이승만, 박정희를찬양하게 만들었는지 절대 잊어선 안 됩니다. 3. 사이버 내란 종식 "이재명 정부를 성공한 정부로 만들겠다""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키겠다""미래 세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대화와 소통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국민의힘 내란 세력보다는 낫다" 이런 추상적 구호만으로는 부족합니다.멋있는 구호만 반복하는 정치인들을 볼 때마다 이젠 화가날 지경입니다. - 가짜뉴스, 혐오밈 확산과 관련한 플랫폼 책임 강화- 국가 공권력을 동원한 사이버 심리전·여론전·인지전 재발 방지, 즉 사이버 내란 특별법 및 상설기구 마련- 국정원 개혁(양우회-현직 공제회, 양지회-전직, 특활비 등 자금줄 추적 및 투명화)- 청소년 세대를 겨냥한 또래문화 내 대안 콘텐츠 생산 및 확산 등 말 그대로 전방위적인 대응들이 필요합니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미가짜뉴스 세력과대형 참사 유가족들을 향한 2차 가해에 맞서전면 대응을 선언하셨습니다. 이제당·정·청이 문화 전쟁, 밈 전쟁의 최전선에서함께 움직여야 합니다.무관심은 결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부릅니다. 저는 현실 정치인이 아닌10대 초·중·고 학생들과꾸준히 만나 '정보 유통 창구와 트렌드 변화'를 캐치해정치권에 전달하는 가교 역할에 집중할 예정입니다.법과 제도만으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남천동작성일
2025-08-03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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